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진해' 태그의 글 목록

지난 9월 12일 저녁 7시 진해 종합 사회복지관에 갔습니다. 이유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합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번 강의는 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이미소라샘의 노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좋은 자리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근무하시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헉! 올라가는 계단에 이런 안내판이!

살짝 부끄러웠으나 잘 나온 사진을 붙여 주셔서 나름 흐뭇했습니다.^^;

헉! 현수막까지!!!

설정샷입니다. 페친이시고 오랜 지인이신 손기순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피부가 하얗게 나누도록 사진 편집까지 해 주셨습니다.^^

시작 시간이 되었으나 자리가 많이 비어 살짝 긴장했으나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자리는 곧 찼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 중에 고개를 끄덕이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이 날 먼 거리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강의 후 부모님들께서 후기를 붙여 주셨습니다. 칭찬일색...ㅠㅠ.. 부끄럽기도 하고, '오늘도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구나..'라는 반성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칭찬이 많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 날 강의를 시작하며 필기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부와 말로 달라지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지 오늘 말을 듣고 느끼신 마음을 잘 보존하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 정도 이야기 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강의였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강의 마친 뒤 몇 분이 일부러 남으셔서 저에게 따로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고마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아는 척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선생이라고, 귀 담아 들으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마음뿐입니다.


최소한 저를 초대한 것에 대해 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만족했습니다.


자녀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역할? 


이것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은 있습니다.


궁금하십니까?


궁금하면 500원,^^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진해 종합 사회 복지관 사회복지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진해에 대한 이미지가 더더더 좋아졌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kangdante 2018.09.24 0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녀는 부모를 따라하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잘하면 자연히 자녀도 잘자랍니다.. ^^

지난 8월 17일, 진해 훈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훈식당에 대해선 이전에 소개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바랍니다.^^

좋은 뜻을 위해 많은 분들이 정성을 들인 행사였습니다.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보, 우리 다 같이 가자."


아내님의 이 말씀이 어찌나 고맙던지요.ㅠㅠ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 또 다른 감동이...


이X수 라고 하는 창원 가로수길에 당분간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저희 가족이 훈식당 간다고 하자 진해 유명 빵집인 <아크베이커리> 크로아상 6개를 주문해 주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제가 먹어본 크로와상 중 최고였습니다. 혹시 크로와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메모 바랍니다. 진해 복지관 바로 밑, <진해 아크베이커리>^^


말이 잠시 샛군요. 갓 구워낸 크로와상을 들고 진해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평소 약속 시간에 대해선 상당히 엄격한 편이라 시작 시간인 정각 6시에 딱! 도착했습니다.


이미소X 언니께서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우와....행사장은 정말 넓었고 6시였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역시 좋은일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법이구나.'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우와!!!! 통구이!!! 바삭바삭!! 달콤달콤

충무김밥!!! 제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훌륭했습니다.^^

오!!! 닭꼬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공연도 하고 많은 분들로 북적북적하는 것이 사람 사는 동네 같았습니다.

역시 좋은 자리에는 꼭 참석하시는 분들^^. 푸른내서주민회 이민희 회장님, 청만행웅 어머님들, 창원 사파동 아름다운 가게의 최명님, 공공미디어 단잠의 허성용 감독님 등을 뵈었습니다.(혹 빠진 분 계신가?^^'') 모든 분들이 저희 아내님께 친절히 대해주셔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훈식당의 전체 매출액은 모릅니다. 다만 작년보다 더 많았기를 바랍니다. 훈식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개최된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많은 분들이 봉사하셨던 행사였습니다. 그 뜻을 알기에 먼 곳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우리는 지인분들 만나서 좋고, 훈식당은 매출올라 좋고, 도움 필요한 분들은 도움 받아서 좋고. 1석 3조의 좋은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도 훈식당이 성황리에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훈식당이 진해 뿐 아니라 다양한 마을에서, 다양한 좋은 뜻으로 열려, 사람들이 모이고 안부를 묻고, 내가 가는 길이 외로운 길이 아님을 알 수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훈식당, 분명히 다녀왔음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사람은 함께 사는 존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행복한 아지트! 훈식당을 아시나요?^^

훈식당은 2017년에 처음 개점한 아마추어들의 뜻깊은 주점(?)입니다.

