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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만 먹을 수 있는 진달래화전

봄이 왔습니다.^^ 아내님께서 나들이를 가자고 했습니다. 날도 좋았고 집 근처 산으로 갔습니다.밖으로 나오면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TV, 폰을 주로 합니다. TV와 폰이 좋아서 할 수도 있지만 더 재미있는 것이 없기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난꾸러기도 꽃 따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집중해서 따는 모습이 귀엽습니다.^^진달래가 이쁩니다.딸아이도 꽃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빠, 많이 따지마. 우리가 먹을 만큼만 따야 돼." 말이 너무 이뻤습니다. 고맙더군요.엄마와 같이 하면 뭐든지 재미있습니다.봄은 봄입니다.^^진달래꽃을 조금만 따서 집에 왔고 다음 날, 굽는 소리가 났습니다.장난꾸러기와 딸아이가 꽃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습니다.진달래 화전 완성!!!꿀에 찍어먹고, 설..

봄, 가족나들이 추천장소, 바로 이곳입니다.^^

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에 자주 갑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 관련 글도 많습니다.^^2015/04/2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경남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2016/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상남도 수목원으로의 재미있는 외출2017/10/1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가족 나들이로 참 좋은 경상남도수목원경상남도 수목원은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아내님이 꽃을 좋아합니다. 날도 풀렸고, 봄꽃을 보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수목원을 좋아합니다. 경남 수목원 내에는 차가 안다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 아픈 시설이지만...동물들도 있습니다.딸아이는 어느 새 엄마의 말벗이 ..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곳, 저도 비치로드

지난 3월 12일 가족들과 마실을 갔습니다. '봄이고 꽃도 피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이반성 수목원도 후보에 올랐고, 하동도 후보에 올랐습니다."저도 비치로드는 어때? 그곳도 길이 아주 이쁘던데? 별로 안 힘들어."저의 선동(?)으로 마실 겸 등산을 가기로 했지요. 막내놈은 제가 업고 가기로 했습니다.저도 연륙교는 마실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비치로드는 저도연륙교를 지나야 합니다.입구부터 차량 출입을 막더군요. 차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양한 산악회에서 왔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딸아이와 아내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했습니다.^^우리는 최 단코스를 걸었습니다.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다시금 확신..

딸래미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달리다.

지난 3월 5일,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거리와 코스는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딸아이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충분히 해 낼 것 같았습니다."아빠랑 자전거 타러 갈까?""좋아! 아빠랑 같이 가고 싶어."제 자전거는 라이딩에 적합한 MTB였지만 딸아이 자전거는 평범한, 기어도 없는 아동용 자전거 였습니다. 바퀴도 아주 작지요. 출발할 때는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기념 사진 찰칵!한번도 안 쉬고 진동 삼거리, 사동교, 학동 삼거리, 암아 교차로를 거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달렸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딸아이가 아주 힘들어 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더군요. 솔직히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엄살이야. 평소에 자전거를 그리 잘 타면서...

아이들과 함께 한 벚꽃놀이.

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출근할 때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야 겠다.' 1교시에 말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야외수업입니다. 벚꽃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느껴봅시다." 생각만큼 아이들은 수줍어 하지 않았습니다. 몇명의 친구만이 사진찍는 것을 힘겨워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있으나 단체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아이들은 3학년입니다. 졸업예정학생이기 때문에 학교 벚꽃에서 찍는 사진은 올 봄이 마지막입니다. 매년 쉽게 지나쳤던 벚꽃이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더하니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샘이 어딘서 보니 졸업하고 20년 후 만난 반이 있더라구. 우리도 타임캡슐을 만들고 10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는 영상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