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양파' 태그의 글 목록

날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뜨끈하고 고소한 감자를 한입 가득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삶은 감자 먹기에는 심심하고 '뭐를 먹지?' 하다가 계란감자국을 끓여보자!고 결론 지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무우를 준비했고요. 양파,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기 전 청어새끼인 솔치와 다시마로 미리 육수를 끓여 두었습니다. 

한참 끓을 때, 솔치와 다시마를 건져냈습니다. 크게 쓴 무우부터 퐁당~

뽀글뽀글 끓을 때, 감자도 퐁당, 파도 퐁당

부글부글 끓을 때 미리 풀어둔 계란 3개를 자연스레 원을 그리며 넣었습니다.

짜잔!!! 아빠표 계란 감자국 완성!


간은 어간장과 소금으로 했습니다. 간장을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나기에 조금만 넣었습니다. 참 끓을 때 '생강'도 조금 넣었습니다.


계란 감자국으로 아이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계란을 좋아했고 저는 감자를 좋아했으니 이만큼 합이 잘 맞는 경우도 드물더군요. 맛있게 잘 노나 먹었습니다.^^


아시지요? 뜨끈하게 푹 익은 무우가 얼마나 맛있는지.


일부러 양을 많이 끓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저녁, 다음 날 점심까지 해서 잘 먹었네요.


알찬 감자를 한 숟갈 가득 담아 허~~~허~~~하면서 먹는 맛, 겨울에 어울리는 맛입니다.


너무나도 쉽지만 맛은 훌륭한 계란 감자국!


오늘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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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있는 거 없나? 

냉장고를 뒤졌더니 비엔나 소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쏘야를 만들어봐?'

사실 쏘시지 야채볶음(이하 쏘야)를 만들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한번씩 하다보니 이제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쏘야만드는 법을 검색해서 관련글 몇편을 쭈~욱 읽어봤습니다. 

요리를 처음 도전할 때에는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근데 요리를 계속 하다보니, 저만의 레시피도 만들어지더군요.

'아하, 이런 식으로 만드는 거구나. 근데 이 부분,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되겠다. 여기에 이것을 넣어도 되겠는데?'

집에 있는 재료와 상황에 맞게 레시피를 변경하여,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요리를 만드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우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소시지, 대파, 양파, 굴소스입니다. 얼마전 굴소스를 샀습니다.

쏘시지 양이 부족해 보여 남아있던 햄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시지는 기름에 굽는 것보다 물에 삶아 먹는 것이 담백하이 좋더군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쳤습니다.

쏘스를 만들었습니다. 기본은 케찹이지요.

굴소스, 설탕 약간을 넣었습니다.

맛있게 섞었습니다. 간을 봤더니, 우와!!! 맛있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느끼할 까봐 생강을 넣었습니다. 버터가 아니라 생강입니다.^^

준비한 재료를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소스를 넣습니다. 야채의 식감이 중요해서 살짝 데치는 기술이 필요하나 아이들을 위해 좀 오래 볶았습니다.

짜잔! 

우와! 솔직히 제가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다이어트만 아니었다면 바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낼 타이밍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더군요.ㅠㅠ.

아이들도 소시지랑 야채를 같이 잘 먹었습니다.


요리를 하는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은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지켜볼 때입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과 감사함까지.^^


선물은 받는 것도 좋지만, 고르는 과정, 준비하는 과정, 막상 줬을 때 받은 이가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며 받는 것 이상의 기쁨을 느끼는 때가 많습니다. 

요리도 비슷합니다. 제가 만든 음식으로 가족들과 한끼 식사를 맛있게 하는 것, 그것만큼 감사한 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쏘시지 야채볶음,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정말 후다닥! 해 치운 요리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비해 맛의 완성도는 높았습니다.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었구요.^^.

다음에는 쏘시지 말고도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도전하고 싶습니다. 


