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3

학교에서 김장 배추 묶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

각종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노작과 자연반'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농사 짓는 반이지요. 우리학교에는 오는 애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나서 자란 아이들입니다. 농사 짓는 것을 지켜본 아이들도 적은 편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보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개교이래 '노작과 자연'반은 계속 활동을 해 왔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시는 샘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텃밭옆에서는 현재 대형(?) 평상 공사가 한참입니다. 이제 골격 공사는 끝났고 칠만 하는 되는 단계입니다. 목공반 아이들은 평상 공사를 돕고 있습니다.두둥!! 노작과 자연반 아이들 등장!!!'노작과 자연'반을 지도하고 계시는 김정기샘과 구태화샘이십니다. 전공이 뭘까요?^^ 수학샘, 영어샘이..

아빠도 만들수 있는 소시지야채볶음!

뭐 맛있는 거 없나? 냉장고를 뒤졌더니 비엔나 소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쏘야를 만들어봐?'사실 쏘시지 야채볶음(이하 쏘야)를 만들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한번씩 하다보니 이제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쏘야만드는 법을 검색해서 관련글 몇편을 쭈~욱 읽어봤습니다. 요리를 처음 도전할 때에는 다른 분들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근데 요리를 계속 하다보니, 저만의 레시피도 만들어지더군요.'아하, 이런 식으로 만드는 거구나. 근데 이 부분,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되겠다. 여기에 이것을 넣어도 되겠는데?'집에 있는 재료와 상황에 맞게 레시피를 변경하여,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요리를 만드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우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소시지, 대파, 양파, 굴소스입니다. 얼마전..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농사짓기

작은 땅을 분양받았습니다. 아파트 이웃분들과 함께 텃밭가꾸기를 시작했습니다. 2016/03/05 - [사는이야기] - 아파트 이웃과 함께 하는 텃밭가꾸기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저희 가족만 계속 텃밭을 가꾸게 되었습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더군요. 이 부분에서 농작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날이 좋은 5월의 어느 날, 온 가족이 텃밭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내가 모종을 많이 사 두었더군요. 씨를 바로 심지 않고 모종을 사서 심었습니다. 딸아이가 엄마를 도와 주었습니다. 저도 큰 일을 하고 싶었지만 저는 주로 물을 떠 날랐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필요하더군요. 다행히 물을 떠 오니 아내가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