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4

경남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중학생들의 대안은?

경남의 교육계가 시끄럽습니다. 경남학생인권조례때문인데요. 찬성과 반대측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 12월 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보면 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중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참고로 일반중학생들은 아닙니다. 대안중학교 중2학생들의 생각입니다. 사회시간에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찬/반 토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에 대한 내용은 이미 소개드렸습니다.2018/11/22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실제 중학생들이 느끼는 경남 학생인권조례는?첫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과 대안까지 마련해 보자고 2차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2차시 수업 현장입니다. 찬/반 팀 애들이 각자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반대측 입장의 아이..

부학생회장 보궐선거와 학생인권조례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지난 9월 13일, 목요일 공동체 회의 시간에 부학생회장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이전의 부학생회장 학생이 전학을 갔기 때문에 치뤄진 선거였습니다.어찌보면 중학교의 부학생회장 보궐선거는 별 것 아닌 행사치레일수도 있습니다. 허나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생회의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기에 아이들은 아주 진지하게 임했습니다.올해부터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선거는 학생들로 꾸려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합니다. 후보자 접수부터 선거기간, 투표, 개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00% 진행합니다. 선생님들은요? 선관위가 요구하는 물품, 행정적 절차를 대신해 줄 뿐입니다.고맙게도 후보자가 두명이었습니다. 한시간 정도 학생들의 자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고 학생들은 '부회장이 되면 어떻게 할 건가? 평소 ..

마산YMCA, 평화 인권 교육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하다.

지난 8월 31일, 마산 YMCA에 갔습니다. 이유는 의 강사 샘들의 수업 심사를 위해서였습니다.마산 YMCA는 참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해서 기본적으로 마산 YMCA에서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않고 수락하는 편입니다. 허나 이날은 달랐습니다. 저에게 심사를 요청하는 전화가 왔을 때 솔직히, 처음 든 생각.'제가 감히 어찌 그 분들의 수업을 심사하지?' 였습니다. 하지만 한지선 간사님의 편안한 부탁과 꼭 와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에 순수히 동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딱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긴장하신 샘들의 표정이 느껴져 저도 떨렸습니다. 분위기를 최대한 편안하게,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 나름 나댔습니다.ㅎ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저 외에도 부산인권센터에서 한분, 마산 YMCA 부장님 ..

아이들이 토끼와 만나 경험한 놀라운 변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직업인으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저희 집에는 걱정꺼리가 있었습니다. 아내 회사에서 키우는 토끼였습니다. 10일이 넘는 휴가에 토끼 밥을 줄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여보, 토끼 밥을 주러 매일 가야 하는데..."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솔직히 순간 '욱' 했습니다. 여행을 갈 수 없다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럼 우리 가족 여행은 못가는거야?""1박 2일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애."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습니다. '토끼 그게 뭔데...'하지만 제가 토끼를 평가하는 생각이 완전 틀렸음을 곧!!!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첫날 부터 풀을 주러 갔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동물원의 동물 보듯이 토끼장 밖에서 풀주는 엄마를 쳐다만 보더군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