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감자'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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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계절입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밭에서 캔 감자가 있었습니다.

이리 저리 감자를 이용한 요리를 했었습니다.


주말이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허나 저녁시간을 거르면 밤에 야식을 할 가능성이 높기에 조금이라도 뭘 먹어야 했습니다.


"아빠가 감자 삶아줄까?"


"응!! 아빠가 해 주면 맛있어."


딸래미의 이 말에 또 홈빡 속았고 저도 모르게 감자를 씻고 있었습니다.


감자를 삶기 전, 감자 맛있게 삶기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

감자를 깎지 않으면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깨끗히 씻을 자신이 없어서 껍질을 깎았습니다. 저의 감자 삶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빠의 감자 삶는 법>

1. 감자가 반쯤 잠길 정도로 물양을 조절합니다.

2. 센불로 10분 끓입니다.

3. 팔팔 끓을 때 소금 반 스푼을 넣습니다.

4. 센불 중간에 감자를 한번 디비줍니다.(골고루 익게 하기 위해)


5. 중불로 10분 끓입니다.

6. 설탕 한 스푼을 넣습니다.

6. 중불 중간에 감자를 한번 디비줍니다.


7. 약불에 10분 끓입니다.

8. 젓가락으로 감자 가운데를 쑤셔봅니다. 푹!! 들어가면 다 된 겁니다.^^

작은 감자가 아무래도 잘 익습니다. 껍질을 깐 상태라 다 익은 후 숟가락으로 푹푹 퍼 먹으면 됩니다.


감자는 신기합니다.


소금이랑 먹어도 맛있고 설탕이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랑 먹어도 맛있고 버터와 먹어도 맛있습니다.


결론은! 이 날 아빠표 삶은 감자는 성공했습니다.^^


남은 감자는 으깨서 삶은 달걀과 함께 감자샐러드 해먹어도 됩니다.


요리한 김에 감자에 대해 알아봤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자는 설탕으로 간을 하는 경우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소금이나 된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그리고 감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 및 비타민 C, B1, B2, 나이아신과 같은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당분이 낮아 좋은 영양식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 환자에게 좋습니다. 또한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들에게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감자가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좋은 감자, 참 고마운 음식입니다.


오늘 저녁, 아빠표 삶은 감자는 어떤가요? 감자는 가격 대비 가성비짱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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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선생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용샘! 담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데, 급히 할 일이 있어요."


"뭐지요?"


"감자 캐야된다. 감자"


"아 그래요? 그럼 우리 아이들하고 같이 캐면 되겠네요."


"그럼 좋지요."


"애들아 정기샘께서 감자를 캐야 된다는 데 같이 하자."


"네!!!"


우리는 학교 텃밭으로 갔습니다.

감자를 캐 본 아이들도 있었고 처음 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네 팀으로 나눴습니다.

1. 감자뽑는 팀(단! 꽃이 핀 것은 뽑으면 안된다.)

2. 캔 감자에서 뿌리에 있는 감자를 분리하는 팀.

3. 감자를 뽑은 곳의 흙을 뒤져 숨어있는 감자를 찾는 팀.

4. 뽑은 감자를 한 곳으로 모으는 팀.

처음에는 속도가 느렸지만 한 이랑을 팔 때쯤 되니 제법 속도가 붙었습니다.

정기샘, 노작반을 지도하십니다. 수학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시고 농사도 잘 지으십니다.^^ 아이들도 아주 사랑하시는 분이시지요.

"우와!!! 감자다!!!"

정숙샘도 오셔서 일을 거들어주셨습니다.

"샘, 감자가 너무 귀여워요.^^"

"으악!! 지렁이다!! 으악!!! 지네다!!!"

한시간정도 걸려 감자를 다 캤습니다. 큰 박스로 네 박스 정도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니 힘들 수 있는 일도 재밌게 끝냈습니다.


오늘 감자를 같이 캔 아이들은 적어도 감자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과정을 거쳐 밥상에 올라오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뭐든 쉽게 얻는 것은 없습니다.


사서 먹는 감자도 맛있지만 직접 길러서 먹는 감자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장마대비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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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미화 2018.06.29 08: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역쉬 아이들이 감자를 보는 눈이 달라 지겠죠 ㅎ
    아는만큼 보이니까요
    감자의 깊이 ㅎ

  2. 2018.07.01 0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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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밭이 조금 있으셔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자주 가서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감자를 캘 때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아! 저는 이 날 방송에 출연하느라 같이 못가고,(ㅠㅠ) 아내님께서 가셨습니다.

감자는 작년에도 캤었습니다. 땅을 조금만 파도 후루룩 나오는 감자에 신나했던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감자를 캡니다.^^

으쌰으쌰! 키즈카페에서 노는 것만이 최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감자다!!!! 우와!!! 저 표정을 보세요.^^


이 날 캐온 감자를 집에 가져왔더군요. 이전에 비해 감자 요리를 대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냥 사 먹는 것과 직접 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노동의 귀함도 경험했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농사일을 경험하는 것은 분명 특별한 체험입니다.