작년 개점하여 엄청난 호응을 일으켰지요.

낮 뿐 아니라 밤까지도 손님이 넘쳤던 훈식당.^^

8월 10일, 8월 17일, 금요일에만 장사합니다. 


그것도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만!! 명확한 우천시 한 주 연기됩니다. 어설픈 우천시에는 강행한다는 뜻이겠지요.^^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티켓 구입 문의는 055-540-0152로 하시면 됩니다.

작년 행사 사진입니다. 손님들의 표정들이 밝습니다.

야외 식당이라 더욱 괜찮습니다.

올해 달라진 메뉴들! 맥주 안주와 간편 식사로 최적화되었습니다. 

'훈식당이 뭐길래? 이렇게 호응이 좋아??'


훈식당은 창원시 진해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합니다. 전문 장사꾼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럼 본업도 바쁘신 이 분들이 왜 이주간 황금같은 불금에 쉬지도 않으시고 식당을 운영하시는가!! 훈식당의 수익금은 진해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비로 충당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 분들은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들을 위해서 재능기부를 하시는 겁니다. 물론 본인들의 요리실력이 나아지는 특혜를 받기도 합니다.


왜 고생을 사서 하냐고 행사 관계자 중 한분인 이미소라님께 여쭸습니다.


"네 분명 힘듭니다. 하지만 진해주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누릴 수 있게 노력하며, 복지관이라는 공간이 누구나 편안하게 소통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합니다. 훈식당 덕분에 평소에 뵙지 못했던 분들, 고마웠던 분들 모시고 만나게 되니 이 또한 즐거움입니다. 많이 많이 오셔서 지인분들도 만나시고 지역을 위한 따뜻한 행사에 동참해 주세요~~~"


다시 안내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8월 10일, 다음 주 금요일인 8월 17일! 저녁 6시부터 진해 종합 사회 복지관 일대인 꿈터에서 훈식당이 열립니다. 

1년에 딱 이틀 열리는 특별한 잔치입니다. 작년보다 음식맛이 훨씬 나아졌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 가시면 평소에 뵙지 못했던 페이스북 스타분들과 혼자 집안에서 세상 모든 이치를 깨닫고 통찰하시는 숨은 고수분들,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강의 내공을 가지고 있지만 워낙 겸손하셔서 언론에 노출되지 않으시는 사파무림대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 없이 가지만 나설 때는 모두가 친구가 되는 묘한 마력이 있는 식당, 훈식당입니다.


만약 자리가 없다!!! 즉석에서 자리를 만들어 드립니다.^^


만원의 행복, 나눔의 가치, 한잔의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훈식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11월 21일, 진해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신항초등학교는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로서 현재 재학생은 120여명 정도 됩니다. 아마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지어진 학교 같았습니다. 매학기 많은 학생들이 전학오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신설학교라서 스쿨존 환경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학교 정문 앞입니다. 차량출입을 금하는 푯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당시에는 막고 있지 않았습니다. 언제 이용되는 지 궁금했습니다.

학교 입구입니다. 왼편으로는 인도, 오른편에는 차도로 보차분리가 확실히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직한 형태입니다.

교내 차량 속도 10km 제한표시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곳에서는 10km로 서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교내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10km로 서행해야 합니다.

학교 앞입니다. 왕복 6차선으로 보였습니다. 노란 신호등도 설치되어 있었고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인도 옆 안전펜스도 길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훌륭했습니다.

