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성장프로젝트 4

경남꿈키움중학교의 3학년 자기성장프로젝트 발표날.^^

지난 7월 9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가 그것입니다. 꿈중 3학년들은 일주일에 두번, 월, 수 오후 반일제로 프로젝트 활동을 합니다. 개인별, 혹은 팀을 이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말그대로 자기주도적 활동입니다. 지도교사는 있지만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는 역할만 합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자유지만 한가지 원칙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입니다.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잡아야 합니다. 해서 프로젝트 이름도 "배워서 남주자."입니다. 1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지만 1학기가 끝날 때 중간발표를 합니다. 이 날이 그날이었습니다.아이들 주제입니다. 졸업앨범을 직접 만드는 팀, 학교 안에서 몸..

민주적인 교사회의, 행복한 주열기.

벌써 3월 4째 주가 되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이하 꿈중)에서는 매주 월요일 교사회의를 합니다. 교사회의는 말그대로 샘들의 민주적인 회의입니다. 일반학교에서는 교무회의라는 것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만 회의지 교장, 부장샘들의 업무지시사항을 이야기하는 단순 통보하는 자리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교샘들은 월요일을 업무명령하달로 시작합니다. 월요일이 설레기 힘든 이유입니다. 꿈중의 교사회의는 1학년 1반 담임샘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한 주간 그 반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 관계를 잘 봐야 하는 아이들, 집에 안 좋은 일이 있는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담임샘께서 말씀하시면 교과샘, 동아리 지도샘, 대안교과 샘, 영양사샘, 상담샘, 보건샘, 행정실..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전교생이 발표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주열기'란 말 그대로 '한 주를 여는 활동'이라는 뜻입니다. 작년까지는 전교생 중 한명씩 나와 주말에 있었던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공통된 양식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마산에서 경험했던 괜찮은 발표 양식입니다. 바로 '이그나이트'방식입니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사진을 준비합니다. PPT에 한장씩 넣고 한 슬라이드 당 15초씩 지정을 합니다. 그러면 15초마다 사진이 바뀝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15초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총 20장이니 끝나면 5분이 걸립니다. 혼자 서서 5분을 말하는 것은 힘든 일이나 15초마다 지나가는 사진을 설명하는 5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발표했고 2학년 학생은 본인이..

운동장에 텐트치는 학교

2015년 1학기, 경남꿈키움학교 아이들은 '자기성장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매듭법, 수신호법 등을 배웠고 드디어 4월 17일!! 운동장에 나가 실제로 텐트치기 수업을 했습니다. 수업은 창원 스카우트 연맹에서 오셔서 해 주십니다. 이 날도 선생님께서는 직접 텐트를 여러 개 가지고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은 실내 수업때는 좀 지겨워도 했으나 볕을 보며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니 너무나 좋아했습니다.자동텐트가 아니라 수동텐트였습니다. 처음 텐트를 치는 아이들에겐 상당히 난감한 과제 같았습니다. "할 수 있을까?"며 걱정했던 것도 잠시, 아이들은 친구들과 의논하고, 선생님께 질문하며 하나씩 하나씩 텐트를 세워갔습니다.텐트를 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은 힘을 모으기 시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