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경남꿈중'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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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가 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새학기는 매년 맞이하는 반복되는 행사입니다.(신규선생님말고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새학기는 말그대로 희망과 걱정,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딱히 좋기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반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경남꿈키움중학교에 오기전에는 일반학교에 쭈~~욱 근무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근무하며 입학식, 개학식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1학년 아이들이 어색한 단정한 머리로, 어색한 교복을 입고, 중학교라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긴장하며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식이 끝나면 바로 수업을 시작해버립니다.(지금은 어떻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에게도 입학식은 단지 행사일 뿐이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는 공식적인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3월달, 학기 초에 아이들을 잡아야 된다. 그래야 1년이 편하다.'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입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첫 만남에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 첫 만남에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1년이 재미있다.'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2월달에 새내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재학생 학부모님들과 선배 언니, 오빠들을 만납니다.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말이죠.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이 부분을 동의하십니다. 해서 진주, 창원, 김해, 세 지역에 학부모 지역 모임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는 대표분이 계시고 학부모님들의 준비와 노력으로 2월달에 지역모임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합니다. 


참석자는 재학생 부모님들과 학생, 그리고 신입생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입니다. 왜 만나냐구요?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는 신입생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선배들과 친해지는 자리를 가지는 것입니다. 특별하지 않나요?^^

지난 2월 3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유에서 김해 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김해지역 대표 어머님께서 괜찮으면 와 주시면 좋겠다는! 전화가 있었습니다. 어찌 안 갈수가 있습니까? 바쁜 일이 있었지만 참석했습니다. 사실 저도 새내기 아이들이 보고 싶었고, 부모님들을 뵙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첫만남은 중요합니다. 교사라는 권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함께 하는 팀이라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한분 한분 인사하셨습니다.

저는 일부러 신입생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고, 학교의 상황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함안 여항산에서 창원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창원지역은 특별하게 1박 2일이었습니다.

'참 대단한 곳이야.' 

저도 마산 살지만,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좀 이상합니다. 마 화끈하고 할말 다 하고, 적극적이고! 뒤끌 작렬이고..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마디 말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지요.

도착했더니 이렇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 진짜,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분이 계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창원지역 부모님들께서 다 준비하셔서 상품을 걸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몸으로 부딪끼며 노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열심히 논 덕에, 일찍 자버리지요. 아이들이 자면 어른들의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2차를 위한 큰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몸으로 노는 게임을 빡시게 진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표정들이 밝습니다.^^

1박하시고 다음 날 단체 사진 컷입니다.^^ 참 재미납니다.


마지막으로 2월 10일(토요일) 오후 2시, 진주 혁신도시에서 진주지역 신입생 환영회가 있었습니다. 

'엥? 오후 2시에? 그것도 카페에서?'

제 경험상 진주지역이 가장 럭셔리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 각자 인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재학생들과 재학생 부모님들께서 먼저 인사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신입생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선 궁금하신 것들을 물어보고 답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옆의 아이들과 BTS와 엑소 중에 누가 더 좋은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었습니다. 해서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상당히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진주 모임에서는 제가 짧은 강의(?), 강의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아무튼 부모님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렸습니다. 

'학교에 대해 큰 기대 마시라, 학교는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 주시라, 집에서도 안되는 것 학교에서 다 해주기를 바라지 마시라, 밴드에 글이 올라오면 댓글 좀 남겨 주시라. 대표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협조 잘 해주시라.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봐 주시라. 평소 학교에 관심 없으시다가 내 자식 일이 생겨서 학교에 오시는 분을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등, 감히 용기내어 속에 있는 말들을 꺼냈습니다. 솔직히 욕들을 각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들께서 솔직히 말해 줘서 고맙다며, 속 시원하다며, 오히려 좋아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ㅠㅠ. 이런 감동이...


