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2

창동 촛불의 조용한 함성...

마산 지역 시민들도 함께한다! 어제(5월 10일) 저녁입니다. 저녁 7시에 세월호 추모와 현시국 개선을 위한 마산 시민들의 침묵가두행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마산 지역의 시민들은 매일 7시에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부턴 유가족들께서 특검 도입과 청문회 개최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해서 마산에서도 용지를 받아 서명도 함께 받고 있었습니다. 유가족분들께 힘을 실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밥을 먹어도..생활을 하여도..왠지 미안한 기분, 죄 짓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5월 10일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 사람들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직접 가진 ..

자식 둔 부모로서 비통하고 안타깝다.

너무나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행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탔던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들린 소식은 학교관계자측으로부터 '전원구조'의 메시지가 왔다고 합니다. '다행이다. 천만 다행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용이 점점 달라졌습니다. 16일 저녁 밤 10시 30분 당시의 소식은 4명사망, 284명 생사불명.. ▲ 사고 선박 세월호 사진 284명의 학생은 생사가 불명한 상태랍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속은 타다 못해 썩어들어갑니다. 정부에서의 발표 내용은 오락가락이었습니다. 선장, 기관사, 항해사가 가장 먼저 구조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배 속에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신속한 대피를 유도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으라고 했답니다. 더 많은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