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창원 메가박스에서 '자백'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있던 작품이었고, 너무 보고 싶었기에 달려가서 봤습니다. 시사회 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들 자백 표를 가지고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팝콘을 산 분이 거의 계시지 않았다는 겁니다. 영화 '자백'은 팝콘을 먹으며 볼 영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시간이 지났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자백'은 러닝타임이 106분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치곤 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 러닝타임에 대한 기억은 잊었습니다. 유오성씨의 간첩 사건과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를 봤던 분들의 영상을 보며 마치 저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