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

사랑의 운동회.

2006.6.20 지난 토요일..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했다. 우리학교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 준비하는 중에 참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학교안에서 화해의 통일은 아직 거리가 있는 듯 했다. 아무튼 우리 반은 통일교육 후 이웃 도시 창원에서 오후 3시에 있는 결식아동돕기 및 월드컵 16강 기원행사인 '사랑의 달리기'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총 34명중 일이있어 빠지는 친구들 외에 근 30명 이상이 참여한 듯 싶다. 밥먹는 것이 문제였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모둠별로 비빔밥 재료를 가지고 와서 학교에 남아서 비벼먹고 갈려고 했으나 생각해보니 준비물이 있고 또 다 먹고나서 치우고 난후 그것들을 가방에 넣고 메고 달릴려고 하니 좀 버거웠다. 해서 아이들과 또 한차례의 회의를 했고 결론은! 학..

토요일

2004.10.2 우리학교는 매주 토요일 1학년들은 수업이 없다. 즉 학교에 안온다. 반별로 돌아가며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체험활동의 날이다. 내가 맡은 활동은 국악활동. 오늘은 6반 친구들의 국악활동시간. 6반은 평소에도 참 재미있는 .. 귀여운 반이다. 악기를 가져왔고 열심히 '다드래기'라고 하는 가락을 가르쳤다. 이 놈들이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잘 치는 친구는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너무 많았다. 고마웠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같이 땀을 흘리며 악을 치는 그 순간.. 열심히 하는 이놈들이 너무 고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악을 할 줄 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이었다. 내 오른손이 닳아 없어 지는줄 알았다. 얼마나 많은 놈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는지..

깨끗하게 맞이한 토요일.

2004.7.10 오늘은 우리학교 체험활동이 있는날.. 난 국악활동을 맡고 있기에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쳤다. 우리반 놈들의 오늘 활동은 요리활동. 영이가 왔는지 반장을 통해서 확인했다. 그때의 기분이란..^-^ 오늘 영이랑 목욕탕 가기로 했다. 12시쯤에 전화하기로 했는데 이놈이 전화가 없는 것이다. 아침에는 전화를 해서 어제 집에 들어간뒤 전화를 안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던 놈이..정작 목욕탕 가기로 한 약속은 잊은듯 했다. '그래 그럴수도 있지.' 난 수행평가를 채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3시쯤되어 이놈한테 전화가 왔다. '샘! 목욕하로가야지요' '이놈아 시간이 몇시냐! 샘 지금 일한다!' '그래도 목욕가야지예!' 으...사실 화가 났다. 이 놈은 지 놀거 다 놀고 이제서야 전화하면서, 난 월요일 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