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4

중2들의 대반란, 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 단합회 이야기

지난 10월 4일 오후시간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목요일 5~6교시가 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느 날 2학년부에서 말했습니다. "요즘 2학년 아이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자기들끼리 단합 운동회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동체 회의 시간에 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오해가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가 자기들끼리 화합의(?)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제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샘들은 오케이 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관계를 개선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는 2학년부는 아니지만 시간이 되어 올라가 봤습니다.조를 3개로 짰습니다. 반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를 새..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입생 맞이 주간 2탄!

어제(3월6일) 포스팅에서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 아이들이 준비한 신입생 맞이 주간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이튿날 이야기 입니다.2018/03/07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의 신입생 맞이.^^3월 7일(수요일) 활동입니다. 사실 이 날 제가 오후 출장을 가는 바람에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체피구는 아이들과 함께 했고 줄넘기, 풍선 터트리기는 올해 저희학교에 새로 오신 정다희 상담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점심식사 후 강당이 시끄러웠습니다. 가보니 팀대항 단체 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어제 팀을 10개로 나누었고 그 팀을 다시 5개팀씩 나눠서 피구를 하고 있더군요.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판도 없습니다. 헐...ㅋㅋㅋㅋ학생회장이 마이크로 진행을 했습니..

장도식.

2010.11.16 수능을 몇일 앞두고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고 있다. 15일 학교에서 후배들이 준비한 장도식 행사가 있었다. 우리학교 장도식의 묘미는 운동장에서 각자의 소원을 적은 각양 각색의 이쁜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 내용이 바꿔 교장선생님의 격려말씀과 후배들의 선물 전달식, 후배들의 격려사와 3학년 선배의 답례사, 그리고 이쁜 풍선 대신 각양각색의 종이에 소원을 적은 후 비행기로 접어 하늘로 날리는 행사였다. 행사가 끝나고 1,2학년 여학생들이 입구까지 길게 줄을 서서 지나가는 3학년 선배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 격려사와 답례사는 참으로 귀여우면서도 비장했다. 수능을 치러 가는 것이 무슨 전쟁터에 나가는 것인 마냥 모두의 각오는 남달랐고 학..

작은 운동회.

2006.6.4 6월 4일 일요일.. 오늘 우리반만의 작은 운동회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반 운동회가 참 유익하다는 다른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반도 해보자고 마음 먹은 터였다. 해서 학급회의를 했고 날짜와 장소가 잡혔다. 그것이 바로 오늘.. 종목은 축구, 피구, 물총싸움, 닭싸움, 꼬리잡기 였다. 다른반과 같이 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난 8반 선생님께 함께 하자고 했고 8반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의견도 들어 보자고 긍정적으로 말씀 주셨다. 8반 아이들에게도 말한 결과 오늘 반 대항전의 운동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장소는 인근의 초등학교 운동장. 우리는 2시에 모여 1시간 30분 동안 축구와 피구를 동시에 했다. 축구팀 11명과 나머지 친구들은 피구를 한 것이다. 8반 선생님께서 피구 감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