음...이번 글은 어찌 보면 경남꿈키움중학교 자랑 같이 읽힐 수도 있는데요. 자랑하러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신입생 환영회를 부모님들께서 자체적으로 준비하시고 매년 치뤄내시는 것이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대단해 보여 소개드리고 싶어 쓰는 글입니다.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 아이들의 긴장감과 부모님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사가 꿈중 학부모님들이 특별해서, 잘 살아서, 시간이 많아서, 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입니다.


공동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가 속한 단체가 행복해야 합니다. 단체는 우울한데 내 아이만 잘 자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큰 욕심입니다.


꿈중은 시끄럽습니다. 한 해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상처주고 다투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로 다투기에 화해할 수 있고, 졸업할 때 미운 정이 들어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부모님들이 학교에 무관심하다면 골치아픈 일에 발을 담궈 샘들과 싸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교사와 싸운다는 것은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학교 측의 잘못이 있을 때, 내 아이의 불이익을 걱정해서 조용히 넘어간다면 그 잘못은 되풀이 될 수 있고 다른 모든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서 부모님들의 문제제기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다만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입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했습니다. 교사도, 부모님도 인간인지라, 의견 충돌이 있다 보면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재밌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화해하고 즐겁게 지내는 데 어른들이 감정 상해서 등 돌리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건 뭐, 아이들에게 화해하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ㅋㅋㅋ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이 옳은 것 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싸우든 어떻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래포(친밀감)가 형성된 관계면 사실 욕해도 문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결론은!!!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자랑을 하나 더 하자면 꿈중은 아이들만 다니며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공부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학부모회에서 자체적으로 매년 2월달, 1박 2일로 학부모 전체 연수를 실시합니다. 


프로그램도 알찹니다. 올해는 학교 교육과정 설명과 대안교육에 대한 강의, 학부모를 위한 아이들의 성이야기, 레크레이션, 등 내용도 풍요롭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학부모님들이 준비하시고 학교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변하더라도 부모님들이 제자리시면 아이들은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학교는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에 맞춰 부모님들도 다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신입생 환영회,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학교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꿈중이 잘 된다면 5할 이상은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반대로 꿈중이 안된다고 해도 5할 이상은 부모님들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


이 글은 아마 꿈중 학부모님들께서도 거의 보실 것입니다. 거짓을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좋아합니다. 이런 시스템의 학교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안학교라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학교의 민주화를 바라는 분들이 있으면 어떤 학교에서든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꿈중에 가면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험한 길이지만 여럿이 함께,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꿈중의 성장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벌써부터 개학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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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드기 2018.02.15 15: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옛날 이름은 진산국민학학교
    좋은선생님과 좋은학부모들이
    있는 경남꿈키움학교 학생들
    건강한 자람 되셰요

  2. 2018.02.16 11: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8.02.16 12: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이용훈교장샘. 잘 지내시지요?^^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자존감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꿈중은 아직 성장 중입니다. 완벽한 학교는 아니지만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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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5월 20일)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입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

매년 아이들은 토요일에 체육대회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만 대회를 진행할때는 모두들 신나하는 요상한 학교입니다. 올해는 제가 도교육청에 파견 나온 관계로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날에는 꼭 참석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참여했습니다. 꼭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감상하시지요.^^

경기 시작 전 간단한 의례를 하고 몸풀기 체조를 했습니다.

달려라! 평소에는 절친이지만 체육대회때는 재밌는 상대팀입니다.

꿈중체육대회는 온 가족 체육대회입니다. 온 가족이 출동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꿈중 귀요미 1학년들.^^

한 아버님께서 교장샘, 교감샘과 셀카를 찍고 계십니다. 이런 학교, 흔치 않습니다. 교장샘 교감샘도 이날은 스타입니다.^^

줄다리기 시합 직전의 여유.^^

줄다리기 시작!!!

