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

부산 어린이 대공원 옆 삼정더파크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17일 마산 출신의 북극곰 통키가 숨졌습니다. 통키는 1995년 마산 돝섬에서 태어나 1997년부터 에버랜드에서 살았습니다. 충격적인 사육실태를 알린 곰이기도 했지요. 그 전에는 대전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동물원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이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려우며, 사육현실도 너무 비참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허나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직접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 날도 아내님께서 딸아이가 원한다며 동물원을 가자고 했을 때,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해서 운전하며 딸아이에게 아빠가 동물원 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내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딸아이도 고개를 끄덕였고,..

부산 아쿠아리움(SEA LIFE)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SEA LIFE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2017년 1월 1일부로 가격이 또 올랐습니다.ㅠㅠ.. 일반 29,000원, 소인 23,000원, 뭐 이해는 되지만 가족이 아쿠아리움에 가서 머무는 시간이 2시간 정도라고 보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튼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좋아라 할 것 같아 주말에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가기 전, 소셜커머스를 이용합니다. 최소한 하루 전날에는 확인해보지요. 그리고 홈페이지도 방문합니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당일날 가서 카드할인을 받을 수도 있지만 카드할인은 카드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할인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얼마 이..

부산의 스쿨존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주 부산 KBS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스쿨존 관련 특별 방송을 기획 중인데 블로그를 보고 연락드린다면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촬영에 동의했고 지난 9월 18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부산에서 올해 8월달에만 스쿨존에서 두명의 아이가 사망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매년 4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스쿨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부산이 전국에서 스쿨존 사고율이 3위라고 하더군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니 동시에 어찌 이 상태가 될까지 부산광역시는 대체 뭘 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입성했지만 첫 인상이 좋치는 않았습니다. 입구에서 경찰관들이 저를 세우더군요. 우회전을 하면 안되는 곳에서 우회전을 했..

이야기 탐방대라고 아시나요?

위의 기사가 기억나시는 지요? 만약 기억나지 않는다면 도민일보를 보셔야 겠습니다.^^. 도민일보에서 8월 중순쯤까지 '이야기 탐방대'라는 광고가 떴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SNS탐방대라고 있더군요. 지역의 재미있는 곳을 다니며 지역 이야기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합니다. 한마디로 마실가서 그 느낌을 글로 적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난 기회였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했더니 자리가 다 찼다고 하더군요..ㅠㅠ.. 근데 이럴 수가! 날이 좀 지나 한 자리가 있다며 함께 할 수 있겠느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야호!!! 가 아니었죠. 이미 아내에게 "그거 떨어졌더라."라고 말을 한 상태. 아내의 재가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다행히 아내는 해 보라며 격려해 주더군요. 정말 이럴 때 장가 잘 갔다는 보람이..

고등학교 소풍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 아쿠아리움 앞에서 단체사진 ⓒ 김용만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은 우리학교 현장체험학습(소풍)날이었다. 우리 반은 일찍이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결정하고 미리 티켓을 구매한 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발 2주 전부터 학급회의를 거듭했다. 우리반에는 특별히 잔치부라는 것이 있다. 잔치에 관련된 일을 추진하는 부서이다. 예를 들면 학급 단합 체육대회, 반 친구들 생일 이벤트, 현장체험학습 등이 주요 일이다. 이번에도 잔치부 부장 은이가 나섰다. "이번에 소풍가서 뭐하면 좋을까?" "진이 모래에 빨리 묻기 하자!" 와하하하하. 한바탕 웃었다. "여러분 아쿠아리움에 가면 바로 옆이 해운대 백사장이기 때문에 모래를 활용한 놀이를 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상품은 선생님이 푸짐하게 준비할 테니 잘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