2004.11.22 한달전인가? 3학년들 기말고사 치기 한 2주 전에.. 난 이미 교과서를 모두 끝냈다. 그것도 3학년 사회와 1학년 도덕을 거의 동시에..ㅡ.,ㅡ;; 주위의 놀람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난 일부러 일찍 진도를 끝냈다. 의무라고 하는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놈을 빨리 밀어내고 싶었다. 그리곤 하고 싶은 수업을 하고 싶었다. 내심 생각으로는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나또한 즐거운..소위 말하는 의무감이 없는 자유로운 수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시험 끝나고 첫시간...뭘할까 막막했다. 호계중학교 사회선생님께서 연구 수업으로 준비하셨었다던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천해 보는 협동학습에도 흥미가 있었고 아이들이 하자고 하는 지속적인 스피드 퀴즈.. 등등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