차도 중앙에는 불법 유턴을 방지하기 위한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정문 앞입니다. 횡단보도 표시가 있고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한 훌륭한 시설입니다.

학교에서 나와 오른 편으로 걸어갔습니다. 아파트 공사 중인 곳이 곳곳에 있더군요. 차도가 분명 넓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선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 '30'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걷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된 듯 보였습니다.

인도도 넓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학교 건너편에 공사 현장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 공터가 있었습니다. 무단주차금지라고 되어 있었지만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곳이 인도 안쪽에 있어서 혹시 어두울 때 아이들이 지나다닐 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오!! 왕복 6차선인데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6차선에 과속방지턱 설치는 상당히 특별한 것입니다. 주로 6차선이면 과속방지턱을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길은 직선코스라서 차량들이 주행, 과속하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이곳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됨으로서 최소한 서행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입니다. 스쿨존 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흔적으로 보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진해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은 상당히 훌륭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동네 자체가 현재 조성 중인 곳이라 곳곳에 공사 차량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직 완선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학교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여 제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학교 중 가장 현대식으로, 아이들을 배려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는 어머님들이 한달에 한 번인가? 학교로 오셔서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직접 한다고 하시더군요. 참 좋았습니다. 어머님들이 학교에서 내 아이 뿐 아니라 내 아이의 친구들과도 함께 노는 것, 앞으로 일반 학교에서도 보기 쉬운 광경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교육은 교사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학교만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이미 아이들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분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사만이 교육전문가라는 생각하고 학부모님들의 학교일 참여를 비전문가라 여기며 경시하는 행태들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대한민국 사회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로 퇴보하고 있다면 분명, 학교의, 교사들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육체적 안전이 보장된다면, 정신적 성장까지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하는 아이 칭찬하고 못하는 아이 벌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잘하는 아이뿐 아니라 힘들어 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들까지 품어 스스로 변화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가 잘 못하면 부모 탓, 가정교육 탓을 하고, 아이가 잘 하고, 잘 되면 내 제자였다고 말하는 것을 실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더불어 학교 안에서의 교육 시스템도 훌륭하길 바래봅니다. 학부모님들의 참여 또한 활발하다고 들었는데, 학부모님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잘난 교사 한명만이 아이를 바꿀 수 없습니다. 부모라고 해서 내 아이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과 운, 의지가 결합될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 찰나를 알고 놓치지 않는 것, 그 것이 바로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어른들만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아이에게 배워야 합니다. 


가르치는 자라고 자만하는 순간, 폭력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11월 20일,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도천초등학교는 1945년에 개교한 학교로 9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비교적 큰 학교입니다.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한적한 길, 험프식 횡단보도, 스쿨존 안내판도 눈에 잘 띄었습니다.

학교 입구에 이런 길이 있더군요., 사진의 1시방향이 학교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삼거리인데요. 횡단보도는 평평하고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조성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어떤 것이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데 더 효과적인지 모르겠습니다. 횡단보도만 솟게 만드는 험프식 횡단보도 조성보다 사진처럼 더 넓은 지역을 볼록하게 만드는 것이 어찌보면 차량속도저하에는 더 효과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방금 보셨던 삼거리에 설치된 반사경입니다. 개선이 필요합니다. 

학교 바로 앞 차도입니다. 법상 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므로 주정차가 안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차량들은 주차를 하고 있었고, 바닥선은 하얀 실선으로 그어져 있습니다 하얀 실선은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주정차가 안되는 곳은 노란 두줄의 실선이 그어져야 합니다. 이 곳은 왜 이런지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학교 후문 앞입니다. 아이가 자전거 거치소에 서 있고 그 뒷쪽으로 주정차된 차량들이 보입니다.

