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3

중학생들도 촛불을 들었다.

경남꿈키움 중학교 학생회 & 세알내알 아이들이 자보를 붙인 후 촛불집회를 준비했습니다.원래는 12월 9일 저녁 6시에 하기로 했으나 그 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방과 후 수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수업이 모두 마치는 8시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그리고 예정된 시간, 예정된 장소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한 명씩 나와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거창한 말도 아니었고 감동적인 말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친구들, 선, 후배들이 말할 때, 많은 아이들이 진지하게 들었습니다.아이들은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도 갈 수 없고, 학교를 나갈 수도 없지만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뭐라도 해야 겠다고 해서 나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촛불 집회가 있은..

정치에 관심 갖게 해준 박근혜 정부, 감사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도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시사동아리 '세알내알' 아이들과 학생회 아이들이 함께 시국대회를 준비했습니다.꿈터에 모여 1, 3학년 아이들이 대자보를 썼습니다.이곳에 모인 아이들 중 몇 몇은 지역의 촛불집회나 광화문에 다녀온 아이들도 있습니다.아이들이 직접 쓴 내용을 자보에 옮겨쓰고 있습니다.작고 비뚤한 글씨지만 정성을 다해 씁니다.다 쓴 자보를 기숙사에 붙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읽었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교안에서 글로만 알려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촛불집회를 준비했고 시행했습니다. 조만간 촛불 집회에 관련된 글도 올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훈수두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뭐가 필요해요. 찾아주세요.' 라고 하면 필요한 것을 ..

시국선언! 중학생들도 일어났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6~7교시에 공동체 회의를 합니다. 말그대로 전교생들과 전 선생님들이 모여 매주 주제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공동체 회의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오늘(11월 17일) 공동체 회의는 정말 불꽃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다툼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다투었던 아이들은 공동체의 책임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깨달음에 대해 공동체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공동체에 대한 사과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12월달에 있을 학교 축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컴퓨터실 개방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컴퓨터실을 완전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도 완전개방했으나 컴퓨터실의 대책없는 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