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2

아이들 마음속의 세월호..

어느 덧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도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회 아이들은 18일 공동체 회의 시간에 색등을 준비했고 전교생은 모여 자신의 마음을 담은 색등을 제작 했습니다. 기숙사 입구에도 세월호를 잊지 말자며 노란 나비 메모 붙이는 판을 준비했습니다.이틀 후 학생회 아이들의 주관으로 운동장에서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물론 자발적인 참여였고 신입생을 포함한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식에 참가한 이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말을 했습니다.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수학여행을 못가서 짜증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TV를 보며 장난스럽게 봤..

창동 촛불의 조용한 함성...

마산 지역 시민들도 함께한다! 어제(5월 10일) 저녁입니다. 저녁 7시에 세월호 추모와 현시국 개선을 위한 마산 시민들의 침묵가두행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마산 지역의 시민들은 매일 7시에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부턴 유가족들께서 특검 도입과 청문회 개최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해서 마산에서도 용지를 받아 서명도 함께 받고 있었습니다. 유가족분들께 힘을 실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밥을 먹어도..생활을 하여도..왠지 미안한 기분, 죄 짓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5월 10일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 사람들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직접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