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김해금곡고등학교 이야기

김해금곡고 의식 깨우는 동아리 '툭툭' 신문 4월호

마산 청보리 2026. 4. 16. 09:38

김해금곡고는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 중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동아리, 운동 동아리, 바리스타 동아리, 미용 동아리, 책만들기 동아리, 외국어 배우는 동아리, 밴드부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의식을 깨우자는 동아리 '툭툭'은 매달 '툭툭신문'을 발행합니다. 현재 동아리 활동원이 3명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툭툭' 동아리원들은 매주 모여 회의하고 인터뷰하고 기사를 씁니다. 단순히 사실만 알리는 신문이 아니라 그 달의 주요 이슈, 학교 문화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 투척, 환경 개선, 광고 등 모두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사로써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쥬? 4월호를 소개드립니다.^^

우선 학기초라 선, 후배간 친해지는 법 챕터가 메인입니다. 해당 기자는 이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 전교생과 전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단한 정성이었습니다. 학기 초, 서로 친해지고 싶지만 성향이 달라 조심스럽습니다. 이에 개인 취향을 고려한 개별 인터뷰 기사는 선후배간, 서로 알아가기에 특별한 정보가 됩니다.

'쌍권총 챌린지'는 본의 아니게, 혹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욕설, 비속어, 은어 등을 쓸 경우 그 말을 들은 친구가 '어!!'하며 해당학생에게 양손가락을 가르키는 챌린지입니다. 이는 말을 한 당사자가 본인이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라고 가르키는 학생도 친구에게 공격적인 표현을 하지 않아 부담도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챌린지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챌린지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김해금곡고에선 욕설, 비속어를 듣기 어렵습니다.

매달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특별기사도 있습니다. 4월호에는 4.3 사건과 세월호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4월 16일. 김해금곡고 학생회에서 준비한 세월호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해금곡고는 규모가 비슷한 남해보물섬고등학교와 친선 체육대회를 5년째 개최 중입니다. 작년에는 남해보물섬고에서 김해로 왔고 올해는 우리가 남해로 갈 차례입니다. 체육대회 관련 기사가 메인입니다. 체육대회 선수 모집 공고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김해금곡고는 간식 이슈가 한창입니다. '밤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 간식을 허용해달라.'는 측과 '학생 건강을 위해 야식은 좋지 않다. 게다가 공장과자는 더욱 몸에 좋지않다. 그리고 간식을 사 먹는 것 자체가 쓰레기 배출, 환경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간식을 안 먹어도 된다.'는 측의 열띤 논쟁 중입니다. 이에 한 선생님께서 배고픈 공동체를 위해 구황작물을 직접 기르는 실천을 하고 계십니다. '옥수수 참교육'이라는 기사입니다.

마지막으로 3. 15부정선거와 4.19혁명에 대한 기사로 학생들에게 바른 역사를 소개하는 기사로 마무리 합니다.

툭툭신문은 사실 전달 뿐 아니라 학생들간 대화꺼리도 소소하게 전합니다. 이달의 질문은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이고 언어 문화를 잘 지킨 '이 달의 학생'도 뽑아 시상도 합니다. 여러모도 흥미로운 신문입니다.

단 세명의 학생이 취재, 기사를 쓰고 편집장이 직접 편집하여 완성한 신문입니다. 대단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발로 뛰며 완성한 특별한 신문입니다.

벌써 5월호가 기다려집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할 때, 더 크게 성장합니다.

이 곳은 김해금곡고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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