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꿈키움중학교 91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열린 대안교육협의체

경남에는 여러개의 대안 중,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2015년부터 인가받은 경남의 대안학교들이 모여 대안교육협의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 2015/04/18 - [이런 교육 어때요?] - 경남에 발족한 대안교육협의회를 응원합니다. 두 달에 한번씩 학교를 돌아가며 모여 회의를 합니다. 올해 6월달의 모임장소는 경남꿈키움중학교였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 남해상주중, 원경고, 간디고, 태봉고, 지리산고, 지리산중학교입니다. 각 학교의 교장샘, 교사대표, 학부모대표님이 참가하십니다. 이 모임은 2014년 꿈키움중학교의 일이 있은 후 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의 요구로 만들어졌습니다. 교육청과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솔직히 교육청의 의지있는 참여가 부족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이 모임은 대안학교의..

아이들이 준비하고, 어른들이 즐기는 운동회.

지난 5월 28일, 토요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올해 체육대회도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준비 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종목들을 고민해서 공개했고 모든 아이들은 신나게 참여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체육대회를 토요일에 실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다 많은 부모님들의 참여를 위해서 입니다. 교육 3주체가 하나되는 운동회가 체육대회의 모토인지라 부모님들의 참여는 아주 중요합니다. 내 아이의 성장도 의미있지만 내 아이의 친구들, 친구들의 부모님을 서로 보고 인사하는 것은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종목은 신발 차서 과녁에 넣기, 축구, 미션 계주, 학년별 계주, 닭싸움, 단체줄넘기, 스피드 퀴즈, 피구 등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에는 부모님의 참여가 필수였고 아마..

앗!!! 학교에 귀신이 나타났다.

앗! 귀신이다!!! 깜짝 놀라셨죠? 직접 귀신 분장을 하신 수학선생님이십니다. 학교는 예로부터 귀신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지난 금요일(5월 27일) 체육대회 전날 행사로 귀신놀이를 했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여서 토요일 체육대회를 합니다. 토요일 체육대회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참여를 위해서입니다. 상황이 그러니 금요일 오후에는 아이들이 특별히 할 것이 없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해서 이번에는 몇 분의 샘들께서 아이디어를 내셨죠. "우리 금요일 밤에 귀신놀이를 하는 게 어때요?" 많은 샘들이 재밌겠다고 동의하셨고 샘들은 각자의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1층 시청각실, 2층 교실, 체육관, 3층 미술실 등 각각의 장소에 미션을 준비했고 샘들은 귀..

아이들 마음속의 세월호..

어느 덧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도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회 아이들은 18일 공동체 회의 시간에 색등을 준비했고 전교생은 모여 자신의 마음을 담은 색등을 제작 했습니다. 기숙사 입구에도 세월호를 잊지 말자며 노란 나비 메모 붙이는 판을 준비했습니다.이틀 후 학생회 아이들의 주관으로 운동장에서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물론 자발적인 참여였고 신입생을 포함한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식에 참가한 이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말을 했습니다.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수학여행을 못가서 짜증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TV를 보며 장난스럽게 봤..

임종금 기자, 꿈키움중학교를 방문하다.

지난 4월 14일, 경남도민일보의 임종금 기자님께서 경남꿈키움중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이유인즉슨 아이들을 상대로, 진로특강을 위해서 입니다. 임종금 기자? 진로? 왜 하필 임기자가? 사실 꿈키움중학교와 임종금 기자는 그 전에 인연이 있었습니다. 2016/03/31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대한민국 악인열전, 북콘서트에 가다. 당시 꿈키움의 많은 아이들은 임종금 기자님의 책콘서트였던 '대한민국 악인열전' 북콘서트에 참여하여 특별한 것을 느꼈던 모양입니다. 학교에 돌아와서도 '대한민국 악인열전' 열풍은 쉽게 식지 않았고 다시금 학교로 모시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모시게 되었습니다. 임종금 기자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거창하며 교과서적인 진로교육을 하시진 않았습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실체, 일제..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별한 신입생 맞이.