오직 미래의 직업만을 생각하며 하는 많은 경험보다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삶에 필요한 경험들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놀이 겸 감자를 캤지만 아이들이 캐낸 것은 감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연을 경험한 아이는 자연에 대한 감사와 겸손함을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사면 얼마하지 않는 감자였지만 저희에겐 귀한 감자였습니다.


올해도 감자캐기 대성공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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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뜨끈하고 고소한 감자를 한입 가득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삶은 감자 먹기에는 심심하고 '뭐를 먹지?' 하다가 계란감자국을 끓여보자!고 결론 지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무우를 준비했고요. 양파,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기 전 청어새끼인 솔치와 다시마로 미리 육수를 끓여 두었습니다. 

한참 끓을 때, 솔치와 다시마를 건져냈습니다. 크게 쓴 무우부터 퐁당~

뽀글뽀글 끓을 때, 감자도 퐁당, 파도 퐁당

부글부글 끓을 때 미리 풀어둔 계란 3개를 자연스레 원을 그리며 넣었습니다.

짜잔!!! 아빠표 계란 감자국 완성!


간은 어간장과 소금으로 했습니다. 간장을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나기에 조금만 넣었습니다. 참 끓을 때 '생강'도 조금 넣었습니다.


계란 감자국으로 아이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계란을 좋아했고 저는 감자를 좋아했으니 이만큼 합이 잘 맞는 경우도 드물더군요. 맛있게 잘 노나 먹었습니다.^^


아시지요? 뜨끈하게 푹 익은 무우가 얼마나 맛있는지.


일부러 양을 많이 끓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저녁, 다음 날 점심까지 해서 잘 먹었네요.


알찬 감자를 한 숟갈 가득 담아 허~~~허~~~하면서 먹는 맛, 겨울에 어울리는 맛입니다.


너무나도 쉽지만 맛은 훌륭한 계란 감자국!


오늘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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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아는 동생의 어머님으로부터 삶은 딱새를 선물받았습니다. 간장양념에 재워 있었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하지만 딱새의 갑은! 된장찌게죠. 때마침 집에 국꺼리도 없고 해서 딱새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


주재료 - 딱새, 미더덕, 호박, 양파, 마늘, 버섯, 감자, 된장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특별히 멸치와 다시마를 넣었죠.

오늘의 주인공 딱새(쏙이라고도 하죠.) 입니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더군요. 수줍게 몸을 꼬고 있네요. 그냥 넣어도 되지만 딱새는 껍질이 날카로워 손질을 좀 했습니다. 가장 날카로운 꼬리는 자르구요. 발라 먹기 좋게 양쪽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미더덕 입니다. 저번에 어시장가서 사왔던 것인데 그 날 다 못먹어서 냉동실에 넣어뒀죠. 깨끗히 씻어서 보관했기에 바로 찌게에 투입했습니다.

그 외 재료들입니다. 음..두부도 없고 뭐 없는게 많았지만 있는 것만 가지고 된장을 끓였습니다.

재료들을 씻어서 이쁘게 담았습니다.

자! 끓여 볼까요? 지글지글 보글보글!

처음엔 좀 딱딱한 감자와 호박 먼저 넣구요. 차례대로 넣습니다. 마늘 빻은 것도 넣었구요. 마지막으로 딱새를 이쁘게 올렸죠.

짜짠!!! 완성입니다.^-^

미더덕의 향기를 아시는 지요? 멍게도 물론 훌륭하지만 미더덕의 향을 따라가긴 어렵죠. 완전 바다 냄새...고향의 맛입니다.^^

얼큰하고 개운하며 시원~~~한 미더덕&딱새 된장찌게 완성입니다.^-^

된장찌게는 참 매력적인 음식같아요. 어렵지도 않고, 간을 따로 안 봐도 되고, 얼큰하며 밥에 쓱싹 비벼 먹어도 일품이죠. 게다가 몸에도 좋으니.^-^

입맛 없으실때 진정한 밥도둑이 아닐까 싶네요. 꽃게가 제출일땐 꽃게를 넣으면 되고 뭐 시기에 따라 주 메뉴만 바꾸면 되니 참으로 훌륭한 음식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된장찌게! 한번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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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의 향긋함이 그리웠습니다. 

목공방에서 첫작품도 완성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도 남고 해서 마산의 명물 어시장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해산물은 어시장이 마트보다 싱싱하기 때문입니다.

미더덕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한 봉다리에 3,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미더덕이 탱글탱글 싱싱하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갑니다. 어김없이 멸치 육수를 끓입니다.

육수 끓을 동안 재료 준비를 합니다. 꽃게 손질하구요. 된장과 고추장을 2:1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오른편에 미더덕을 씻어서 준비했구요. 양파, 감자, 호박도 손질해 둡니다.

육수 끓을 때 멸치는 덜어내고 꽃게, 감자, 호박, 미더덕, 양파의 순으로 넣습니다. 단지 늦게 익을 것을 먼저 넣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참! 마늘 빻은 것도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미더덕 특유의 향긋한 향기가 솔~솔

반찬이 좀 부실한 듯 보여 된장찌게 끓은 동안 딸래미 반찬도 준비했습니다. 우선 계란을 풀구요.

