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9

아내말을 잘 들었더니, 이런 것이 생겼습니다!

"여보, 나 방금 마쳤어. 집 가는 데 시간 좀 걸릴 것 같애. 애들한테 저녁해서 먼저 먹고 있어. 냉장고에 XX 있으니까, XX챙겨서 XX랑 같이 먹이면 돼" "응, 조심히 운전해서 와." 아내가 늦게 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애들 저녁꺼리까지 친절히 알려주며 저녁을 먼저 먹으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한쪽 귀로 흘렸습니다. 흘린 이유는 과한 자신감이지만, 저는 제가 아내님보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더 잘 해 먹인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시라 뭐시라 했는데 다 ~~~ 무시하고,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마침, 맛있게 익은 김치와 대패 삼겹살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김치찌게 먹을래?""네!! 아빠!! 좋아요!!""나도나도!!" 그래, 오늘 저녁은 김치찌게야! 냉동실을 열었습니다. 짜잔!! 이게 뭘까요..

추운 때 얼큰한 아빠표 부대찌게 .^^

아이들이 있으니 얼큰한 음식은 자주 먹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요즘은 아이들도 좀 커서 매콤한 것도 한번씩 먹기에, 평소에 제가 먹고 싶었던 부대찌게를 끓여봤습니다.^^제 경험상 부대찌게의 최고 재료는 맛있게 익은 김치입니다. 신김치 넉넉히 넣어주시구요.김치 국물까지 넣어주는 센스!!! 자동 간이 됩니다.잘 끓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그냥 김치찌게지요.대패 삼겹살이 부대찌게에 그리 어울리더군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듬뿍 넣어줍니다.딸래미가 물만두를 좋아합니다. 물만두도 퐁당.부대찌게의 꽃이죠. 햄도 넣어줍니다.제 친동생이 부대찌게를 기가막히게 잘 끓입니다. 비법을 물어봤더니 저 쏘소를 조용히 건네주더군요. 소스를 넣었습니다.막내 꼬맹이가 좋아하는 두부도 듬..

아빠표 순두부찌게! 이렇게 맛있을수가!

날이 선선해졌습니다. 순두부찌게가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서 아빠표 순두부찌게에 도전했습니다.양파와 대파를 잘게 썰었습니다.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소금, 설탕과 돼지고기는 다진 것을 준비했습니다.후라이팬에 대파와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습니다. 양파를 넣습니다.돼지고기 냄새를 잡기 위해 다진 마늘을 넣었습니다.고춧가루 투하!계속 볶습니다.질퍽해졌습니다. 참기름, 간장, 소금, 설탕 등 기본 조미료로 간을 했습니다.짜잔!!! 순두부 양념이 완성되었습니다.양념 두 스푼에 조개를 넣었습니다.순두부에 자체적으로 물이 있기에 물은 아주 조금만 넣었습니다. 끓을 때 순두부를 넣습니다.뽀글뽀글 끓이고한참 끓을 때, 미리 썰어둔 대파를 넣습니다.완성!!! 이야...제가 먹어봤는..

딸래미와 함께 끓인 아빠표 된장찌게.

"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는 말이 있지요.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된장찌게 먹고 싶어."딸아이가 된장찌게를 좋아하는 것, 특별히 장을 보지 않아도 된장찌게 꺼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미숙하지만 제가 된장찌게를 끓일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이 행복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래? 그럼 아빠를 좀 도와줘야 하는데..""응!응!응! 도와줄께." 아빠와 딸의 된장찌게 도전기는 시작되었습니다.우선 다시마와 멸치, 대파로 육수를 만들었습니다.육수 끓을 동안 냉장고에서 된장찌게에 필요한 것들을 주섬주섬 꺼내보았습니다."감자 좀 깎아줄래?""응! 내 감자 잘 깎아요!"감자 네개를 주었습니다. 된장찌게를 먹고 싶어 그런지 잘하더군요.^^두부 자르기 신공! 별 것 아닙니다만..

곤약이 먹고 싶다는 딸아이, 아빠가 준비한 요리는?

뜬금없이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곤약이 먹고 싶어." "뭐? 곤약???" "응. 곤약이 먹고 싶어." "헐..." 이제 9살 된 딸이 갑자기 곤약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혼자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곤약을 어찌 알고 먹고 싶다고 하지?" 그렇게 깜빡잊은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딸아이가 다시 말했습니다. "아빠, 곤약이 먹고 싶어." "아! 맞다. 곤약이 먹고 싶다고 했지. 그래 알겠어. 아빠가 곤약 넣은 어묵탕 끓여 줄께.^^" "야호! 아빠 최고!!" 이 날 딸아이와 어묵탕 끓일 재료를 사기 위해 장을 같이 봤습니다. 어찌나 신나 하던지요. 별 것 없었습니다. 어묵과 곤약을 샀지요. 집에 와서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그리곤 있는 재료로 어묵탕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재료 : 곤약, 어묵, 무우..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김치가 맛있네^^. 얼큰하고 맑은 김치찌게!

