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열기 3

사춘기 아이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것?

경남꿈키움 중학교는 매주 월요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주열기에 대한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2018/03/1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전교생이 발표하는 학교개학 후 매주 월요일 아침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특별한 발표로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는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 한명씩 발표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1학년과 2학년 아이들은 반 친구들을 소개했습니다. 반친구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아이들은 편하게 발표를 경청합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세웁니다.3학년 친구는 곤충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실제로 곤충을 키우기도 하지요. 이 친구의 발표주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이었습니다. 호응이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본..

민주적인 교사회의, 행복한 주열기.

벌써 3월 4째 주가 되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이하 꿈중)에서는 매주 월요일 교사회의를 합니다. 교사회의는 말그대로 샘들의 민주적인 회의입니다. 일반학교에서는 교무회의라는 것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만 회의지 교장, 부장샘들의 업무지시사항을 이야기하는 단순 통보하는 자리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교샘들은 월요일을 업무명령하달로 시작합니다. 월요일이 설레기 힘든 이유입니다. 꿈중의 교사회의는 1학년 1반 담임샘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한 주간 그 반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 관계를 잘 봐야 하는 아이들, 집에 안 좋은 일이 있는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담임샘께서 말씀하시면 교과샘, 동아리 지도샘, 대안교과 샘, 영양사샘, 상담샘, 보건샘, 행정실..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전교생이 발표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주열기'란 말 그대로 '한 주를 여는 활동'이라는 뜻입니다. 작년까지는 전교생 중 한명씩 나와 주말에 있었던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공통된 양식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마산에서 경험했던 괜찮은 발표 양식입니다. 바로 '이그나이트'방식입니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사진을 준비합니다. PPT에 한장씩 넣고 한 슬라이드 당 15초씩 지정을 합니다. 그러면 15초마다 사진이 바뀝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15초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총 20장이니 끝나면 5분이 걸립니다. 혼자 서서 5분을 말하는 것은 힘든 일이나 15초마다 지나가는 사진을 설명하는 5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발표했고 2학년 학생은 본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