제가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보며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이 곳 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자전거 보관대가 있는 곳입니다. 왼쪽의 붉은 화살표 안이 학교 후문입니다. 즉 자전거를 타고오는 아이들은 이곳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교문으로 걸어와야 합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왼편의 인도는 아주 잘 되어 있고 인도 옆에는 끝까지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교문 앞으로만 아이들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행자가 건너는 지점에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이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나면 보행자는 무단횡단아닌가요? 보행자 과실이라고 인정되는 부분아닌가요? 길을 건널 수 밖는 구조에서 보행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설입니다. 게다가 제가 이 곳을 조사하는 당시! 뒤에서 오던 차량 두대가 중앙선을 넘어 교문쪽으로 정차를 했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오신 학부모님의 차량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일이 이곳에선 흔한 일일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 아이를 태우기 위해 다른 아이가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조치가 분명히 필요합니다.

바닥도 재 도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방안전덮개를 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덮개를 하고 다니면 뭘합니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면요. 학부모님들이 위험하게 운전을 하신다면 말입니다.

학교 뒷쪽에 있던 넓은 차도, 그리고 신호등입니다.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초록불이 되었을 때 일부러 건너봤습니다. 아이들의 보폭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건너봤습니다. 다행히 이 횡단보도는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제가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도 확보되더군요.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된 신호등이 있다면 실제로 건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확인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시간이 짧은 곳들이 있습니다.

인도는 완벽했습니다.

이쁘고 안전한 인도, 스쿨존입니다.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대라 그런지, 정문쪽에는 주정차량들이 많았습니다.

횡단보도를 점령한 학원차량...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정문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고 교통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잘 되어 있는 스쿨존이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의 경우, 기능을 못하는 반사경과 바닥 도색, 후문 앞 자전거 보관대 가는 길의 횡단보도 미 설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솔직히 같은 창원시인데 어찌 이리 스쿨존의 안전상황이 차이가 나는지 의아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설마 이 학교에 군인 자녀들이 많이 다녀서 특별히 이 곳은 안전한 것인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의 스쿨존은 환경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창원시의 우수한 스쿨존을 꼽으라 하면 도천초등학교를 꼽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창원시 뿐 아니라 전국 어느 스쿨존을 가더라도 도천초등학교 처럼, 험프식 횡단보도와 건너가기에 충분한 횡단보도 신호 시간, 넓은 인도, 인도마다 설치된 안전펜스가 구비되면 좋겠습니다.


원활한 교통흐름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참!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에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학교 뒤, 군대 정문쪽 차도에 스쿨존 표시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눈으로 학교가 보이지만 스쿨존이라는 표시가 있고 없고는 운전자들의 마음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도천초는 아쉬운 점이 이정도이지만 어떤 학교는 좋은 점을 찾기가 더 힘든 곳이 많습니다.


간만에 만족스러운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후문 횡단보도 설치, 학교 뒤 군대 입구 차도에 스쿨존 표시, 불법주정차, 역주행 안하기, 바닥 도색, 반사경 재 위치 정도만 개선하면 실로 완벽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을이라 날씨도 좋고 걷기에도 좋았던 때였습니다.


마치고 집으로 즐겁게 뛰어가던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마음 놓고 뛰어가도 위험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합니다.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준비물 : 쥬디들과 즐겁게 만나 신나게 놀 마음가짐, 셀카용 카메라, 

더치페이용 소정의 금액^^;


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주말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다가 진해에 있는 '아이세상 장난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빌렸던 장난감 반납도 해야 했고 새로운 장난감을 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이곳을 처음 갔습니다.


사실 지난 5월 27일자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올해 진해 아이세상 장난감 도서관의 변화가 있었다. 주민이 운영하는 형태에서 창원시 육아종합 지원센터가 운영을 맡고 관장도 바뀌었다. 시설의 변화도 있었는데, 놀이시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여 데스크가 생겼다. 이 과정에 주민들의 의사수렴이 제대로 안되었고, 놀이 공간에서 단순한 대여소로 전락할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용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 기사를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의 도서관 모습은 보지 못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한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아담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책놀이터도 있었습니다. 책도 많이 있어 좋더군요. 책도 빌릴 수 있습니다.