아빠표 쏘시지 야채볶음, 도전 성공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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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놀러 왔었습니다. 저희들끼리 신나게 뛰어 놀더군요.^^. 아이들이 피자를 좋아했습니다. 아내에게 피자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피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재료들입니다. 제 생각에는 특별한 재료 필요없이 집에 있는 것으로 어떻게든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띠아가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피자용 기본 소스가 필요한데 없어서 저는 토마토 스파게트 소스를 이용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도 필요합니다.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양파, 파프리카입니다. 

블루베리, 토마토입니다.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또띠아에 스파게티 소스를 바릅니다. 주의할 점은 테두리 끝까지 바르는 것이 아니라 끝에 1~2cm 정도는 남겨두어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베이컨을 좋아해서 베이컨과 비엔나 소시지도 준비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바른 또디아에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 올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팍팍!!!

180도로 맞춰 12분 돌렸습니다.

짠!!!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5판 정도 구었습니다. 제 기억에 저는 4시부터 6시까지 부엌에서 피자만 구었습니다.ㅠㅠ. 차라리 큰거 한판 사줄 껄 그랬나?


아이들이 먹으며 정말 맛있다고 저를 부추기더군요. 부추기는 것을 알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맛있다고 하니 더욱 신이나서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피자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추후 한번씩 해 줘야 겠습니다. 사먹는 것도 맛있지만 아빠가 만들어주니 더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피자 파티를 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몸은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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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저도 간혹 스파게티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이 날도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줘야 했습니다. 냉장고를 뒤지다보니, 유통기한이 딱! 하루 남은 크림스파게티 소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스파게티 면은 오뚜기 제품이 있더군요. 해서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습니다. 단지, 음. 제가 먹고 싶은 것들을 넣었지요. 양파는 기본적으로 썰어서 넣었구요. 버섯도 넣었습니다. 너무 느끼할까봐, 신김치를 씻어서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햄이 조금 남아있기에 햄도 썰어 넣었습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게 익지 않습니다. 물을 끓여 면만 넣어 면 익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한 줄씩 먹어봐야 했지요. 전통 스파게티 집에는 요리사들이 스파게티 면이 있었는지 여부를 천장에 면을 던져 확인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해서 스파게티 가게의 주방에는 천장에 면이 많이 붙어 있다는.^^;


집에서는 면을 던져 볼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갓뚜기에서 나온 3분이면 OK! 라는 스파게티 면을 집에 사 두었던 터입니다. 우와! 정말 3분 정도 끓이니 익더군요. 더 오래 두면 곤란합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게 퍼지기에, 퍼지기 전에 소스랑 재료를 볶는 팬에 같이 넣어서 한번 더 볶아줘야 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가스렌지 한쪽에서는 소스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냄비에 물을 끓여 면을 익힙니다. 면이 익는 동안 소스에 재료를 넣고 부지런히 볶아야 하고, 3분의 시간을 잘 확인 후! 신속히 면을 소스팬에 넣어서 같이 볶는 것이 포인트 였습니다. 기본 소스가 워낙 잘 나와있어서 조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매일 먹기는 힘들겠지만 어쩌다 한끼 먹기에는 훌륭했습니다. 덕분에 이 날 저녁도 아이들에게 엄치 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요리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저는 검색을 합니다. 눈으로 쭈~욱 읽어보면 요리의 순서가 정리됩니다. 재료가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것을 넣든지, 아니면 굳이 안 넣더라도 핵심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에 가볍게 패스 하기도 합니다.


재료가 없어서 요리를 못하기 보다, 가스에 불을 먼저 켜는 용기가 부족해서 요리를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재료가 신선하면 맛은 다 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아빠의 요리에 기대하는 것은 최고의 요리가 아니라 아빠의 요리,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도 아빠의 요리를 은근히 재밌어 합니다. 


요섹남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은 요우빠(요리하는 우리 아빠)입니다.


