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전남 보성 여행, 율포해수욕장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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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에 전라도로 가족여행을 갔었습니다. 정확히는 보성을 갔었죠.


보성에 갔던 글은 이전에 포스팅했습니다.



보성녹차밭도 좋았지만 보성에 있던 율포해수욕장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해수욕장에 배가 한척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보여졌구요. 배위에서 찍은 사진도 운치 있었습니다.

율포해수욕장은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밀물 땐 깨끗한 바닷물이 모랫사장으로 조용히 넘나들었고, 썰물 땐 저 멀리까지 바닷물이 물러나 넓고 넓은 갯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래 사장도 아주 곱고 깨끗했습니다. 일부러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를 느꼈습니다.


쓰레기도 거의 없고 모래도 아주 고와 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이 시원했습니다.

저의 딸래미와 아들래미도 신나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딸래미는 두꺼비집을 만들고, 아들래미는 부수고, 갯벌에선 신나게 달렸습니다. 몇번 넘어져서 온 몸에 뻘이 묻긴 했지만 기분좋은 장난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와서 갯벌을 즐겼습니다. 저도 괜히 땅을 파 보았지만 조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도 잘 안보이더군요. 신기했던 것은 물이 들어 찰 때쯤, 할아버지 두 분이 삽을 메고 오셔서 땅을 막 파시더니 낙지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우와!!! 저도 낙지를 갯벌에서 직접 잡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바로 잡으셔서 판매를 하시던데, 솔직히 낚지를 손질만 할 수 있어도 만원치 사서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처에 바로 율포오토캠핑장이 있더군요.


출처 : 율포오토캠핑리조트 홈페이지



캠핑장 시설도 훌륭했습니다. 언젠가 가족캠핑을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을 손 꼽으라 하면 바다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그것도 눈으로만 보는 바다가 아닌, 직접 만지고, 느끼고, 모래를 쌓아보는, 살아있는 바다를 만났다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자연을 접하며, 자연속에서 자라는 아이는 건강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바다를 누리는 데 특별한 비용이 들진 않습니다. 


인간들이 만든 인공물을 이용하는 데 돈이 더 드니, 이것은 어찌 보면 자연을 누릴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입니다.


가족여행의 테마를 자연으로 삼았습니다.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거리는 좀 멀었지만 감동은 훨씬 컸습니다.


다음 여행은 또 어디를 갈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좁은 땅이라고 말하지만, 그 좁은 땅에서 우린 아둥바둥 살고 있으며, 한 평생, 모든 지역을 다 가보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못 가본 곳이 더 많다는 것이 설레게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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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바웃피 2016.05.26 17: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 좋은시간 보내구 오셨네요~

  2. 둘리토비 2016.05.26 19: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따님이 귀엽네요~^^
    바닷가를 보니 제 마음도 활짝 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