공간은 그리 넓진 않았지만 다양한 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큰 홀에는 놀이터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꺼리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놀이터 안 쪽에는 '맘마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유할 수 있는 공간과 전자렌지, 아기들을 위한 


침대도 있어 아기들이 있는 어머니들도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드디어 장난감 놀이터!!

보시는 바와 같이 연령대에 맞게, 놀이 목적에 맞게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아보니 장난감의 세척과 보관을 잘 해서 그렇다는군요.

한 쪽컨에 '장난감 목욕탕'이라고 해서 들어온 장난감을 세척하고 있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세척하고 기계로 살균하는 과정까지 거치더군요. 장난감들이 청결히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기준입니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0세~5세 이하의 아동이 가입 가능합니다.


연회비 20,000원에 장난감당 대여료는 일주일 기준 500원에서 5,000원 입니다. 대여기간은 연장이 가능합니다. 대여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장난감 가격 차이 때문입니다. 원가가 비싼 장난감일수록 대여료가 비쌉니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장난감과 책만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녀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중이었습니다.

참고로 회원가입에 관한 서류를 소개합니다.

이 전의 도서관 모습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도 상상보단 훌륭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들의 소꿉놀이 놀이터도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더 재미있었을까? 라는 상상도 했습니다.


모두가 장난감을 계속 살 필요는 없다.


아이들의 장난감 가격도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무리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가진다고 해도 얼마간 가지고 놀다보면 싫증을 내기 마련입니다.


어치피 지구상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은 환경오염과도 관련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새로운 제품을 계속 사기 보다는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진해 아이세상 장난감 도서관을 나서며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지다.'


시민들의 생활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 엄마들이 원하는 것, 아빠들이 원하는 것, 즉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듣고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관에 내가 낸 세금이 쓰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까지 했습니다.


장난감 도서관이 더 많은 지역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2-2 |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아래의 오디오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위험한 등교길,


지난 9월 26일, 진해 장복초등학교 앞에서 등교중이던 학생이 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천만 다행히 아이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 가 보지는 못했지만 지도로 봤을 때 사고 지역이 스쿨존 지역 같지는 않습니다


스쿨존 지역이 아닌 곳은 안전한 곳일까요? 현행법상 스쿨존은 학생들의 주 출입구에서 300~500m입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 등하교 지도는 지역 노인회나 녹색 어머니회, 배움터 지키미 어르신들께서 학교 근처에만 주로 집중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실질적인 통학로 자체의 안전에 대해 둔감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학교근처에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오는 동선은 다양합니다. 물론 주 동선이 있겠죠. 아이들의 동선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동선에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 비록 스쿨존이 아니더라도 개선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일부학교에서 아이들의 통학로를 조사한다는 제보를 받아서  확인 결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백지를 나눠주고 동선을 그려오라는 형태였습니다. 이런 동선은 그리기도 힘들뿐더러 확인하기도 힘듭니다. 안타깝지만 제 입장에선 행정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들의 동선,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학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아이들의 동선을 직접 함께 가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 위험요소가 있으면 바로 민원을 넣어 시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는 학부모가 학교에 이야기 해도 별 대안이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다시 해당 행정당국에 공문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학부모가 직접 해당 경찰서에 민원을 넣는 방법뿐입니다. 하지만 민원을 넣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똑같습니다. 의견 잘 받았다고, 노력중이라고, 예산이 부족하다고, 행복하시라는 대답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이 관을 상대로 바꿔내기가 그만큼 힘듭니다. 해서 절실하게 


경남도교육청에 건의합니다. 교육청에 스쿨존 등 아이들 안전관련 부서에서 각 단위학교의 개선사항이 있으면 취합해 주십시오. 해당 학부모님, 선생님들께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육청의 이름으로 시정을 경찰서와 경상남도에 요구해 주십시오.


