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재미있게 하는 법.^^

간혹 가다 집에 일찍 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저는 아이들과 함께 집밖으로 나옵니다. 왜냐고요?놀기 위해서죠.^^ 제가 사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지상에 차가 없습니다. 모든 차가 없는 것은 아니고요. 택배차량, 긴급차량, 이사차량 등은 들어옵니다만 일반 자동차는 지하로 들어갑니다. 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그나마 괜찮은 곳입니다. 지난 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날이 더워지며 낮도 길어졌습니다. 딸아이랑 말썽꾸러기 꼬맹이랑 나왔는데 딸아이랑 캐치볼 하는 중 꼬맹이가 없어졌습니다. 헉! 어딨지?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 앞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누나 없이는 놀지 못했는데 어느 새 누나 없이 놀더군요.^^ 별 것 아니지만 왠..

딸아이 반 친구들이 놀러왔어요.

지난 토요일, 딸아이반 친구 5명이 놀러왔습니다. 생일도 아니고, 아무날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놀러왔습니다. 그냥. 제가 어릴 때는 친구집에 그냥 놀러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한참 놀다가 '우리집에 이거 있다. 보러갈래?' '진짜가 오야. 가보자.' 뭐 이런 식?요즘은 친구집에 놀러가러면 양쪽 부모님의 동의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지요. 아이들 시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너무 바쁜 아이들.ㅠㅠ. 하지만 이 날은 다들 시간이 괜찮았나봅니다. 정확히 10시 30분이 되자, 우르르르 몰려들더군요.딸아이 방에 제가 지금까지 뽑았던 인형들을 보관(?)중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지 몰랐습니다. 완전 놀이방이었습니다. 9살짜리들과 4살짜리가 신기하게도 어울려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