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5

창원시 마산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빠교육<2편>

지난 10월 5일, 창원시 마산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아버지교육을 했었습니다. 아버지 교육 중 제가 맡은 회차가 2회라서 그 다음 주 금요일, 12일에 2회차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1차시 이야기는 먼저 올렸습니다.2018/10/1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창원시 마산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의 아빠교육오! 이번에 갔더니 저보고 고생많고, 아버지들 반응이 너무 좋다며 작은 기념품을 주셨어요. 그냥 받기 죄송해서 기관 이름이 들어간 인증샷 찍었습니다.ㅋ. 입니다.^^ 작은 선물도 받고 기분 좋게 아버님들을 뵈었습니다. 두번째 뵙는 것이라 그런지 더 편했습니다.첫째 시간에 아이들 마음, 바른 부모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날 두번째 시간에는 그렇다면 실제 자녀문제, 내가 고민하는 상황..

일본영화, 행복한 목욕탕을 봤습니다.

행복 목욕탕... 저의 지인이신 공공미디어 단잠의 대표 허성용감독님께서 추천하셨던 영화입니다. 그 분의 추천평입니다. 이 영화 보실 분은 꼭 혼자 보세요.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행복목욕탕입니다. 지난 5월달에 포스팅하셨던 글입니다. 유독 혼자보라는 글이 맘 속에 있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저절로 '행복 목욕탕'이 떠올랐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12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4번 정도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제가 감히 내용을 평할 순 없고요. 단지, 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큰 울음이 나오는 장면에선 숨을 쉬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가슴 아팠습니다. 명대사도 많이 나옵니다. 다..

소소한 일상, 이런 행복도 있습니다.^^

어느 날 딸아이가 말했습니다."아빠, 발통 네개 달린 보드 타고 싶어요.""그래? 아빠가 구해볼께."사실 3만원만 주면 새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꼭 새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쓸 수 있는 물건은 함께 써야 지구가 덜 아프다고 가르치고 있지요. 해서 보드를 구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지인께서 아드님께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오늘만 날이다!" 푸른내서주민회 이민회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월요일 가져다 주셨습니다. 발통이 네개 달린 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 S보드를 받게 되었지요.퇴근 할 때 한손에 딸아이가 원하는 보드를 들고 집에 들어설 때 아빠의 당당함이란.^^ 딸아이도 아빠를 보더니 평소보다 더 좋아라 하더군요..

협동학습,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소위 말하는 성적 우수학생들이 오는 곳은 아닙니다.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오는 곳이 아닙니다. 차라리 공부에 관심이 없고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이 오는 곳이라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입니다. 그만큼 수업도 힘들 것이라 예상을 합니다.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차라리 학급당 인원수 30여명 쯤 되는 일반 학교에서의 강의식 수업 진행이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저는 조별 협동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를 나누어 단원별로 정리하여 PPT(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이 수업을 힘들어 했습니다. 사실 세 반 중 두 반은 아직 한 시간도 진도를 나가지 못했습니다. 준비가 덜 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해 오면 좋겠고, 샘과..

2학기의 시작.

2010.8.19 2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면 몇몇아이들과 담임 선생님들은 몇차례의 곤혹을 치룬다. 바로 수시로 갈것이라고 준비한 아이들과의 마찰이다. 이제 수시에 들어가는 내신이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 학교교육과정 을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것이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문제이다. 야자를 안할려고 하고 보충을 뺄려고 하고..담임선생님은 니가 빠지면 다른 애들은 어쩌냐는 식으로 잡아두기 바쁘고 .. 뚜렷한 명분도 없다. 상당히 곤혹스럽다. 이미 합격한 아이들한테는 책이라도 읽으라고 하고 사실 야자 시간 분위기는 1학기만 못하고.. 참 선생님들이 힘이 없음을 많이 느낀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시유형에 따라야 하고 대학 입시에 필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