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2

중학생들이 원하는 성교육은? 이런 성교육 어때요?

진도가 끝이 났습니다. 해서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여러분, 지금까지 수많은 성교육을 받아왔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까?""아니요!!!" 아니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답입니다. "그렇지요. 안타깝게도 어른들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성교육 수준을 잘 모릅니다. 해서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교육 샘이 되었다고 가정해서 친구들에게 직접 성교육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머뭇머뭇..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특정 애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 친구들이 모두 하는 것을 원칙입니다. 더하기, 남학생, 여학생이 교대로 한명씩 진행합니다. 순서는 샘이 무작위로 뽑겠습니다. 동의합니까?" "네!!!!" 번호표를 만들었고 순서대로 뽑았습니다. "XX번!" 우와!!..

"선생님, SEX와 Gender은 뭐가 달라요?"

'나의 첫 젠더 수업'을 읽었습니다. 김고연주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김고연주님은 부모님의 성을 같이 사용하십니다. 현 서울시 젠더자문관이시고 청소년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논문을 바탕으로 , 를 출간했습니다. 청소년의 삶과 고민에 관심이 많아 , , 등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우연히 만났으나 읽는 순간, 이 책은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부터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씌인 책입니다. 인생은 흔히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들 해요...나를 찾는 여행에서 중요한 사실이 두 가지 있어요. 첫째, 이 여행을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 곧 혼자서는 결코 내가 누구인지를 찾을 수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