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2018학년도, 이런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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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가 드니 깜빡깜빡하는게 많아서 혹시 잊을까봐, 

마음 변할까봐 기록을 위해서 남깁니다. 

제가 2018학년도, 올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만천하에 공개합니다!!!

1.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로 꾸준히 아이들과 세상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2. '세알내알' 아이들과 세월호, 소녀상 같은, 잊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다른 아이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3. 아이들과 '동물농장(가칭)'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에서 토끼와 고양이를 기르고 싶습니다.(단! 호기심과 귀여움에 의한 인형처럼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동물의 죽음, 이별까지 준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4. 책을 낼 생각입니다. 저만의 책이 아니라 아이들과 공동으로 집필하여 문집의 형태든, 작은 책의 형태든, 1년이 끝난 후 우리들의 책을 펴낼 생각입니다. 혹시 관심있는 출판사가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5. 공동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과 함께 내가 약간 불편하더라도 함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할 작정입니다. 이미 학생회 단체 카톡방과 기숙사 사생자치회 아이들과 단체톡방을 개설했습니다.


6. 선생님들과 아이들, 부모님들의 소통 창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간단히 학폭만 봐도 그렇습니다. 학폭의 중요한 지점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처벌이 아리라 이 일로 인한 깨우침과 배려, 반성과 관계개선입니다. 이 과정에 교사와 부모님, 즉 어른들의 역할이 항상 좋은 쪽만 있지 않았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철저히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관계 개선과 성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기숙사에서 잠을 자는 것은 아이들이지 샘들과 부모님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혹 제가 부모님들과 샘들의 의견에 대해 100%동의만 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말씀 드립니다.


7. 그 외에 아이들과 철학공부, 블로그 운영, 글쓰기, 독서모임, 다이어트, 몸짱되기, 조깅, 학교 앞 동네 산책 및 청소 등 오만 생각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 원하는 아이들이 없다면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와!!! 이걸 어찌 다해? 라고 걱정하실 분 계실 것 같은데, 

이미 저 혼자 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아이들이 함께 한다면 저야 신나고 좋지요.^^


학교교육은 지식습득보다는 관계에 대한 배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나를 먼저 바라보고, 

주위 친구들, 사람들, 어른들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놀며, 울고 웃으며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좋은 교사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교사이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인성부장이 아니라 그냥, '용샘'이라고 불러지길 진심으로 바라는 용샘 올림-


<이 글은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 밴드에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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