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에서 15일, 이틀 간 마산 YMCA 유치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빠캠프'입니다. 말 그대로 유치원 아이들이 엄마 없이, 오직 아빠와 캠프를 떠나는 것입니다. 격년제로 가는데요. 홀수년에는 엄마캠프를, 짝수년에는 아빠캠프를 갑니다. 물론 준비는 YMCA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아빠들은 단지 준비물 챙겨서 함께 가면 되지요. 14일 1시에 마산 공설운동장에서 모였습니다. 이번 아빠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박스보트!!' 즉 박스와 방수를 위한 비닐만 가지고 배를 만들어 타고 거창의 수승대를 건너는 것입니다. 들어는 봤지만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아빠들 걱정도 이만저만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6세 여울반 아빠들도 캠프 가기 전 미리 만나 인사도 하고 역할도 나누고 박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