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어딨어?”정해연 작가의 ‘매듭의 끝’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운전하며 오디오북을 자주 듣습니다. 자세히 안 보고 대충 고른 책이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선택한 것이 사실입니다.도입부는 평범했습니다. 캠핑 간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특별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인우의 외출로 시작됩니다. 인우가 잘못될까 봐 두근거렸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시점으로 옵니다.다급한 아들의 전화, 그 한 통의 전화로 이 책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최대한 내용설명은 자제하겠습니다. 이 책은 갈수록 내용이 흥미진진해 집니다. 끝을 알 수 없게 얽혀있는 인물들과 내용들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것이었구나.’, ‘이렇게 연결되는구나.’마지막 부분까지 다 듣고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