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2

쉽게 끓이는 아빠표 김치찌개^^

한번씩 아내가 늦는 날이 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제가 마음대로 먹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아무꺼나(예를 들면 스팸 같은 것들.ㅋㅋㅋㅋ) 먹겠지만 아이들을 먹여야 하기에 간단하지만 요리를 합니다. 물론! 제가 먹고 싶은 것을 하지요.^^ 이 날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먼저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고 멸치 육수를 내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동시에 진행하며 뒤 처리도 빨리 하는 편입니다. 제가 요리를 하면 부엌이 깔끔합니다.보글보글 끓습니다. 냄새가...캬!!!!아이들은 두부를 좋아합니다. 두부도 듬뿍 넣었지요.짜잔 완성!!! 저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쫀득함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국꺼리용을 사서 넣었습니다. 김치..

겨울보충.

2012.1.12 올해 방학에도 어김없이 보충수업은 시작되었다. 매년 하는 것이지만 참 힘들다. 보충수업은 시작되었고 우리반의 몇몇 학생이 무단결석을 하기 시작했다. 참다 못한 나는 어제 한 친구 집에 급습했다. 집에 가보니 아이는 머리를 감고 있었다. 머리를 감는 동안 난 기다렸다. '규야 어서 머리 감고 나와라.' 그 동안 난 부엌을 둘러봤다. 가스렌지 위에 있는 국들과 싱크대, 냉장고 등을 살폈다. 놀랍게도 냉장고는 냉장실 문이 안 닫혀있었다. 물론 닫느라고 닫았는데 빼꼼 열려있는 형태였다. 안을 보니 수납이 복잡했다. 규가 머리를 감는 동안 난 냉장고 정리를 했다.ㅡㅡ;; 해서 결국 냉장고 문을 닫는데 성공했다. 규가 머리를 감고 나오자 난 규에게 말했다. '규야 니는 지금 엄마랑 니랑 보내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