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314

빨갱이에게 없는 4가지!

생명 살림 엄마 학교 마산 YMCA 제 16회 '촛불대학', 그 두번째 강의가 열렸습니다. 초청강사는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였습니다. 워낙 저술활동도 많이 하시고 외부 특강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 상당히 설레였습니다. 주제는 '한홍구의 역사 이야기', 무슨 역사를 어떻게 풀어내실까를 기대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 강의를 시작하시는 한홍구 교수님.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빨갱이에게 없는 4가지. 한홍구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원래 주제는 역사이야기 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세월호 사건이 있기 전이었죠. 지금은 다릅니다. 해서 세월호 사건을 역사와 책임의 시각에서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작년에 대 히트를 쳤던 영화 변호인을 보셨습니까? 그곳에 나왔던 송변호사는 실제로 어찌 되었습니까? 네 죽..

창원도심인근 오토캠핑장 생긴다!

- 제목 클릭하시면 기사가 뜹니다.경남도민일보 - 2014.1.14. 창원가포본동에 친수문화공원 조성 경남신문 - 2014.5.7. 창원에서 하기 힘든 '자연 속 1박 2일' 창원도심 인근 오토캠핑장 생긴다!! 지역의 캠핑족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창원 도심 인근 가포본동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장소도 아주 가깝더군요. 가포쪽에 가시면 빈센트라는 레스토랑을 아시나요? 그 길 바로 맞은 편에 공사중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라이딩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가 보았는데 이야...너무 멋지더군요. 데크도 30개 정도 있고 샤워장, 화장실, 배전반이 있는 걸로 봐서 딱! 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았죠. 아니나 다를까, 위의 저 기사처럼 '친수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중이었습니다. 늦어도 올해..

창동 촛불의 조용한 함성...

마산 지역 시민들도 함께한다! 어제(5월 10일) 저녁입니다. 저녁 7시에 세월호 추모와 현시국 개선을 위한 마산 시민들의 침묵가두행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마산 지역의 시민들은 매일 7시에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부턴 유가족들께서 특검 도입과 청문회 개최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해서 마산에서도 용지를 받아 서명도 함께 받고 있었습니다. 유가족분들께 힘을 실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밥을 먹어도..생활을 하여도..왠지 미안한 기분, 죄 짓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5월 10일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 사람들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직접 가진 ..

김용택시인 가로되,엄마가 서울대 가쇼!

지난 5월 9일(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마산 YMCA청년관에서 '생명 살림 엄마 학교, 마산 YMCA 제 16회 촛불대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5월쯤 지역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양 수업이라고 보시면 맞을 듯 합니다. 올해도 유능한 강사님들을 모시고 강의를 진행합니다. 저는 올해 백수(?)인 관계로 드디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우와...계단에까지 늘어선 줄. 촛불대학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접수를 하고 수강료를 내었습니다. 세월호 추모를 위한 노란리본을 달았습니다. 마산 YMCA에서는 매년 엄마들의 교양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촛불대학을 진행합니다. 총 여섯개의 꼭지로 강의가 진행되구요. 촛불대학이 끝나고 나면 참여하신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등대..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차윤재위원님, 허정도위원님, 문현주위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7시에 마산에서 출발하여 12시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팽목항은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들어가시는 분들의 표정은 어두웠으며..나오시는 분들의 눈가엔..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팽목항은 차분했지만..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도착하니 숨이 멎었습니다. 둘러보니 애통했습니다. 돌아올 땐..분노만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 팽목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관세음보살'을 외시며 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상 위에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촛불이 횃불이 될때까지..

창동의 촛불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매일 저녁 7시, 창동 사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십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십니다. 황목수님께서 재능기부와 장소기부를 도우고 있습니다. ▲ 훨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고 내일도 오신답니다. 모두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 많은 학생들도 함께 해 주었습니다. ▲ 꿈키움 학교 학생입니다. 우연히 만났으나 제 제자인 것 처럼 너무 반가웠습니다. 처음엔 6시 30분 부터 시작했지만 날이 길어지며 어제부턴(5월 3일) 7시부터 시작합니다. 희망노리터 분들이 초를 준비하시고 리본과 팻말을 만드시는 등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창동 황목수님께서도 물건 맡아주시고 그날 모임이 끝나고 나면 뒤풀이 장소도 제공하시며 많은 수고를 하고 계..

창동.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에 다녀오다.

2014년 5월 3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창동 아고라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가수이신 김 산씨께서 제의 하셨고 오늘 이 자리에는 진효근님, 이경민님, 김 산님께서 무대를 꾸며주셨습니다. 창동예술촌에서도 많은 협조를 했습니다. 지역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입니다. 그 외 수많은 뜻있는 분들의 마음으로 성사된 자리였습니다. 저는 오늘 제 딸아이, 와이프와 함께 온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딸아이는 비록 어리지만 이런 의미있는 곳에 함께 다니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행사에 약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김 산씨의 공연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다음 공연때 꼭! 연락주십시오. 꼭! 참석하겠습니다.) ..

협동조합의 특별한 매력.

협동조합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법도 바뀌었다고 하고 최소 5인 이상만 되면 손 쉽게 설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명 모으기는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본의 논리가 아닌 인간 관계 위주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방법을 갈구하던 때에 우연히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창원에 있는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였습니다. 여성능력개발센터라기에 혹시 남성은 나 뿐일까? 라는 기대를 하고 갔지만 남성분도 제법 계셨습니다. 약간 실망했습니다. 바야흐로 협동조합의 시대다. 아카데미 첫날. 김용기 교수(사.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께서 오셔서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현실화 방안, 그리고 충분히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우리들에게 희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모두 장밋빛 환상을 가지게 되었죠. 개인 ..

천개의 바람이 되어..

지난 29일, 창동 아고라 광장에 뜻 맞는 시민들이 모여 시민분향소를 꾸몄습니다. 솔직히 조촐합니다.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노란 리본을 묶고..아고라 광정 옆편에 저번주 퍼포먼스 때 설치되어 있던 조형물에 리본을 묶었습니다. ▲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노란 리본이 서글피 아린거리는 창동 아고라 광장. ▲ 추모나무. 오후에 플랜카드를 함께 걸었습니다... 저희들의 이런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 입니다... 저희들의 이런 분노가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이런 행동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이런 슬픔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때에는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하였습니다. 희망노리터라는 곳에서 준비를 하셨습니다. ..

예술가는 이래야 한다!!

지난 4월 26일(토). 저녁 6시에 창동 아고라 광장에서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었다. 이정희 작가님이 준비하신 것이라 했다. 사실 이정희 작가님이 누구신지 몰랐다. 후에 알고 보니 서양화가 셨다. ▲ 평소 작품활동 중이신 이정희 서양화가님. '서양화가가 무슨 퍼포먼스를 한단 말이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호기심이 더 컸다. 서둘러 아고라 광장에 도착했다.이미 아고라 광장에는 사람이, 특히 외국인들이 너무 많았다. "오늘 무슨 일 있습니꺼?" 김경년 창동 아지메께 여쭈었다. "마산국제연극제가 있는데 그 곳에 참석한 연극인들이 창동에 구경왔다 아이가." 오~~신기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도 신기했고 퍼포먼스의 내용은 무엇일지. 더욱 기대도 되었다. 시간이 되었고, 장엄한 음악이 흘렀다. 한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