김치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때마침 국꺼리도 없고, 전국민의 음식! 영원한 동반자! 김치찌게에 도전했습니다. 주재료 - 신김치, 닭가슴살(전 참치는 별로더라구요. 다 먹고나면 밑에 막 쌓여있고 오래되면 비린내도 좀 나고, 돼지고기는 와이프가 안좋아해서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버섯, 양파, 호박, 두부, 된장재료들을 펼쳤습니다. 사실 저 두부는 어제 구웠던 것인데 남은 거예요. 물론 냉장고에 보관했구요. 제가 미리 시식해봤습니다. 맛있더군요. 남는 거 이렇게 처리하는 거죠. 뭐^^;새로운 도전!!! 육수를 준비하는 데요. 오늘은 평범한 맹물이 아니라 짜자잔!!!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바로!!! 쌀뜨물 입니다!!! 쌀을 씻고 처음 물은 버렸구요. 두번째 물, 세번째 물을 받아서 따로 준비했습니..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먹어는 봤나 된장국수!!!

점심을 완전 잘먹었어요. 집에 와서 시연인 놀고, 와이프와 전 낮잠을 잤죠. 어찌나 달콤하던지.^-^; 자고 일어나니 5시, 배는 안 고프고 뭐는 먹어야 겠고..부엌을 뒤져보니, 어제 먹고 남은 된장찌게가 눈에 띄였어요. 다시 데파 먹기엔 양이 적고..뭐하지?아하!!!된장국수!!주재료-먹다남은 된장찌게, 소면부재료-혹시 된장찌게에 내용물이 적으면 첨가하시면 됩니다.우선 먹다 남은 된장찌게 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국수를 말아먹어야 하기에 게는 제가 우선 먹었습니다. ㅋㅋㅋ 게를 먹어버리니 양이 확! 줄어드네요.해서 냉장고 뒤져 넣을 만한 것을 꺼내봤어요.양파와 감자, 파를 꺼내 손질하구요.멸치 넣고 끓인 육수에 멸치 꺼내고 소면 투하!!!면을 쫄깃하게 하는 팁! 접때 말씀드린 것 처럼 부글부글! 끓..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얼큰한 것이 그리운데? 꽃게 된장찌게!!!

계속 육류만 먹었어요. 저 또한 좀 질리고..오늘은 뭘 먹을까?...오!!! 와이프가 꽃게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번쩍!!! 사실 꽃게철은 아니지만 마트 간 김에 꽃게와 오만디를 사왔죠. 제가 개인적으로 오만디 된장찌게를 좋아하거든요.^-^. 와이프는 된장을 엷게 풀어서 끓이는 스타일이죠. 전 사실 매콤하며 얼큰한 된장지게를 좋아하죠. 이번참에 도전!!!주재료 - 집된장, 집고추장, 오만디, 꽃게, 약간의 소고기, 양파, 감자, 두부, 호박사실 준비한 재료는 더 많았어요. 집에 있는 것 뭐든 넣어볼려고 했으니까요.ㅎ. 버섯에 대파에 봄나물에..헌데 요리하다보니 더 넣을 수가 없었어요.ㅠㅠ..이번에도 양 조절 실패, 끓여볼까요!!^^1. 육수를 끓입니다. 저번에 제가 샀던 뚝배기죠.^^. 다시마는 안 들어가서..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 부대찌게!!

일요일입니다.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날도 꾸리꾸리..뭔가 얼큰한 것 없을까?? 그래!!! 부대찌게야!!룰루랄라~~스스로 한 생각이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스스로 메뉴를 정하는 것도 상당히 성취감 있는 일이거든요.ㅎ장을 보러 갔습니다. 왠만한 것은 집에 다 있었구요.주재료-라면사리, 찌게용 두부, 스팸, 쏘세지, 버섯종류, 양파, 대파, 신김치, 육수재료(멸치&다시마)육수를 끓입니다. 이번엔 좀 시원한 맛이 그리워서 무우도 같이 넣어봤습니다. 육수가 끓을 동안 재료들을 다듬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채소는 흐르는 찬물에 씻어줍니다. 신김치를 꺼냈구요. 먹기 좋게 짤랐습니다. 두부도 먹기 좋게 짤랐습니다. 고춧가루와 김치국물입니다. 사실 김치만 맛있어도 다름 양념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