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2

어느 대안학교의 평범한 일상이야기.^^

쉬는 시간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믹스 커피를 타서 운동장에 나갔습니다. 아이들의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야! 이쪽이잖아.""더 세게 던져야지!""나이스!!!!"가까이 가 보니 원반(?) 던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1학년 체육시간이었습니다.체육샘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운동장에 널찍널찍하게 서서 힘차게 원반을 던지고 받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원반을 주고 받는 모습이 이뻤습니다.^^수업이 5분 정도 일찍 마쳤습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합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들린 큰 목소리!! "자리뽑기 하자!!!" 이 반 아이들은 샘 없이 매달 자기들끼리 자리를 뽑습니다. 칠판에 자리 배치도를 그려두고 번호를 적어두었더군요. 랜덤으로 나와서 번호표를 뽑습니다. 당연히! 환호성과 탄식 소리가 동시에 들립..

아...이 좋은 날씨에 교실수업이라니, 야외수업하자!!

가을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교실에서 수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오늘은 야외수업합시다. 나갑시다!!!" 우리 학교는 수업에 대해 상당히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아이들과 학교 앞 정자로 향했습니다."선생님 오늘 수업은 뭐예요?" "이런 좋은 날, 여러분의 감성이 뿜뿜 터진다는 것을 샘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야 자유로이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유주제니 여러분의 쩌는 감성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보기 바랍니다. 단! 욕설만 삼가해주세요.^^" "네!!!!" "시 쓰는 장소는 자유입니다. 자유로이 다니며 감성을 충만하여 시를 적어봅시다." 이렇게 시쓰는 야외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선생님, 시가 떠오르지 않아요.""샘, 저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