꿈중의 줄다리기는 특별한 원칙이 있습니다. 참여선수수가 무제한입니다. 즉 많이 참여할수록 유리한 경기, 팀별로 더 많은 분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올해는 기마전을 했더군요. 저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아 추억 돋는다.

화이팅!!!

꿈중 F4. 지요. 든든하고 깜찍한 2학년들.^^

달리자!! 웃으면서 달릴 수 있는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장난 아닙니다.^^ 듬직한 3학년 학생.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 즐거워요.^^

우아!!! 소프트볼까지!!! 남학생은 던지는 것 치고 여학생은 고정된 볼 치는 룰 같았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정말 사진이 화보입니다. 이 글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올 1학년 학부모님이신 김해 사시는 이한준 아버님 작품입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 저만 그런가요? 왤케 귀여운지.

화이팅!^^

재밌습니다.^^

아마 학부모 미션 달리기 같아요. "부모님들, 너무 열심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안내해도 엄마, 아빠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열심히 하십니다. 바닥의 미션 종이를 줍기 직전 사진입니다.

부모님 미션 달리기,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재학생 부모님들은 요령(?)을 아시지만 1학년 부모님들은 정말 열심히 해주시지요. 이 모든 것이 좋은 경험.^^

아빠 아직 죽지 않았어!^^

아이쿠! 몸이 예전같지 않네.^^;;

엄마도 예전엔 빨랐다구!^^

쉴 때는 럭셔리 하게.^^

아마도 런닝맨 시작 전의 모습 같아요. 올 체육대회에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종목을 많이 넣었네요. 꿈중에서는 체육대회 종목을 정하는 것도 공동체 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정합니다. 해서 매년 새로운 종목들이 채택되지요.

런닝맨 시작!! 

상대편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 같아요. 엄마, 아빠, 선배, 후배, 남자, 여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

달려라! 잡아라!

졸업한 선배들도 많이 왔어요. 모두들 신났습니다.^^

체육대회의 긴장감. 표정이 말해줍니다.

촬영은 방송부 학생들이 책임집니다^^.

이겨라! 이겨라!! 목 다 쉽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종목은 실내에서 진행합니다. 강당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게임 후 속 상한 친구를 조용히 안아주는 친구.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파도타기, 이 게임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대나무에 걸리면 안돼! 팔짝!

앗! 아버님! 

선생님께서 일부러 아버님을 넘어뜨렸다는 제보가 있는 문제의 장면입니다.^^

언니, 오빠 체육대회에 왔다가 새 친구를 사궜어요.^^.

자 줄넘기는 이렇게 하자. 단체 줄넘기 마인드 컨트롤 중인 아이들.^^

뛰는 아이도,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는 단체 줄넘기, 모두 한목소리로 넘는 갯수를 셀때는 정말 멋졌습니다.

아버님들이 줄을 돌리시고 단체 줄넘기하는 아이들, 갯수를 세시는 선생님 심판.^^

이게 뭐야! 아이들 댄스 공연 후 갑자기 부모님들께서 강당 가운데로 모이셨습니다. 그리곤 시작된 재미있는 플래시 몹, 정말 신났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하더군요.ㅋㅋㅋㅋ

플래시 몹 마지막은, "선생님들, 사랑해요!~!" 였어요. 감동이...^^

부모님들 플래시 몹. 앞으로 꿈중 체육대회의 전통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에 꿈중에 아이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올해 플래시 몹을 부모님들께 가르쳐 주신 윤아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찍혔네요.^^

행운권 추첨지를 못 받은 분 나오세요~~~~. 우루루루~~^^

이런 감동이...졸업생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어요.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올 1학년이 4기인, 개교한 지 4년된 학교입니다. 즉 작년에 1회 졸업생이 있었어요. 사진에 있는 아이들은 작년에 졸업한 1기 아이들입니다. 2명이 사진에는 없네요. 총 20명이 학교를 찾았어요. 졸업생이 34명이었으니 많은 선배들이 온 거지요.

