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84

사천 동성초등학교 스쿨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지난 3월 7일에 썼던 글입니다. 사천의 동성초등학교 스쿨존의 위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었습니다. (링크) 2017/03/07 - [스쿨존] - 사천동성초등학교 스쿨존이 위험합니다. 3월 13일 오후, 반가운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사천 동성초등학교 정상태 인성부장샘이셨습니다. 저희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정운범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 애썼던 분이셨습니다. "(김용만)선생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네? 무슨 일이지요?" "저희 학교 스쿨존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습니다. 사천시의 도로과 계장님이 다녀 가셨습니다. 협의된 내용은, 반대편쪽으로 인도를 개설하기로 했고, 과속 방지턱 추가, 횡단보도 추가 등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요구했던 내용들이 거의 수용되었습니다. 경남도교..

이미 손 쓸 수가 없는 중동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3월 10일, 금요일 창원 중동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경찰서와 녹색어머니회, 모범 운전자회에서 함께 진행했더군요. 실내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야외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저는 캠페인 때문이 아니라 중동초등학교에 인도가 전혀 없어서 아이들이 너무 위험하다는 제보가 있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중동초등학교도 학교 둘레는 안전울타리 설치도 잘 되어 있고 인도가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학교까지 오는 길이었습니다.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저 뒤편에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대동아파트였습니다. 아파트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파트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에 인도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인도가 설치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보시..

장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보고 느낀 생각을 정리합니다.

지난 3월 8일 오전 8시,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관계자분들, 경찰관계자분들께서 진해장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점검을 갔던 주 내용은 1. 인근에 있는 옛 화학부지와 한화부지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왕래하여 학생 안전이 위험함.2. 안전한 통학여건을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건의함.위 2가지 였습니다.인근 지역을 둘러보았고 [함께해요! 정지선, 중앙선, 지정선 지키기]캠페인도 함께 했습니다.문제가 되는 도로입니다. 사진에서 잘 안 보일수도 있으나 내리막길입니다. 이 길로 대형 트럭들이 다니다 보니 마린푸르지오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이 길을 꼭 지나야 하는 데, 이 길의 안전에 대해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하셨습니다.마린 푸르지오에 사는 아이들은 이 길을 지나야 합니다. 이 길은..

경남도민일보도 나섰다!

지난 3월 8일 오후 2시, 경남도민일보 소회의실에서 의미있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2017 교통문화개선 캠페인 자문위원단 1차 회의]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관련 기관, 관련 업무 분들이 모여 중지를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이 모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지역의 기업인 센트랄에서 후원하여 가능했던 것 같더군요. 센트랄은 경남교육청 제 2청사의 '지혜의 방'에도 많은 책을 기증했었는데, 지역 사회를 위해 많은 참여를 하는 좋은 기업 같습니다. 이번 특집은 경남도민일보 사회부가 다루며, 자문위원으로는 경남지방 경찰청 학생생활과, 창원시청 교통정책과, 경남지방경찰청 경비 교통과,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교통안전지도부,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의 안전교육부,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

창원 반송초등학교와 상북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경남교육청에는 경남 지역 학교별로 스쿨존 개선 사항에 관한 자료집이 있습니다. 저도 쭉 훑어 보았는데 꼼꼼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낸 것을 취합한 자료집입니다. 적어도 책에서 지적한 부분만 개선되어도 아이들 안전은 상당부분 나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고는 시설물이 미비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만이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스쿨존 사고의 주 원인은 아이들 등, 하교 시간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아이들도 차를 보지 못하고, 차도 아이들을 보지 못하는 문제, 그리고 스쿨존 내 과속, 이 두가지 입니다. 또 시설물의 개선 사업은 예산이 많이 필요하기에 적은 예산으로 스쿨존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학교를 방문하면 시설물의 미비..

경남경찰청의 스쿨존 개선 사업을 지지합니다.

3/7일 아침 8시에 창원 용남초등학교 정문에서는 경남경찰청에서 주관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다짐]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교통안전팀이 참여했습니다. 행사에 가보니 녹색어머니회경남지부회장님, 창원시지회장님, 용남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도 나와 계셨습니다.바람이 많이 불던 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고학년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나와서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학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용남초등학교는 주위에 아파트가 많고 아이들이 학교 오는 동선이 다양해서 학교 앞 뿐 아니라 학교 주변의 교차로 부분에도 교통지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교차로 부분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경남경찰청은 개학을 전후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주 반가운 소..

사천동성초등학교 스쿨존이 위험합니다.

지난 3월 3일 금요일, 사천에 다녀왔습니다. 동성초등학교 스쿨존이 위험하다는 민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나 암울했습니다.공사전 사진입니다. 오른편의 담이 학교벽입니다. 중간부분에 넓은 터가 보이시지요? 그 옆에 인도가 있습니다. 이 길을 통해 동성초등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주민들도 많은 왕래를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반대편에는 인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곳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변했습니다.건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총 6동이 건설계획이고 현재 3동 정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상가건물과 빌라라고 합니다.오른쪽 뒤편에 보이는 건물이 학교입니다. 아까의 공터에 신축공사를 하며 사람들도 인도로 다니고 있지 못합니다. 왼편에 트럭이 있는 곳이 주 통행로라고 합니다.인도는..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접하다.

2017년 3월 2일자로 경남교육청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교통안전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스쿨존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첫날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교육청에서 이렇게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 지 몰랐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학생생활과인데 이 곳에는 인성교육담당과 특수교육담당, 학교폭력담당부서, 25명 내외의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아직 함께 계신 분들 성함도 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안은 부서 변경 및 실 이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8시 50분이 되자 교육청 내 강당에서 전체 직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분 들 소개와 박종훈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듣다보니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어서 인사말 내용을 메모했..

김해 관동초등학교 스쿨존을 보다.

스쿨존 :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한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학교 정문에서 300m(500m까지 확대 가능)이내의 통학로. 스쿨존에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표지와 도로 반사경, 과속 방지턱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자동차는 스쿨존 안에서 주정차를 할 수 없고 시속 30km이하로 서행해야 한다. 지난 7월 초, 개인적인 일이 있어 김해에 갔습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을 확인 후 본능적으로 방문했습니다. 학교의 이름은 '관동초등학교'였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보시다시피 길 옆에서 보니 무슨 글인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차도에서 보니, 즉 운전자의 시각에서 보니,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글씨가 입체적으로 보였습니다. 별 것 아닌 듯 보일수도..

부산의 스쿨존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주 부산 KBS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스쿨존 관련 특별 방송을 기획 중인데 블로그를 보고 연락드린다면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촬영에 동의했고 지난 9월 18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부산에서 올해 8월달에만 스쿨존에서 두명의 아이가 사망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매년 4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스쿨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부산이 전국에서 스쿨존 사고율이 3위라고 하더군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니 동시에 어찌 이 상태가 될까지 부산광역시는 대체 뭘 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입성했지만 첫 인상이 좋치는 않았습니다. 입구에서 경찰관들이 저를 세우더군요. 우회전을 하면 안되는 곳에서 우회전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