오늘 저녁, 아이들을 위해 요우빠가 되시는 것은 어떨까요?^^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준비물 : 쥬디들과 즐겁게 만나 신나게 놀 마음가짐, 셀카용 카메라, 

더치페이용 소정의 금액^^;


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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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먹을 것이 없는 저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시간에 아이들 밥을 먹여야 하지요. 해서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맛있게 익은 김치와 양파, 계란, 런천미트가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할 수 있는 음식은? 순간 김치볶음밥이 떠 올랐지요. "오늘은 아빠가 김치볶음밥 해줄께.", "네!" 

결론적으로 계란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선 볶음밥을 할 때에는 밥을 미리 퍼 둡니다. 뜨거운 밥보다는 식은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느낌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양파를 다지고 김치를 흐르는 물에 씻었습니다. 4살짜리 꼬맹이가 있어서 아직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런천미트도 잘랐습니다.

우선 양파, 김치를 넣고 볶습니다.

런천미트를 넣습니다.

그리곤 밥을 넣습니다. 사실 김치와 런천미트, 양파로 기본적인 간은 됩니다. 스팸은 사실 너무 짜더군요. 김치의 양이 중요한데 김치가 부족하면 아무래도 싱겁게 됩니다. 그럴 때는 소금과 간장 등으로 약간의 간을 하셔야 합니다.

밥을 그냥 볶으면 재미가 없더군요. 쫙 쫙 펴서 눌러줍니다.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서였지요. 이때 문득 든 생각!

"치즈 볶음밥 해줄까?" "네! 아빠, 치즈 좋아요." 김치볶음밥이 치즈김치볶음밥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사실 모짜렐라 치즈를 넣는 것이 더 맛있으나 집에 있는 치즈로 넣었습니다. 치즈 3장을 깔고 볶으면 이 치즈가 녹아 재료들과 잘 어울립니다. 모짜렐라 같은 직감은 없으나 고소한 맛은 더 강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요리를 할 때는 '양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고 걱정을 했지만 아이들과 제가 모두 먹었습니다. 그리 짭지 않고, 고소한 맛이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입맛이 없다? 아빠표 김치볶음밥을 추천합니다. 

사실 김치볶음밥은 김치가 맛있게 익었으면 실패확률이 적고 덧붙여 볶아서 맛없게 요리 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빠가 해주는 김치볶음밥은 엄마가 하는 것과는 달리 뭔가 엉성하고 부피가 크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빠 혼자 요리하기 보다 간단한 것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해가며 진행하면 또 다른 놀잇꺼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이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더 맛있게 먹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아빠가 만든 음식에 더 특별한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격려(?)에 힘입어 새로운 음식을 하나씩 도전해 보려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요리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제가 잊어버릴까봐 저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제 글을 보고 요리에 도전하시는 아버지들이 생긴다면 심히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것, 그것으로 시작된 요리가 결국은 가족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아빠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남꿈키움중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안내>

  모집정원 - 사회통합전형 12명


1. 원서접수 : 2017.11.14(화)~11.17(금) 16:00시까지.

2. 1차 전형(서류전형) : 2017.11.20(월)~11.22(수)

3. 1차 합격자 발표 : 11.23(목) 14:00 본교 홈페이지

4. 2차 전형(학생과 보호자 면접) : 2017.11.24(금) 14:00~18:00

5. 최종합격자 발표 : 2017.11.28(화) 11:00 본교 홈페이지

6. 기타 문의사항 : 교무실 055)760-3820, 3821(친절히 안내해드립니다. 걱정말고 전화 주셔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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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선해졌습니다. 순두부찌게가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서 아빠표 순두부찌게에 도전했습니다.

양파와 대파를 잘게 썰었습니다.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소금, 설탕과 돼지고기는 다진 것을 준비했습니다.

후라이팬에 대파와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습니다. 

양파를 넣습니다.

돼지고기 냄새를 잡기 위해 다진 마늘을 넣었습니다.

고춧가루 투하!

계속 볶습니다.

질퍽해졌습니다. 참기름, 간장, 소금, 설탕 등 기본 조미료로 간을 했습니다.

짜잔!!! 순두부 양념이 완성되었습니다.

