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래의 글을 접했습니다. 산청 간디고등학교 27주년 개교기념일(간탄일) 개막식 중, 재학생의 이야기 때 1학년 학생이 쓴 글입니다.김해금곡고등학교도 산청 간디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아마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안학교 학생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옮깁니다. 이 글을 쓴 학생의 동의를 얻었습니다.-----간디 학교에서 살아남은 지 8개월 차,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다. 입학 초 소복히 쌓인 눈 위로 그려졌던 멋진 풍경, 멋진 체계, 그리고 멋진 사람들, 행복하기 위한 모든 것들이 갖춰진 완벽한 곳이라 생각했다.마음 무거운 일이 종종 우릴 재촉하며 괴롭히곤 했지만 눈물이 살짝 세어나올 정도로 행복했던 일이 찾아와 주었기에 지금껏 간디에서의 경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