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교육이야기 267

미우의 중2병, 그 네번째 이야기.

작품중에 등장하는 '아싸'는 '아웃사이더'라는 신조어입니다. 아이들이 쓰는 말이지요. 반대말로 '인싸'가 있습니다. '인사이더'라는 뜻이지요. 제가 해석하기론 인싸는 인기많음을 뜻하고 아싸는 인기없음을 뜻합니다. 아이들의 신조어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미우의 중2병, 그 두번째 이야기.

경남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을 위해 기획한 웹툰, 미우, 그 두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이야기가 이렇게 전개되는 거였군요...물론 이런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닙니다. 요즘 학생들도 학폭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전 허구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가족들, 친구들, 선생님, 신고센터에 직접 말하기 힘든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3편이 기다려 집니다.

학교폭력, 장난이 아닌 현실입니다.

경남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기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린이는 너무나도 유명하신, 현, 한겨레 그림판을 연재 중이신 권범철 작가님이십니다. 이전에 경남도민일보에도 근무하셨던 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분입니다. 총 10편이 업로드 됩니다. 해서 저도 블로그를 통해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우는 극중 캐릭터로 학교폭력을 극복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이 학폭을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리 느꼈구요. 누군가에게는 장난일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폭력도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가정폭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밖에서..

밝은 아이로 키우는 법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근무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공립 기숙사형 대안중학교입니다. 일반학교와는 다른 환경입니다. 아이들을 교과서를 중심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교육 측면에서 많이 만나려고 합니다. 해서 일반학교와는 환경도, 고민꺼리도 다릅니다. 저는 우리학교가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새 학기가 되었습니다. 매년 새학기가 되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도, 새로운 아이들을 맞을 선생님들도,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는 아이들도 긴장을 합니다. 1학년 새내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하나같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샘, 안녕하세요.” “샘, 이 학교 신기해요. 재밌어요.” “샘, 중학교랑 초등학교는 다른 것 같아요.” 새내기들이 제 주위에 와서 쫑알쫑알 됩니다. 궁금한 ..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샘을 만나다.

지난 10월 5일, 금요일 오후, 경남꿈키움중학교 샘들은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샘을 만났습니다. 꿈중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대안교육 연수 프로그램 덕분인데요. 이 날의 강사는 산청 간디고 교감, 태봉고 교장을 거쳐, 2018년 현재 남해 상주중학교 교장샘으로 계시는 여태전샘이셨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저에게는 인생의 멘토 같으신 분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경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중학교이면서 각종학교입니다. 해서 국어, 사회만 법정시수의 50%만 이행사항이고 나머지 교육과정은 자유로이 짤 수 있는, 아주 유연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학교 철학과 샘들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해서 이 날, 여태전샘의 강의에 샘들도 눈이 반짝 거리며, 들었습니다.이운하교장샘께서 여태전 샘을..

경남꿈키움중학교의 대안교과 이야기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일반 교과이외에 대안교과가 있습니다. 교과서 이외에 삶에 관한 배움 또한 중요해서 개설된 과목들입니다. 여러 과목이 있는데요. 오늘은 노작과 자연반과 목공예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학교가 시끄러웠습니다. 운동장에 나가봤습니다. 노작과 자연반(쉽게 말하면 텃밭 농사 짓는 반입니다.)의 구태화샘께서 괭이를 들고 운동장을 고르고 계셨습니다. 대동한 아이들도 없었고 평화로웠습니다. 입으로 가르치고 지시하는 수업이 아닌 샘이 직접 땅을 일구는 모습이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업에 최적화된 수업정장으로 갈아 입으신 모습입니다.^^다른 애들은 운동장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앗! 저 나무 밑에 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뭐지?다가가보니 평상을 만드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공사라고 ..

마을공동체, 내서 마을 학교와 좋은 강좌를 소개합니다.

8월 17일 내서 마을학교 학부모 토크 쇼 에 참가했습니다. "교문교답"의 뜻은 아래 사진에 있는 것 처럼 "교육이 문제다. 교육이 답이다."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 날은 무척 바빴습니다. 저녁 6시에 진해 훈식당에 갔다가 저녁 먹고 바로 내서로 이동했습니다. 그나마 힘들지 않았던 것은 가족들이 함께 갔기에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내서, 약속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역시 벽면에 멋진 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문구를 좋아합니다. 참가하고 보니 내서분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저희가족은 내서에 살지 않으면서 참가한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그래도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내서에 사시는 분들이 살짝 부러웠습니다. 지역에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만 해도 큰 복입니..

마산 청보리, 밀양 영화고등학교를 방문하다.

지난 6월 19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미리 가보는 고등학교 탐방 프로그램으로 밀양 영화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밀양영화고등학교는 2017년 3월 1일에 개교한 학교로 2018년 현재 최고 학년이 2학년입니다. 학생수는 전교생이 60명쯤 됩니다. 학년당 2개 학급이고 각종학교입니다.위 건물은 기숙사인 '별무리관'입니다. 기숙사안에 노래방과 헬스장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학교 건물입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 1, 2, 3학년 아이들은 영화고 3층 북카페에서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개교한지 2년째라 그런지 공사 중인 곳도 있었고 북카페도 정리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북카페에 책이 별로 없음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아이들이 설명을 듣는 동안,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