예산은 있다!


올해(2014년) 6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경상남도는 안전행정부, , 군과 합동으로 도내 스쿨존 1153개소를 일제 정비했습니다. 이 예산은 특별 교부세 85천만원을 교부받아 시행되었습니다. 주로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시정이었습니다. 스쿨존 기본현황, 교통안전시설, 도로안전시설, 단속장비, 제한 속도 및 불법 주정차 표시현황, 스쿨존 지정 범위 변경 등이었으며 가급적 올해 안으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이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합니다. 경상남도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 시각으로 보는 것과 부모의 시각으로 보는 것은 다릅니다. 부디 정비하시기 전에 해당 학교의 특수성, 개별성을 감안하여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시어 해당 학교에 맞는 맞춤형 정비를 해 주기를 바랍니다.


안전행정부의 노력


안전행정부에서는 전국 스쿨존 가운데 주정차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큰 492곳을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경남은 2곳이 선정되었구요.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써 81곳이었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경남이 안전한 것처럼 보이나 결코 안전하진 않습니다.


스쿨존 과속 단속!


911일부터 무인카메라로 스쿨존 과속 단속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스쿨존 제한속도는 30km입니다

15~20km 초과시 벌점 15, 과태료, 70,000

20km~40km 초과시 벌점 30, 과태료 100,000원입니다.

 40km 초과시 벌점 60점에 과태료 130,000원입니다. 참고로 벌점 40점부터 면허 정지입니다.


운전자 여러분, 스쿨존에서는 절대 감속입니다. 제한 속도 30km를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벌점과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8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8월 31일 일요일. 51%의 자유(?)를 누리고픈 불쌍한(?)아빠들이 모였습니다. 왜 51%의 자유냐구요? 우리가 각자의 가정에서 마눌님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누리기는 불가능하고 약간, 아주 약간의 자유를 더해 51%의 자유만 가져도 행복하겠다는 뜻입니다.


해서 우린 일요일에도 새벽 일찍 만납니다. 어서 라이딩하고 집에 들어가 가족들이 자고 있을 때 아침밥을 차리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죠.^^;;


암튼 간만의 일요라이딩이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날씨도 너무 좋았네요. 


마산 공설운동장에서 6시 30분에 모여 창원 안민고개로 출발했습니다.


마창진 지역에서는 안민고개를 넘어봤는가? 몇 분만에 주파했는가?가 라이너 들에겐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익히 명성을 들었기에 전 사실 30분 안에 주파해야 겠다고 마음 먹고 출발했었죠.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15분, 20분이 지나도 계속되는 오르막길..정말 숨이 턱까지 차올랐습니다.


"이번 코너만 돌고 끌고갈까? 으.." 


몇 번이나 포기의 순간이 왔었지만 이를 악 물고 페달을 밟았습니다.


드디어 정상!!


▲ 창원에서 부터 올라간 안민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진해 입니다.

▲ 진해를 배경으로 한 컷^^

▲ 어찌보면 불쌍(?)하지만 어찌보면 그 속에서도 숨을 쉬는 자유를 누리는 아빠들입니다.^^(아들도 있어요.)


정상에 도착하니 너무 벅찼습니다.

크게 숨을 고르고 막간의 여유를 누렸죠. 단체 사진도 찍고 준비해간 간식도 먹었습니다. 한 아버님의 말씀이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이거 모두 새벽에 일어나 제가 직접 준비했습니다. 계란 삶고, 과일 깎고..."


너무 맛있었지만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올라갈 때는 창원에서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는 진해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절경이 빼어났습니다.


▲ 진해쪽으로 내려와서 파크랜드 앞쪽 길로 올라갔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적했습니다.

▲ 터널이 있더군요. 한번씩 차량들이 다녔습니다.

