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2

주말은 가족과 함께, 괜찮으면 아빠표 닭똥집볶음까지.^^

육아 휴직 후, 출근하고 첫 주말이었습니다. 늦잠 자고 싶었지요. 그런데 출근시간이 되니 눈이 번쩍!!!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흑흑.. 뒤척이다가 일어났습니다. 곧이어 딸래미도 일어났어요. 우리 둘인 아침을 해결한 후, 뭐하고 놀까를 생각했습니다.먼저 실내 배드민턴을 했어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풍선을 치는 게임이지요. 은근 재미있습니다. 한참 하다가 날이 풀리면 캐치볼을 하기로 한 약속이 떠올랐어요. "아빠랑 캐치볼 하러 갈까?""예!!! 아빠 좋아요. 어서 가자가자가자!" 딸래미와 캐치볼 하러 내려갔습니다.배드민턴 공으로 했습니다. 날아가기는 잘 날아가나 잡기가 힘들더군요. 한 20분 정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다음에 또 할까?""응, 아빠, 다음에 또해." 집으..

2학기의 시작.

2010.8.19 2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면 몇몇아이들과 담임 선생님들은 몇차례의 곤혹을 치룬다. 바로 수시로 갈것이라고 준비한 아이들과의 마찰이다. 이제 수시에 들어가는 내신이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 학교교육과정 을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것이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문제이다. 야자를 안할려고 하고 보충을 뺄려고 하고..담임선생님은 니가 빠지면 다른 애들은 어쩌냐는 식으로 잡아두기 바쁘고 .. 뚜렷한 명분도 없다. 상당히 곤혹스럽다. 이미 합격한 아이들한테는 책이라도 읽으라고 하고 사실 야자 시간 분위기는 1학기만 못하고.. 참 선생님들이 힘이 없음을 많이 느낀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시유형에 따라야 하고 대학 입시에 필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