양념 두 스푼에 조개를 넣었습니다.

순두부에 자체적으로 물이 있기에 물은 아주 조금만 넣었습니다. 

끓을 때 순두부를 넣습니다.

뽀글뽀글 끓이고

한참 끓을 때, 미리 썰어둔 대파를 넣습니다.

완성!!!


이야...제가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기가막혔습니다.ㅠㅠ..


날이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들을 위해 뜨끈한 순두부찌게 한 그릇 어떤가요?^^


이상, 어설프지만 모양은 흉내낸 아빠표 순두부찌게 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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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는 말이 있지요.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된장찌게 먹고 싶어."

딸아이가 된장찌게를 좋아하는 것, 특별히 장을 보지 않아도 된장찌게 꺼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미숙하지만 제가 된장찌게를 끓일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이 행복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래? 그럼 아빠를 좀 도와줘야 하는데.."

"응!응!응! 도와줄께."


아빠와 딸의 된장찌게 도전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다시마와 멸치, 대파로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육수 끓을 동안 냉장고에서 된장찌게에 필요한 것들을 주섬주섬 꺼내보았습니다.

"감자 좀 깎아줄래?"

"응! 내 감자 잘 깎아요!"

감자 네개를 주었습니다. 된장찌게를 먹고 싶어 그런지 잘하더군요.^^

두부 자르기 신공! 별 것 아닙니다만 설거지꺼리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한 저의 노력입니다.^^;;

양파도 준비했고요.

육수가 준비되었습니다. 된장부터 넣습니다.

딸래미가 다 깎은 감자, 근데 때깔이 좀 이상했습니다. 이럴수가!!!

삶은 감자더군요.ㅠㅠ. ㅋㅋㅋ. 어쩔 수 없죠. 삶은 감자를 바로 넣었습니다. 요리 시간도 단축되고 뭐 나름 장점도.^^;;

다 끓을 때 쯤, 두부 투척!

보글보글 끓입니다. 음~~~~냄새 좋아요.

이쁜 그릇에 담았습니다. 딸래미와 아빠의 된장찌게 완성!!

"자, 먹어봐."

"우아! 맛있어. 아빠 최고!!!"


오늘도 딸래미로부터 엄지 척! 받았습니다.^^


아빠의 요리는 사랑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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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5 2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날도 덥고, 입맛도 없고...마침 냉장고에는 언젠가는 구워먹으려고 해동시킨 돼지고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는 다시는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던 터였습니다. 기름이 바닥에 튀어 미끌어진 바닥을 소주로 닦느라고 고생했거든요. 뭘 해 먹지? 매콤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먹어야 했기에 너무 맵게 하기는 어려웠고...음...그래도 해보자!!

두루치기에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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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기를 참기름과 설탕에 절여 두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고추장 두큰술, 고추가루 두큰술, 미림 세큰술, 맛간장 한큰술, 설탕 약간을 넣었습니다. 중간 중간 맛을 보며 비볐지요. 오!!! 맛이 나는데요?

집에 있는 야채를 꺼냈습니다.

당근, 양파, 대파, 노란 파푸리카가 있었습니다. 먹기 좋게 썰었습니다.

캬!!! 돼지고기에는 쉰 김치죠. 마침 맛있게 익은 김치가 있더군요.

우선 고기를 구웠습니다.

한 입 크기로 잘랐구요.

김치와 당근 투하!!! 당근은 잘 안 익기에 미리 넣었습니다.

양념장 투하!!!

대파, 양파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푸리카를. 파푸리카를 마지막으로 넣은 이유는 그냥 제 느낌인데요. 파푸리카는 물이 나오더라구요. 해서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양념장이 고루 베이게 볶아줍니다.

짜잔!!! 완성!!!

흰 밥에 고기와 김치, 각종 야채와 함께 먹었습니다.

오오오옷!!! 신이시여. 정녕 이 음식을 제가 만들었다는 말입니까!!


다행히 아이들도 잘 먹더군요. 두그릇씩 뚝딱!!!