▲ 우리들만의 터널 라이딩! 소리도 지르며 정말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터널부턴 양곡까지 쭈~욱 내리막길이었습니다. 양곡으로 와서 봉암동을 거쳐 다시 공설운동장 앞에서 해산했습니다.


원래 이번주 계획은 봉하마을이었지만 사정상 안민고개로 갔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었으나 내려올 때의 쾌감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길을 몰라 상당히 난해했으나 다시 가면 여유가 있을 듯도 합니다.


아주 많은 분들이 안민고개로 자전거나 등산, 마라톤을 하시며 올라오시더군요. 운동하는 분들이 많음에 새삼 놀랬습니다.


도시에서의 팍팍한 라이딩이 힘드신가요? 주말 오전의 안민고개를 추천합니다.


고생한 만큼 기쁨이 있는 코스였습니다.


51%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여진모창민 2014.09.02 1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 누구게^^
    주부의 삶은 어떠냐 ㅎㅎ
    학교 있을때 보다 더 바쁘제
    우연히 알고 와서는 재밌게 읽고 간다.
    자주 놀러 와서 하트뿅뿅 많이 눌러주끄마 ㅋㅋㅋ

  2. 마산 청보리 2014.09.02 1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반갑다 여진모창민아.^^. 니가 더 바쁘것같다. 잘지내냐?^^



마산, 창원, 진해에 살면서 지역의 갯벌인 봉암갯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폭우로 인해 육지의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들었습니다.


해서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에서 갯벌청소도 하고 갯벌 생물들에 대해 체험도 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선착순 20가족이라고 하니 서둘러야 겠죠?^^


*** 프로그램 안내 ***
❍ 일    시 : 2014년 9월 27일(토) 9:30-16:00(우천 시 익일)
❍ 장    소 : 봉암갯벌생태학습장 →  봉암갯벌생태체험장 
❍ 참가대상 : 초등학생 이상 가족단위 / 선착순 20가족
❍ 참 가 비 : 무료(점심, 기념품 제공 / 자원봉사확인증 발급)
❍ 개인준비물 : 긴팔·긴바지, 운동화, 모자, 생수, 돗자리, 필기도구
❍ 심사 후 상장전달 : 추후 해당 학교 발송(9월 중)
❍ 참가신청 : 학교명 / 학년 반(성인은 연령)/ 이름 / 연락처 
             - e-mail 신청 : arirang2009@naver.com
             - 문자발송 신청 : 010-4045-8473(봉암갯벌생태학습장 이보경)
                ※ 여행자보험 가입 건 추후 공지
❍ 집결장소 : 창원공설운동장 만남의광장(9:00)/마산공설운동장 주차장(9:00)


세부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창원공설운동장 만남의 광장과 마산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각각 9시에 모여 출발합니다. 9시 30분 부터 봉암갯벌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에겐 자원봉사 확인증도 발급된다고 합니다. 주말, 환경도 살리고 지역사랑도 살리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4월 12일 토요일 새벽 6시 30분. 

인상도 비범한 세 명의 남자가 삼각지 공원에서 모였습니다. 유청준, 이윤기, 그리고 저 김용만이었습니다. 이 세 남자가 꿀같은 주말 새벽에 모인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새벽 라이딩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초보자라서 (첫 라이딩이었습니다.ㅎ) 저를 배려하신다고 귀산쪽으로 가시자고 하시더군요. 전 솔직히 어제 그 말씀을 듣고 '삼각지 공원 출발-봉암다리-봉암다리 밑으로 해서 두산 중공업-귀산-컴백 홈'의 코스를 머리에 그렸습니다.

"음, 좋아 해볼만 하네."

일부러 어제 일찍 잤고 정말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새벽 5시 30분에 기상했습니다. 일어나서 우리 멤버들 먹일 오렌지를 준비했죠. 칼로 자국 내고 일일이 벗기고, 벗기다 보니 6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헉! 급한 마음에 몇개는 까도 못하고 락앤락 통에 넣어서 출발했습니다. 

