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화샘 3

중2들의 대반란, 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 단합회 이야기

지난 10월 4일 오후시간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목요일 5~6교시가 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느 날 2학년부에서 말했습니다. "요즘 2학년 아이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자기들끼리 단합 운동회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동체 회의 시간에 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오해가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가 자기들끼리 화합의(?)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제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샘들은 오케이 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관계를 개선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는 2학년부는 아니지만 시간이 되어 올라가 봤습니다.조를 3개로 짰습니다. 반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를 새..

경남꿈키움중학교의 대안교과 이야기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일반 교과이외에 대안교과가 있습니다. 교과서 이외에 삶에 관한 배움 또한 중요해서 개설된 과목들입니다. 여러 과목이 있는데요. 오늘은 노작과 자연반과 목공예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학교가 시끄러웠습니다. 운동장에 나가봤습니다. 노작과 자연반(쉽게 말하면 텃밭 농사 짓는 반입니다.)의 구태화샘께서 괭이를 들고 운동장을 고르고 계셨습니다. 대동한 아이들도 없었고 평화로웠습니다. 입으로 가르치고 지시하는 수업이 아닌 샘이 직접 땅을 일구는 모습이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업에 최적화된 수업정장으로 갈아 입으신 모습입니다.^^다른 애들은 운동장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앗! 저 나무 밑에 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뭐지?다가가보니 평상을 만드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공사라고 ..

농사 짓는 아이들, 텃밭가꾸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다양한 대안교과가 있습니다. 그 중 '노작과 자연'반을 소개합니다. '노작과 자연반'은 쉽게 말하면 농사짓는 반입니다.영원한 꿈중의 호프! 김정기샘께서 든든하게 노작과 자연반을 지키고 계십니다. '노작과 자연'반은 김정기샘과 구태화샘께서 지도하십니다. 참 고맙게도 이 힘든 일을(농사가 참 힘들더군요.) 도맡아 해 주십니다.남학생들은 학교 평상 만든다고 힘을 보탭니다.이 평상보다 더 큰 것을 제작중입니다.^^샘들과 아이들이 의논하며 일을 진행 합니다. 농사도 잘 짓고 평상도 잘 만드는 만능입니다. 참! 목공반 애들도 같이 있군요.^^이번에 '노작과 자연'반 애들은 배추를 심었습니다.땅은 정직합니다. 이것을 글로써만 접하면 감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심고 물을 주며 키운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