엄마가 일이 있어 늦게 온 날이었습니다. 아이들 밥을 미리 먹여두면 엄마도 좋아합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과 먹으니 이 또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요리, 어렵지 않습니다. 비슷하게 맛만 내면 되니까요. 그리고 최고의 음식은 배고플때 먹는 음식이라고 하죠.


요리 하는 동안 냄새가 솔~솔~ 나니 아이들도 배가 고파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지? 하고 고민될 때! 감히 추천드립니다.


아빠표 두루치기! 어렵지 않지만 효과는 아주 오래 갑니다.


오늘 저녁 가족들을 위해 아빠가 직접 요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빠가 부엌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가족들이 행복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더 자주 요리를 해야 겠어요.


이상 서투른 아빠의 두루치기 완성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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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처제네와 같이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누나, 동생들과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사촌 형이나 동생 집에서 같이 노는 것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토요일 처제네와 외할머니 촌 집에서 만났습니다.

호미 하나만 있으면 끝입니다. 땅 파고, 지렁이 보고, 벌레 발견하면 소리지르고(놀라서가 아니라 신기해서), 멧돼지가 나온다고 하니 멧돼지 잡을 덫을 만들더군요. 위 사진이 덫을 만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깊이 5cm정도 됩니다. 멧돼지가 이곳에 빠진다고 합니다.

양파를 캐러 갔습니다. 그런데 헉! 혹시 위 열매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온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실컷 따 먹어라며 웃으셨습니다. 아이들은 좀 따먹더니 양파를 캐러 갔습니다.

요 꼬맹이만 쭈욱 앉아서 열매를 끝까지 먹었습니다. 입맛에 맞았나봅니다.

양파는 아이들의 힘으로도 충분히 뽑혔습니다. 신나게 뽑았습니다.

인증샷 찰칵!

한 손에 하나씩! 성취감 가득한 표정.^^

꼬맹이도 한개, 입가에는 열매 먹은 흔적이..^^;

온 가족이 양파 뽑느라고 으쌰! 으쌰!

다들 하니까 꼬맹이들도 집중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뽑았습니다. 원래는 두 봉다리만 뽑으면 되는데 한 이랑을 다 뽑았습니다. 일당을 줘야 겠다며 어른들도 다 같이 웃었습니다. 집에 양파를 가져 온 후, 이제 새로운 놀이를 찾아야 했습니다.

"우리 마을 탐험갈까? 이 동네에는 신기한 것이 많데. 같이 갈사람!!"

"저요! 저요!" 세 놈이 붙었습니다. 사실 집 뒤에 산이 있어 산에 올라가려 했습니다. 곤충들도 많으니 구경꺼리도 많겠다 싶었습니다. 막 집을 나서려는데 대나무 밭이 있었고 어린 대들이 보였습니다. 몇 개를 꺾어서 지팡이하라고 주었습니다. 

"야호! 칼이다!!!"

카...칼? 아빤..지팡이 하라고...

암튼 이 놈들은 칼(?)을 쥐고 신나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산 중턱에 잔디밭이 떡!!!

한참 무술 연마를 했습니다. 뛰고 휘두르고 폼 잡고.^^; 전 구경만 했습니다. 한참 놀다가 내려가자고 했지요. 

동생 손을 잡고 가는 누나.

꼬맹이가 안아달라고 하자 

"아빠, 우리 칼 좀 들어줘요."

"카..칼? 그. 그래 줘."


그러더니 동생을 안고 내려가더군요.


