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는 토끼를 키웁니다. 몸이 아팠던 애들을 치료해 준다고 데려왔던 것이 시작입니다. 아픈 한마리와, 혼자 남은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름은 '어스'와 '하드'입니다. 어스와 하드의 성별은 몰랐습니다. 어느 날 보니 새끼 토끼 3마리가 있었습니다. "헉!! 아빠!!! 토끼들이 새끼를 낳았어!!"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날 밤, 딸아이가 토끼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어스'가 숫컷입니다. 요즘들어 계속 '하드'를 귀찮게 합니다. 소위 말하는 짝짓기를 계속하려 합니다. 딸아이는 '하드'가 가여웠나 봅니다."엄마, 어스가 하드를 계속 괴롭혀, 하루종일 따라다녀. 분리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지금 어스는 방안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베란다에선 하드가 새끼토끼들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