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자녀의 초등학교 가보셨습니까?(스쿨존실태-합포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4. 5. 15. 07:00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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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2014. 5. 8 자녀의 초등학교는 안전합니까?) <제목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그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뜻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 관심을 가지시고 실질적으로 행동하신다면 아이들은 더욱 안전해 질 것입니다.


이번주에는 합포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늘에서 본 사진입니다. 자료를 제공해주신 최 모님. 감사합니다. 연두색 원이 지정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주황색 선은 아이들 등하교 동선입니다.

학교 주변 사진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표시가 삭제되어 있는 등 관리가 허술합니다.

▲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와, 불법적치물은 아이들의 시야를 가립니다.

▲ 학교 후문쪽입니다. 이 곳은 경사진 땅이라 내려오는 차량의 과속과 후문 바로 건너편에 있는 도서관 진출입 차량들이 많아 위험합니다.

우회전 구간입니다. 신호에 상관없이 차들이 들어오죠. 아이들이 위험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 파란불인데도 지나가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 아이들이 사고가 나면, 사고 난 후 수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차량정지선을 무시한 어른,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른..아이들이 보고 자랍니다.

▲ 위 사진의 불법 적치물, 아래 그림의 스쿨존 표시의 미흡함.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여러 학교들을 조사한 바, 이렇게 큰 대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가 전반적으로 위험했습니다. 보통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내 제한 속도는 30Km입니다. 하지만 이런 큰 대로가 있는 곳은 70km까지 제한속도를 두는 곳도 봤습니다. 이유는?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서랍니다.


최소한 학교 앞 차도에 속도감시 CCTV만 설치되어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최근(2014. 5.8)마산 '동부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의미있는 안건이 합의 되었습니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마산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앞 대로의 제한 속도를 70Km에서 60Km로 10Km로 낮춘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너무나 의미있는 결정임에 틀림없습니다.


2010년 5월 유럽교통안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속도를 1km만 줄여도 사망사고를 4% 감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도심지 차량 속도를 10km를 줄이면 인명사고는 20%, 사망사고는 30%감속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사망사고는 차량끼리의 사고도 포함합니다.)


가능합니다. 바꾸는 것 가능합니다.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가면 우리아이들의 안전, 지켜낼 수 있습니다.



▲ 이 많은 차량들이 다니는 사이, 교통섬에 있는 아이들이 위험해 보입니다.

▲ 이 곳은 유독 교통섬이 많습니다. 통행자를 우선하여 설치된 것인지 도로를 우선하여 설치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무색합니다. 아이들은 길이 아니라 차도쪽으로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녀의 초등학교 가보셨습니까? 휴일에 놀러간 것 말고 아이들의 등, 하교를 직접 해보셨습니까? 날씨 좋은 날 하루, 비오는 날 하루만 가보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를 보십시오. 더 늦기 전에 확인해 보십시오.


안타깝게도 안전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으시면 안됩니다. 화를 내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요구를 해야 합니다.


많은 학교와 학부모님들이 모르시고 계신데요.


 2013. 3. 23일부터 시행된 국토교통부령 제 1호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 10조에 따르면 시장등이나 경찰서장은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어린이·노인 또는 장애인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대에 관할 보호구역의 주요 횡단보도 등에 경찰공무원이나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하여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이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법을 알고 꾸준히 요구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등하교 지도를 녹색 어머니회 등 학부모에게만 의무를 지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그리 희망없는 나라 아닙니다. 우리가 모를 뿐,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하시고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관심이 없어서 모를 뿐입니다.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부터 만들어 가야 합니다.


< 다음 조사 대상 학교는 진동초등학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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