우리 꼬맹이가 오늘을 기억할까요? 내리막길에 자기를 안고 내려온 누나의 마음을 기억할까요? 기억못해도 좋습니다. 아빠가 봤기 때문입니다. 꼬맹이는 모르더라도 아빠는 누나의 마음을 봤습니다. 뒷따라 걸어오는 데 입가엔 미소가 일며 왠지 모르게 코끝이 찌~~잉 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고 너무 이뻤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할머니 촌 집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다음에 또 일손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얼굴은 시커멓게 탔지만 신나게 논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이 지렁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벌레를 함부러 죽이지 않으며 호미를 능숙하게 잡는 것만 해도 절반의 성공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가고, 내만 잘 되면 된다가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며 자라는 아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릴 때 진로를 결정하여 자신의 성공적인 진로만을 위해 사는 아이가 아니라 아이답게 신나게 뛰어놀고, 잠이 오면 자고, 친구랑 재미있게 놀다가 밥도 한끼 거르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단지 뒤에서 지켜볼 것입니다. "아빠..힘들어요."라고 하면 "힘들어?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며 조용히 안아주고, "아빠 도와줘요."라고 하면 "그래 딸, 아빠가 뭘 도와줄까."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아빠, 슬퍼요." 라고 하면 별 말없이 어깨를 빌려주고, "아빠, 저리 가요. 혼자 있고 싶어요."라고 하면 섭섭한 표정 들키지 않게 멀찌감치 뒤따라갈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데도 눈물이 나네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합니다. 재미를 맘껏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같이 자라는 부모이고 싶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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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마침 아내는 일이 있어 외출하고 제가 아이들과 놀고 있었지요. 아내가 조금 늦게 온다 하여 간만에 저녁꺼리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메뉴를 했지요. 다름 아닌 수육!!!


수육고기는 아니었습니다. 삼겹살이었는데, 오랜 시간 냉동실에 있어서 더 두면 마음이 아파 요리를 기획했습니다. 사실 굽는 것을 선호하나 집에서 굽고 나면 뒤 처리가 너무 힘들어서 삶기로 했습니다.


수육은 저번에도 도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제대로 준비해서 요리를 했었고 이번에는 냉장고 뒤져서 있는 것만 넣어서 요리를 했지요.


저의 요리철학 중 하나! 없으면 없는대로! 요리는 재료보다는 정성이 맛이다!


이것만 믿고 냄비에 물을 넣고 끓였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삼겹살, 양파, 대파, 커피, 와인

압력솥에 하면 훨씬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이 날은 압력솥에 한다는 것 조차 까먹었네요. 물이 끓고 나서 고기를 넣었습니다.

고기의 잡내는 잡아야 하기에 우선 양파를 듬성듬성 썰어서 넣었습니다.

깔끔한 맛을 위해 대파도 썰어 넣었습니다. 와인도 넣었습니다. 집에 소주가 없었거든요.ㅠㅠ.

짜잔! 아무리 찾아도 커피가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시중에서 흔히 파는 XX 한 봉지를 넣었습니다.


'수육에 인스턴트 커피를 넣어도 괜찮을까?ㅠㅜ' 사실 넣는 순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지요. '요리 과정을 보지 않은 요리는 다 맛있다.' 저의 만행(?)을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과감히 넣고 섞었습니다.

고기를 삶으면 생각보다 빨리 익습니다. 꺼내서 고기 모양을 이쁘게 썰어주면 끝!^^

마침 집에 있던 맛있게 익은 새콤한 김치!!

방금 한 밥에 고기 한 점과 김치를 올려 먹으면....캬!!!>0<


밥 한그릇 뚝딱! 은 순식간이었습니다.


전통 레시피는 아니지만 이 날 아빠표 수육은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도 특별한 기쁨이 있습니다.


요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정성과 사랑만 있다면 그 어떤 음식도 맛있습니다.


사실 제가 진정으로 도전하고픈 요리는 두루치기 입니다. 어려운 음식이 아니라고들 말씀하시는 데 저는 아직 그 마법의 쏘스를 만드는 데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습니다. 두루치기 쏘스는 오만데 다 쓰이는 데 말이죠. 해서 떡볶이도 제가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입니다. 아내가 떡볶이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물과 요리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를 때, 요리는 맛있게 먹는 것을 생각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뭔가 부족하지만 저는 요리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최고의 요리사는 아니지만 최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리, 가족을 위한 아빠의 또 다른 서비스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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