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꿈키움중학교 91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요절복통 입학식

2018년 3월 5일! 드디어 제가 학교로 돌아왔습니다.짜잔!!! 저의 새 자리입니다. 인성안전사감부장이라는 보직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샘들과 부모님, 아이들에게 제발 '용샘'으로 불러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샘이라는 호칭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아이들이 등교 하기 전, 교사회의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만나기 전이라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나눴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는 이번주 일정과 신입생 맞이 주간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신입생이 입학 한 첫 주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히, 자연스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입생 맞이 주간을 운영합니다. 오전시간에는 학교에서 주로 학교생활 관련 OT를 진행하고 오후시간에는 학생회..

학부모님들이 직접 연수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

지난 2월 24일(토) 부터 2월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준비하고 운영한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학부모 연수를 1박 2일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욱이 학교 측에서 준비한 행사가 아닌 학부모회가 직접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아래 내용 중 파란 글씨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밴드에 올라온 4기 지현맘께서 직접 작성하신 학부모연수 후기를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2월 24일(토)~2월 25일(일)에 있었습니다첫째날(24일)-1부(시청각실)저녁 7시집결 및 인사, 학부모연수 일정 소개학교설명회(교육과정 및 학교생활규칙 등)오신 분들께 자료과 간식을 나눠 주시는 부모님들, 정말 든든합니..

2018학년도, 이런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나이가 드니 깜빡깜빡하는게 많아서 혹시 잊을까봐, 마음 변할까봐 기록을 위해서 남깁니다. 제가 2018학년도, 올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만천하에 공개합니다!!!1.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로 꾸준히 아이들과 세상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2. '세알내알' 아이들과 세월호, 소녀상 같은, 잊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다른 아이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3. 아이들과 '동물농장(가칭)'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에서 토끼와 고양이를 기르고 싶습니다.(단! 호기심과 귀여움에 의한 인형처럼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동물의 죽음, 이별까지 준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4. 책을 낼 생각입니다. 저만의 책이 아니라 아이들과 공동으로 집필..

대안교육 협의회와 TBN의 마지막 방송

2018년 2월 21일은 간만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오전 9시,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갔습니다. 업무협의회 및 대안교육 연수가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샘들과 첫 인사하는 자리였고 업무분장 발표 및 2018년 업무와 시간표, 교육과정 관련 협의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제 경험에 일반학교에서는 학교 생활에 관한 사항들을 전교사가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도 힘듭니다.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드디어, 올해 각 학년 3학급씩, 총 9학급이 완성되었습니다. 한 반에 15명씩 한 학년 45명, 전교생 135명입니다. 작은 학교지요.^^. 개교초기에는 반별 인원 수가 20명이었는데 막상 교육활동을 해보니 대안학교에서 한반 20명은 많았습니다. ..

교육과정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자주 글을 씁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이기도 하고, 좋은 사례는 퍼트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경남꿈키움중학교만의 교육과정 짜는 법입니다. 아마 모든 학교들이 매학년말 설문조사의 형태로 그 해의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다음 해 교육과정의 개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은 시범학교나 연구학교 같은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날짜, 요일만 변경된 상태로 이전 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는 개념보다 그 해의 일수에 맞춰서 숫자만 변경하는 형태였습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짜는 데 접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별한 신입생 맞이

2018년도가 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새학기는 매년 맞이하는 반복되는 행사입니다.(신규선생님말고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새학기는 말그대로 희망과 걱정,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딱히 좋기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반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경남꿈키움중학교에 오기전에는 일반학교에 쭈~~욱 근무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근무하며 입학식, 개학식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1학년 아이들이 어색한 단정한 머리로, 어색한 교복을 입고, 중학교라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긴장하며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식이 끝나면 바로 수업을 시작해버립니다.(지금은 어떻는지 모르..

2017년 경남꿈키움중학교 축제에 다녀오다.

경남꿈키움중학교, 2014년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매년 축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11월 11일에 4회 축제를 했습니다.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했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축제를 1박 2일로 진행합니다. 즉 금요일에는 자유투던지기, 페이스페인팅, 타투, 팔씨름, 포토존, 큐브맞추기, 슬라임만들기, 타로점, 댄스방, 안전 체험, 동아리 활동 및 전시, 가수왕 선발전, 미스 꿈키움선발대회, 담력훈련, 캠프파이어를 하구요. 토요일에는 전시탐방, 무대 공연을 하고 식사 후 귀가를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약간 늦게 간 탓에 처음부터 공연을 보진 못했습니다.우와 오케스트라!!! 지도 선생님들도 함께 해 주셔서 더 뜻깊은 공연이었..

공립대안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나는 체육대회.^^

지난 토요일(5월 20일)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입니다.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매년 아이들은 토요일에 체육대회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만 대회를 진행할때는 모두들 신나하는 요상한 학교입니다. 올해는 제가 도교육청에 파견 나온 관계로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날에는 꼭 참석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참여했습니다. 꼭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감상하시지요.^^경기 시작 전 간단한 의례를 하고 몸풀기 체조를 했습..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세월호 3주기 추모제

지난 4월 13일 진주 이반성에 있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세월호 3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했고 희망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했던 자발적인 행사였습니다.세월호 관련 영상을 시청중인 아이들명성현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장에게 물었습니다. 추모제를 실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추모행사를 우리학교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월호는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형, 누나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신입생들과 우리 모두가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년 세월호 추모행사를 하고 있는데 목적이 있나요? 첫번째는 당연히 세월호 희생자분들에 대한 추모를 위함이고 두번째는 우리 청소년 들도 잘못된 현실을 바꿀 힘을..

학부모들도 공부한다! 꿈키움의 학부모 연수 이야기

지난 2월 18일에서 19일까지, 1박 2일로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설명 및 학부모님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체 연수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강사로 초청받아 함께 했습니다.학부모 연수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연수 후기를 적어주신 2016년 학부모 회장님의 글로 대처합니다.18일 오후 교장.교감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저녁 6시 1강으로 푸른아우성의 학부모 성교육-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얼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밤 8시30분에는 새 인성부장님이신 박영관샘의 학폭에 관한 당부말씀과 교무부장이신 김태호샘의 교육과정 설명회를 끝으로 1부가 끝났습니다. 밤 9시30분부터의 2부에서는 학부모들끼리 친해지기의 주제로 키가 잘생긴 영관샘의 유쾌한 레크레이션, 특별한시간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