졸업생들은 가까이는 진주부터 거제, 대전, 구미, 창원, 김해, 사천, 합천, 산청, 김해, 정말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졸업생들만 온 것이 아닙니다. 졸업생들의 부모님들께서도 같이 오셨습니다. 아이가 졸업한 학교 행사에 다시 오신 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이런 정성과 애정이 모여 경남꿈중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면 쉬고 싶을 만도 한데, 친구들 보러, 선생님들 뵈러, 후배들 보로 달려온 1기 선배들, 그리고 부모님들, 아름답지 않습니까?^^ 학교에 대한 애정은 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만큼 학교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는 뜻이겠지요.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진학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보시다시피 학생이 원하는 학교는 전국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학교라고 해서 고교 진학에 그 어떤 차별이나 불리함이 없다는 말씀 미리 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꿈중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그 때 가셔서 꼼꼼히 확인하시면 됩니다.

우리 학교의 또 다른 자랑! 자생적인 학부모 동아리인 독서모임입니다.

위 표는 부모님들이 한 학기간 함께 읽으셨던 책 중에 좋은 글귀를 뽑아서 만든 것입니다. 아이들과는 아무 상관없이 부모님들께서 모이셔서 이런 활동을 합니다. 경남꿈중은 아이들만 성장하는 학교가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성장하는 학교입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각자 공부하는 학교, 바로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기록을 위해 남깁니다.

기록을 위해 남깁니다.


체육대회는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는 즐거운 학교 행사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전형화된 틀에서 게임을 진행하지요. 경남꿈중에서는 종목부터 준비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합니다. 학교는 단지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올해 체육대회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억지로 하라고 하면 저런 표정들..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런 종목들. 샘들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종목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모두의 힘입니다. 경남꿈중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손님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빨리 달려야 하고, 목청껏 응원을 해야 합니다. 감독이 되야 하고 댄서가 되어야 합니다. 구경하는 부모가 아닌 함께하는 선수가 됩니다. 물론 이 내용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함께 뛰고 응원하고 즐기는 체육대회입니다.


올해 체육대회는 중간에 날짜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학교 공동체 회의에서 날짜 변경건이 채택되면 이 내용을 학부모님 밴드에 알립니다. 부모님들의 동의까지 거치면 최종 확정됩니다. 부모님들의 최종결정권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님들도 학교 행사에 일정정도 책임을 지신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즉 경남꿈중은 교육 3주체의 현실적인 하나됨을 위해 많은 시도와 좌절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히 자리잡은 학교는 아닙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학교입니다. 


진학율이 높은 학교보다는 아이들이 행복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부모님들이 만족하는 학교보다는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아이들만 즐거운 학교보다는 선생님들도 즐거운 학교를 지향합니다.


진학이 아닌 인간의 성장을 목표로 오늘도 시끄러운 학교입니다. 하지만 경남꿈중의 성장을 보며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공교육에서도 인간의 성장은 가능합니다. 공교육에서도 대안중학교의 행복이 가능합니다. 공립 대안학교에도 학부모님들이 믿고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표정들이 말해줍니다.


경남꿈중의 힘겹지만 즐겁게 내 딛는 한걸음, 한걸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새로운 실험을 어려워하지 않는 선생님들 덕분에 가능합니다.


경남꿈중의 더디지만 행복한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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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이연이mom 2017.10.25 12: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꿈중'에 운이연이와 견학이라도 가고 싶네요. 우리집 둘째는 본인 학교보다 행복해보여서 시샘 할까요?

  2. 쑥부쟁이 2018.12.19 08: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일반학교에 적응을 못해 쉬고있는 학생인데 전학이 가능할까요?
    올해 중2에 학교를 관뒀습니다~

    • 마산 청보리 2018.12.19 08: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학은 가능하나 대기자들이 있어서 당장은 힘듭니다. 순서대로 하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학교로 전화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