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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중학생들의 대안은?

경남의 교육계가 시끄럽습니다. 경남학생인권조례때문인데요. 찬성과 반대측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 12월 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보면 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중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참고로 일반중학생들은 아닙니다. 대안중학교 중2학생들의 생각입니다. 사회시간에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찬/반 토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에 대한 내용은 이미 소개드렸습니다.2018/11/22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실제 중학생들이 느끼는 경남 학생인권조례는?첫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과 대안까지 마련해 보자고 2차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2차시 수업 현장입니다. 찬/반 팀 애들이 각자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반대측 입장의 아이..

중학생들이 원하는 성교육은? 이런 성교육 어때요?

진도가 끝이 났습니다. 해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여러분, 지금까지 수많은 성교육을 받아왔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까?""아니요!!!" 아니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답입니다. "그렇지요. 안타깝게도 어른들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성교육 수준을 잘 모릅니다. 해서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교육 샘이 되었다고 가정해서 친구들에게 직접 성교육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뭇머뭇..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특정 애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 친구들이 모두 하는 것을 원칙입니다. 더하기, 남학생, 여학생이 교대로 한명씩 진행합니다. 순서는 샘이 무작위로 뽑겠습니다. 동의합니까?" "네!!!!" 번호표를 만들었고 순서대로 뽑았습니다. "XX번!" 우와!!..

중2들의 대반란, 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 단합회 이야기

지난 10월 4일 오후시간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목요일 5~6교시가 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느 날 2학년부에서 말했습니다. "요즘 2학년 아이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자기들끼리 단합 운동회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동체 회의 시간에 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오해가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가 자기들끼리 화합의(?)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제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샘들은 오케이 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관계를 개선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는 2학년부는 아니지만 시간이 되어 올라가 봤습니다.조를 3개로 짰습니다. 반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를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