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가족 나들이로 참 좋은 경상남도수목원

아이들이 어리면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일입니다. 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습니다. 경상남도수목원이지만 지역에서는 흔히들 진주수목원이라고 부릅니다. 아내가 수목원을 아주 좋아라합니다. 꽃과 동물이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2일, 경상남도수목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항상 가면 들리는 트릭아트 공간, 장난꾸러기 꼬맹이가 이제 좀 컸는지 공룡을 좋아합니다. 

거울미로? 좀 더 복잡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꼬맹이는 아주 좋아합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 놀았습니다. 표정이 말해주지요?^^

딸래미는 그새 친구들을 새겨 잠자리를 잠는다고 돌아다녔습니다.

엄마가 먹여주는 밥은 꿀맛이지요~.^^

오! 트릭아트에서 위로 조금 올라가보니 통나무 터널이 있었습니다. 물론 진짜 통나무는 아니었습니다만. 꼬맹이는 들어가더니 소리지르고 아주 좋아하더군요. 제가 '잡으러 간다!'하며 따라가면 '캬!!'하면서 도망가는 놀이를 한참 했습니다.

이럴수가!!! 예전엔 바닥분수에 펜스가 없었는데.ㅠㅠ. 이젠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네요. 이 곳이 여름철엔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뭐든 복잡해질려하면 아예 못하게 하는 행정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이 곳의 펜스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위험하다면 안전요원을 두면 되지 않을까요? 방법을 찾아야지, 막는 것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분수를 바라보는 꼬맹이의 눈빛이 애처롭습니다.

다양한 식물원을 둘러봅니다. 기분탓인가요? 수목원에 가면 공기가 다르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저희는 주로 가면 입구에서 오른편으로만 돌다 와요. 해서 다음에 가면 왼편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집으로 오는 차안, 완전 널브러진 아이들, 아이들이 막 자는 모습을 보면 저는 왠지 흐뭇하더라구요. 신나게 놀았던 것 같아서.^^. 아이들과 놀러다니며 확실히 깨닫은 것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놀이 장소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장소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요.


사실 아이들은 비싼 입장료가 필요한 곳, 더 신기한 것이 많은 곳, 집에서 더 먼 곳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집 근처 바닷가, 갯벌, 집 뒷산에만 올라가도 아이들은 집중하고, 관찰하고 신나했습니다. 더 좋아했던 것은 또래 친구들과 같이 놀때라고 기억됩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자랍니다. 믿기 싫지만 부모를 떠나는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겠지요. 그 때라도 견디려면 어릴 때, 실컷 같이 놀아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상 가을에 어울리는 저렴하면서도 신나게 놀 수 있는 진주수목원 놀이기 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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