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8

독서, 글쓰기 비법?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합니다.^^

박균호 선생님이 새 책을 내셨습니다. 저는 '독서만담'을 통해 이 분의 팬이 되었습니다. 글을 재미있고 쉽게 쓰시는 분입니다. 그만큼 책도 잘 읽힙니다. 어느 새 여섯번째 책입니다. 이전에 쓴 책으로 '오래된 새 책', '아주 특별한 독서',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 '수집의 즐거움', '독서만담'을 펴냈습니다. 저는 박선생님과 페친으로 평소 올라오는 글을 통해 이 분의 생활을 가까이서 알고 있는 축에 속합니다.'사람들이 저보고 작가라네요.'는 느낌 그대로 책 제목을 정한 것 같습니다. 본인은 작가라고 칭하기 쑥스러운 면이 있다고도 읽힙니다. 실제로 작가님은 작가가 삶의 목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단지 책을 좋아했고, 책 모으는 취미를 가졌으며, 나름 집안의 평화를 유지하는 쪽으로 최선을 다해 살..

대기업 사표쓰고 찾은 평생하고 싶은 일.

는 황보름 작가의 첫 작품입니다. 황 작가는 시민기자이기도 합니다. 다 읽고 보니 왠지 작가라는 말을 본인도 어색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읽을수록 책에 더 흠뻑 빠져드는, 지금보다 더 책을 좋아할 책 덕후 할머니로 늙어갈 것 같다고 본인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100퍼센트 독서가입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소위 말하는 휴대전화를 만드는 대기업에 취직하여 프로그래머로 일한 적도 있습니다. 허나 노동에 치여 자신을 잃게 되는 현실을 탈출하여 서른살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마흔살까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기로 계획했는데 벌써 찾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와 작가'입니다.책표지/황보름지음/어떤책/18,000원/2017.11.30ⓒ 김용만 사람을 만날 때도 책을 읽는 사람인지를 가장 궁금해..

직장 사라진 세 아빠, 강진 여관에 모여 행복 찾다.

제목만 보고 사실 육아관련 책인지 알았습니다. 저도 아빠이고 육아에 관심이 많아 '즐기는 공부로 삶이 바뀐 세 아빠의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보고 '오 육아를 하면서 공부를 해서 즐거워졌다는 말이지? 어떤 공부일까?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제가 상상했던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육아관련 책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책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은 외환위기 직후 조퇴(조기퇴직)하신 최병일님, 회사가 망해서 졸퇴(졸지에 퇴직)하신 윤석윤님, 2014년 말로 정퇴(정년퇴직)하신 윤영선님이 한기호님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담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세 분의 삶은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부모를 모시는 자식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 분께 ..

제가 찾은 최고의 취미활동!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취미를 유지하고 즐기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과 경제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특별한 취미가 없습니다. 내세울만하게 꾸준히 한다거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즐기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재미도 없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유행에 맞게 한 가지씩 재주는 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당구에 빠져서 지금도 당구는 좋아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함께 칠 동료가 없어서 창동에나 나가야 한게임씩 칩니다. 대학다닐 때는 컴퓨터 게임에 빠졌지요. PC방에서 거의 살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졸업 후에도 게임을 꾸준히 즐겼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줄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나선 사진찍는 동호회에도 가입했었고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이곳을 추천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으신 가족분들은 매주 주말이 되면 어디를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알게되어 추천합니다. 바로 창원교보문고입니다. 참고로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코너링이 좋지 않습니다. 큰차는 건물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서점의 규모는 상당히 넓습니다. 교보문고 안에는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공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교보문고안에는 계단도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유모차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유모차를 밀고 다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니는 길에 유모차와 휠체어를 타고 이동..

독서는 나의 힘입니다. 행복한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저에겐 개인적인 취미가 있습니다. 알라X, yes2X, 등등의 온라인 서점을 돌며 읽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는 것 입니다. 물론 어떤 마음일 때, 어떤 상황일 때 고르느냐에 따라 책의 종류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때는 기존의 장바구니를 확 다 버리고 다시 채워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저는 팟캐스트를 많이 듣습니다. 제가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한 꼭지를 맡아 진행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팟캐스트는 어떻게 진행하는 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운전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기도 해서입니다. 아무튼!! 이번 겨울에는 13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을 주문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주문하고 도착할 때까지의 그 설레임,^^ 책은 도착했고 벌써 한권은 후다닥! 읽어버렸습..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2014년 6월 12일(목)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마산 YMCA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한 공동체 모임인 '등대'모임이 꾸려지는 날이었습니다. ▲ 새로운 등대모임이 촛불들의 켜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등대'모임은 마산 YMCA에서 5월 중에 진행되는 '촛불 대학'이 끝나고 나면 강의를 수강 하신 엄마들을 위주로 꾸려지는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매년 새로운 '등대'가 탄생합니다. 즉 기존의 멤버들로 계속 가는 것이 아니라 멤버가 새로이 교체되며 매년 새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 등대모임을 구성하는 촛불님들의 기념샷. '등대'모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제가 있는 수다 모임'이라고도 합니다. 매주 1번씩 모여 주제가 있는 토론 및 실천을 합니다. 보통 첫째주는 시사에 관련된 토론을 합니다. 둘째..

혼자 책 읽는 시간.

난 비명을 질렀다. 또 질렀다. 차를 세우고 계속 비명을 질렀다. 목에서 피가 솟구쳐 올랐다. 마틴(유치원에 가기 전인 아이)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내 뒤에 그냥 앉아 있었다. 아마 끔찍하게 무서웠을 것이다. p. 26 ▲ 혼자 책 읽는 시간 / 니나 상코비치/김병화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 웅진지식하우스 책을 왜 읽는가? 많은 사람들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도 책장을 펼친다. 의 저자인 니나 상코비치는 약간 다른 이유로 책을 펼친다. .... 아버지의 뺨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바람에 팔을 잡고 있던 나타샤도 함께 움직였다. "하룻밤에 셋." 그는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하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