삼각지 공원에 1등으로 도착했죠. 곧 이어 유청준 형님이 오셨고 바로 이어 이윤기 부장님이 도착하셨어요. 평소 모습만 뵙다가 라이딩 패션을 보니 "역시 전문가 들은 다르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은 잘 했구요. 봉암다리 갈때까지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선두에 서신 이윤기 부장님이 봉암다리를 그냥 지나치시는 겁니다! 전 가운데에서 주행 중이었는데 거리가 멀어 물어보지도 못하고. "아니 왜 저러시지? 길눈이 어두우신가?"라는 걱정까지 했죠.

저의 걱정은 뒤로 하고 쭉쭉! 가시더라구요. 양곡동에 진입했고 진해쪽으로 올라가더군요. 헉! 오르막길!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뒤에서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쉽시다! 사람잡겄네!!!"

이윤기 부장님과 유청준형님이 저를 많이 다독거려 주시더군요. 친절히 "기어 1단! 기어 3단!"하시며 지휘도 해 주시고, 아래 사진이 오르막길 정점에서 찍은 겁니다.


이야...자전거에도 이런 기능이!!!

저 정점을 지나 귀산쪽으로 내려가는데 내리막길 시속 50km!!1

바람이 쌩쌩!! 귓 밑으로 지나고 절로 나오는 탄성!!

"이야호!!!"

저는 겁이 나서 브레이크를 몇번 잡았지만 그 특유의 시원함과 상쾌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쭉쭉쭉 지나와서 두산중공업을 지나 석교마을까지 도착했죠. 이 곳도 마지막엔 오르막길, 두 분은 끝까지 잘 가셨지만 전 막판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석교마을이 종점 같았어요. 정자가 있던데 저희가 차지했죠. 제가 준비해간 오렌지와 이윤기 부장님이 준비해오신 원두커피, 저희가 직접 커피를 갈았습니다. 뭐 신기한 물건들 오늘 많이 봤습니다. 아주 작은 물끓이는 버너에 이동형 커피머신에 뭐,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우리들의 만찬, 없는게 없죠? 행복했습니다.

기념사진 한 컷! 부은 얼굴은 저 뿐이군요. ㅠ_ㅜ

돌아올 땐 제가 머릿속에 그렸던 코스로 왔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오늘 라이딩한 거리는 대략 40km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의 집에서부터 거리입니다. 첫 라이딩이었습니다. 전 예전에는 자전거 하면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 운동수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자전거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특별한 기능이 있었어요.^-^

오늘 우리 셋은 새벽부터 함께 라이딩을 한 덕분에 더욱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특히 이윤기 부장님은 저와 사귄다고 오해를 받기도..ㅋㅋㅋ

유청준 형님과 이윤기 부장님, 부족한 초보를 끌고 다니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주는 밤밭고개라구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몸 만들겠습니다. 이 MTB자전거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브레이크 방향이 반대(오른쪽이 뒷바퀴), 기어 위치도 애매, 특히!!! 엉덩이 열라 아파요.ㅠㅠ..자주 타는 것 만이 방법이라는 조언 잊지 않고 열심히 타겠습니다.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용택 2014.04.13 1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용만선생님도 대단하십니다.
    일본까지 그리고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앞으로 계속 좋은 만남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 김용만 2014.04.13 1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모든 것이 나쁜 선배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윤기라고 하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니 저도 열심히 살려 합니다.

  3. 김동자 2014.04.13 11: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부럽고 뭔가 시작한다는게 참멋쪄보여요
    좋운 선배가 있어 가능한거겠죠
    저도자전거좀타는데~
    하여간 부럽고 멋쪄요~^^

  4. 마산 청보리 2014.04.13 14: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선배인지 나쁜 선배인지 아직 헷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전거를 안 탔다면 죽었을 시간을 의미있게 보낸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