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 5

아이와 체험하기 좋은 곳, 창동예술촌 오르마타오르골

간만에 마스크쓰고 손 씻고, 손 세정제 바르고 창동에 갔습니다. 매력적인 곳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오르마타오르골'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퍼즐이 많습니다. 가격은 4,000원 정도 입니다. 종류에 따라 달라요. 오르골이나 움직이는 기계장치가 들어가는 것은 10,000원~30,000원 정도 였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 한 동네 아저씨가 쇼핑(?)중이시더군요. 잠시 이야기 나눴더니 예전부터 자주 왔고 댁의 자녀들은 이 곳에 있는 퍼즐, 대부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창동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퍼즐 만들고 본인은 사모님과 차 한잔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시더군요. 좋은 생각 같았습니다. 이 아저씨는 아내분과 참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 나비퍼즐, 크기로 봐서 4,000원 이상 되는..

창동으로 놀러가자!

지난 12월 17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과 마산 창동예술촌으로 체험활동을 갔습니다. 점심 먹고 서둘러 출발했구요. 이 날 체험활동은 두가지였습니다. 켈리그라피와 DIY였습니다. 켈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으로 순수한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요즘 영화 포스터 등에 많이 쓰여 배우고 싶었던 분야입니다.이 날 아이들의 도전 분야는 부채에다가 자신만의 글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문지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 연습을 하더군요.어느 정도 붓이 손에 익으니 화선지 위에다가 자신의 글을 적었습니다. 완성본입니다. '사랑합니다.' '태양' '술' '너자신을 알라.' '오래가자' '졸려' '겨울' 등 다양한 글자를 적었습니다. 멀어서 잘 ..

자그마한 잔치.

2005.2.12 오늘 우리 1학년 체험활동 반성및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담임과의 시간. 난 우리반만의 조그마한 잔치를 생각하고 있었다. 해서 각부 부장들과 반장 부반장과 1주 전에 상의를 했고 아이들이 알아서 해보기로..난 지원만 하기로 했다. 어제밤에 문자가 왔다. '선생님! 내일 잔치합니다.' 반장이었다. 곧이어 새로온 문자. '선생님! 내일 파티하기로 했습니닥! 부반장이었다. 이놈들이 같이 있구나..오늘 결정했구나. 빨리 좋은 소식을 나에게 알리고 싶어하는구나.. 귀여웠다. 한놈씩 답 문자를 보내주었다. '오! 좋아. 선생님이 기대해도 되겠지?^-^' '으악! 기대하시면 안되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늘 학교에 갔다. 아무일도 없었다. 조례때 반장과 부반장이 외출증..

설문조사.

2004.12.12 그저께 우리학교 1학년들이 하는 체험활동 설문조사가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토요일 전일제 활동. 국악활동, 등산활동, 짚풀공예, 성교육, 소비자 교육, 요리활동 등 12개의 순회활동을 1년간 돌며 활동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 아침 조례시간에 들어가서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곧 2학년이 됩니다. 그말은 곧 체험활동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1년간 체험한 활동에 대해 여러분들이 솔직하고 진지하게 설문에 응해주면 내년에 여러분들의 후배들은 보다 질높은 활동을 하게 될것입니다. '우~~~그럼 우리들은요?' '네. 여러분들이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여러분들이 올해 했던 체험활동은 작년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남긴 여러 좋은 의견들을 가지고 다시 업그레이되..

깨끗하게 맞이한 토요일.

2004.7.10 오늘은 우리학교 체험활동이 있는날.. 난 국악활동을 맡고 있기에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쳤다. 우리반 놈들의 오늘 활동은 요리활동. 영이가 왔는지 반장을 통해서 확인했다. 그때의 기분이란..^-^ 오늘 영이랑 목욕탕 가기로 했다. 12시쯤에 전화하기로 했는데 이놈이 전화가 없는 것이다. 아침에는 전화를 해서 어제 집에 들어간뒤 전화를 안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던 놈이..정작 목욕탕 가기로 한 약속은 잊은듯 했다. '그래 그럴수도 있지.' 난 수행평가를 채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3시쯤되어 이놈한테 전화가 왔다. '샘! 목욕하로가야지요' '이놈아 시간이 몇시냐! 샘 지금 일한다!' '그래도 목욕가야지예!' 으...사실 화가 났다. 이 놈은 지 놀거 다 놀고 이제서야 전화하면서, 난 월요일 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