비엔나 소시지를 얇게 씁니다.

깍두기 입니다. 맛있게 신 거구요. 나름 채 썰었습니다.

모든 것을 계란에 투하!

작은 크기로 후라이팬에 투하!

다 구웠습니다. 하트표 케찹은 사랑을 담은 아빠 마음~^-^*

미더덕 된장찌게도 완성했습니다.

된장찌게는 한번 끓이고 보니 두번째는 정말 수월하더군요. 단지 아직 잘 안되는 것은 뚝배기의 크기에 맞는 양조절이었습니다. 오늘도 물이 몇번 끓어 넘쳤어요.ㅠㅠ. 생각보다 양을 조금만 해야 할 것 같구요. 햄, 깍두기 계란찜은 소금 하나도 안 넣었습니다. 새콤한 김치맛이 자연스럽게 간이 되었습니다. 딸래미도 잘먹고, 와이프도 잘먹고, 저 또한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네요. 미더덕의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자!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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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육류만 먹었어요. 저 또한 좀 질리고..오늘은 뭘 먹을까?...오!!! 와이프가 꽃게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번쩍!!! 사실 꽃게철은 아니지만 마트 간 김에 꽃게와 오만디를 사왔죠. 제가 개인적으로 오만디 된장찌게를 좋아하거든요.^-^. 와이프는 된장을 엷게 풀어서 끓이는 스타일이죠. 전 사실 매콤하며 얼큰한 된장지게를 좋아하죠. 이번참에 도전!!!

주재료 - 집된장, 집고추장, 오만디, 꽃게, 약간의 소고기, 양파, 감자, 두부, 호박

사실 준비한 재료는 더 많았어요. 집에 있는 것 뭐든 넣어볼려고 했으니까요.ㅎ. 버섯에 대파에 봄나물에..헌데 요리하다보니 더 넣을 수가 없었어요.ㅠㅠ..이번에도 양 조절 실패, 끓여볼까요!!^^

1. 육수를 끓입니다. 저번에 제가 샀던 뚝배기죠.^^. 다시마는 안 들어가서 그냥 멸치만 투하!!! 

2. 육수 끓을 동안 재료 손질합니다. 집된장과 고추장은 2:1의 비율로 준비했어요.

3. 오만디와 꽃게를 흐르는 오찬물에 깨끗히 씻고 손질해 두었습니다. 꽃게의 발 끝부분, 날카로운 부분은 가위로 미리 손질해 두었습니다.

4. 육수가 끓는군요. 멸치 다 치아삐고, 된장과 고추장을 풉니다.

5. 감자가 익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더라구요. 감자먼저 손질했습니다. 한입크기로 송송..

6. 감자 투하!!!

7. 오만디와 꽃게 투하!!!

8. 호박도 잘라서 넣어봤어요. 호박도 된장찌게에 언근 별미더라구요.^^

9. 보글보글!! 얼큰한~~된장냄새. 캬!!! 고기집에 쇠고기 들은 된장찌게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냉장고 뒤져보니 갈은 쇠고기가 있더라구요. 뭐 그냥 넣었죠.ㅎㅎ

10. 오늘은 시연이가 아팠어요. 해서 유치원 안가고 병원 갔다가 아빠랑 놀았죠. 시연이도 아빠를 도와서 요리 같이 했답니다. 손에 쥔 칼은 소꿉놀이용 칼이구요. 자르고 있는 것은 실제 두부입니다.^-^. 

"시연아 두부 자르는 것 도와줄수 있겠니?"

"네!!! 아빠. 근데 모양은 어떻게 자를까요?"

"응 시연이가 원하는 대로 자르면 돼.^^.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세모로 자를까요?"

"(헉! ) 아..아니.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고. 네모로 자르는 것이 어떻니?"

"네!!! 이정도요?"

100% 시연이가 자른 것입니다. 전 손 하나도 안되고. 저 두께...ㅋㅋㅋ.

11. 마지막으로 시연이의 작품인 두부 투하!!!

    제가 으깬 것이 아니구요. 원래 저리 생겼습니다.나름 이쁘게 뜯었죠?^^.

    보기엔 저래도 맛은!!!으라차차!!!

뚝배기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요리도구 같습니다. 단지 한가지 제가 주의할 점은 뚝배기 요리시 재료의 양 조절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시피 넘칠려고 하죠.ㅎ. 된장찌게의 매력은 별다른 양념이 안 들어간다는 거네요. 딱! 양념은 된장과 고추장만 넣었어요. 참! 마지막에 마늘 빻은 것 조금 넣었네요. 그래도 맛이 훌륭합니다. 역시 슬로우 푸드는 대단해요.

현재시각 5시 20분! 곧 와이프가 올 시간입니다. 밥도 30분 전에 안쳤기 때문에 새밥과 된장찌게를 먹을 수 있겠네요. 이렇게 요리를 다 하고 기다리면 참 마음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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