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7

미우의 중2병, 그 네번째 이야기.

작품중에 등장하는 '아싸'는 '아웃사이더'라는 신조어입니다. 아이들이 쓰는 말이지요. 반대말로 '인싸'가 있습니다. '인사이더'라는 뜻이지요. 제가 해석하기론 인싸는 인기많음을 뜻하고 아싸는 인기없음을 뜻합니다. 아이들의 신조어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학교폭력, 장난이 아닌 현실입니다.

경남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기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린이는 너무나도 유명하신, 현, 한겨레 그림판을 연재 중이신 권범철 작가님이십니다. 이전에 경남도민일보에도 근무하셨던 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분입니다. 총 10편이 업로드 됩니다. 해서 저도 블로그를 통해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우는 극중 캐릭터로 학교폭력을 극복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이 학폭을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리 느꼈구요. 누군가에게는 장난일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폭력도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가정폭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밖에서..

교육의 본질, 관계회복부터 시작됩니다.

학교, 교사, 아이들 모두가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흐름에 휩쓸리다 보니 사회와 학교에서 경험해야 할 중요한 가치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바로 '관계'입니다. -본문중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본질의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저자는 교육본질의 중요한 가치는 관계이며 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일이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잃어버린 관계 맺는 법, 공동체에서 함께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결국 아이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스스로도 주위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 맺기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뜻밖의 행복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본문중 서문만 보고도 설레이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내용..

이별 아닌 이별.

2004.12.15 1교시 마치고 교실에 올라가 보았다. 나를 보자 아이들이 뛰쳐나와 서로서로 말한다. '선생님! XX하고 XX하고 싸웠어요!!!' '제가 말렸는데도 계속 싸웠어요!!' 'XX가 싸움 붙였어요!!!' 난리도 아니었다. 어제밤엔 우리반 부반장친구가 반장한테 울면서 전화해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걱정어린 문자가 와서 그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어머니께서 받으셔서 부반장 친구가 아버지께 꾸중듣고 울면서 나갔다고 했다. 찾으러 다니신다고..혹시 어디있는지 알게 되면 연락달라고 하셨다. 나름대로 알아봤으나 도저히 알수 없었다. 걱정스런 맘으로 있었는데 나중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곤 그 친구 오늘 몸살이 났는지 학교에도 늦게 왔다. 마음이 아팠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머리가 복잡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