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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서 김장 담그기

지난 12월 2일(일) 외할머니댁에 김장 담그러 갔습니다. 할머니댁이 반촌이라 아이들은 놀꺼리가 많습니다. 차에 김장통을 싣고 출발했습니다."자, 사진찍자 하나 둘 셋" 꼬맹이는 어디서 배웠는 지 손하트를 합니다. 자세히 보면 하트로 보입니다.^^;할머니께서 김장 담글 준비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할아버지, 아빠와 불을 지폈습니다. 날이 추울까봐 지핀 것도 있고 고구마 먹기 위해, 그리고 김장다 하면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 불을 지폈습니다."불 죽기 전에 살리자."아이들은 근처의 나뭇잎, 부러진 가지를 들고 와서 불을 지핍니다. 불장난은 재미있는 놀이입니다.^^할아버지는 또 어찌나 자상하신지."요놈의 새끼, 나무 많이 갖고 온나." 시며 불을 지피셨습니다.할머니와 큰이모할머니께서 양념을 치대셨습니다. 아내님도..

멧돼지 덫을 만들고, 양파 캐는 아이들.

지난 토요일 처제네와 같이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누나, 동생들과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사촌 형이나 동생 집에서 같이 노는 것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토요일 처제네와 외할머니 촌 집에서 만났습니다.호미 하나만 있으면 끝입니다. 땅 파고, 지렁이 보고, 벌레 발견하면 소리지르고(놀라서가 아니라 신기해서), 멧돼지가 나온다고 하니 멧돼지 잡을 덫을 만들더군요. 위 사진이 덫을 만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깊이 5cm정도 됩니다. 멧돼지가 이곳에 빠진다고 합니다.양파를 캐러 갔습니다. 그런데 헉! 혹시 위 열매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온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실컷 따 먹어라며 웃으셨습니다. 아이들은 좀 따먹더니 양파를 캐러 갔습니다.요 꼬맹이만 쭈욱 ..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수정농원)에 다녀오다.

올 여름도 유난히 덥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집의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선풍기가 여러대라 아이들에게 한개 틀어주고 저 쪽으로도 틀어서 독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 31일이었습니다.시간이 갈수록 찝찝함은 더해갔습니다. 갑자기 아내가 외치더군요. "여보! 캠핑가자!" "응?? 이 더운데?" "집에 있으면 더 덥고 아이들 TV만 보고 안되겠다. 함 가보자." 사실 저번에도 갑자기 캠핑가자고 해서 의령 벽계야영장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캠핑을 간 지도 참 오래된 일이었습니다. "그....그래? 조...좋아. 그럼, 근처 수정에 있는,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에 가볼래?" "좋아?" "응 도시근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