새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축하받아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모두가 바쁘고 자기 앞가림하기 바쁜 세상에, 새학교에 가니 설렌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들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의 두려움도 아주 큽니다. "이 어린 것이 학교 적응을 잘할까? 학교폭력을 당하진 않을까? 왕따되진 않을까? 담임 선생님께선 어떤 분이실까?" 부모님과 학생들이 다른 점이 있다면 부모님들은 집에서 걱정을 하시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매일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입학식을 간단히 하고 바로 정상 수업을 시작합니다. 선배들과 한번에 인사를 하기도 하지요. 큰 학교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에서는 다릅니다. 시간과 여유가 있..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조금은 특별한 입학식을 소개합니다.

지난 3월 2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개학식 및 입학식을 치뤘습니다. 오전에는 개학식을 했고 오후에는 입학식을 했습니다. 재학생들은 방학을 잘 보내고 밝은 표정, 훌쩍 큰 키로 더욱 멋지게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을 안으니 그 감동은 배가 되더군요. 개학식을 할 때에 새로오신 선생님,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과 듬뿍듬뿍 안으며 아이들을 맞았습니다. 새로오신 선생님들 소개에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한 선생님, 선생님이 궁금한 아이들이 서로서로 마주보며 처음의 어색함이 시간이 감에 따라 다정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후 오후에는 신입생 입학식을 했습니다. 입학생 수가 많아 강당에서 실시했습니다. 아이들이 들어올 때 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하며 입학식은 시작되었습니다. 강당으로 들어오는 아이..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지난 2월 26일에서 27일까지 1박 2일간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매년 방학이 되면 학부모회가 주최가 되어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학부모도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주요한 행사입니다. 올해도 2월말에 연수가 시작되었고 70여분의 많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참가하셨습니다.첫날에는 새로오신 선생님 소개와, 문은자 학부모님으로부터의 청소년의 성에 관련된 특강을 들었습니다. 새로오신 가족들을 따뜻히 환영해 주었고 성에 관련된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의 꽃은 첫날 밤입니다. 꿈터에 모여 간단한 다과와 음식을 함께 하며 부모님들 인사와 아이들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교에 아이들을 ..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선생님을 모십니다.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길에 위치한 경남 꿈키움 학교에서 2016년 새 선생님들을 모십니다.학교를 잠시 소개하자면. 위 사진은 DBS(경남꿈키움중학교방송부) 아이들 입니다. 방송부 아이들은 2015년 청소년 영상축제 '지금 우리의 가슴이 뛴다.'에 작품을 출품하여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고 있죠.지난 10월 30일에는 마산의 이그나이트 행사가 있어 일반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여 또 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글 : 2015/11/03 - [사는이야기] - 세상을 향한 상큼한 점화! 마산 이그나이트"세알내알"이라는 시사동아리 아이들입니다. 매주 모여 시사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로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2학기에는 심포지움을 열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 2..

경남꿈키움중학교가 축제를 합니다!

경남꿈키움 중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5교시에서 6교시까지 공동체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 주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학생, 선생님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의 주제는 축제준비였습니다.(축제는 일본어의 잔재입니다. 해서 저희는 우선 대동제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자를 뽑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사회자를 하고 싶다고 하여 전교생 앞에서 시연을 해 보았습니다. 한명씩 올라와서 실제로 사회를 본다고 하고 상황극을 연출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2학년 학생이 올라와 꼭 하고 싶다며 다소곳하게 진행을 선 보였습니다.추천 받으신 선생님께서도 나오셔서 시연하셨습니다.1학년 학생도 하고 싶다고 무대에 나와 카리스마있는 진행을 선 보였습니다.학생 회장도 시연에 참가했습니다.간만에 부담없는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