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126

슬로푸드 농촌마을, 방문해 보셨나요?

위와 같은 내용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전 예전부터 둔덕마을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둔덕마을의 사무장님을 먼저 알았죠. 그 분이 슬로푸드와 슬로농촌, 귀농, 귀촌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 까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기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둔덕마을을 방문했습니다.둔덕마을체험관에 위와 같은 표지판이 있더군요. 왠지 믿음이 가는..^^. 둔덕마을은 상당히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전임 사무장님인 김수한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둔덕마을에는 30여가구, 60여분의 어르신이 거주중이시고, 이 마을이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이 되어 있는 바, 이 곳을 슬로푸드, 슬로농촌으로 키워보시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둔덕녹색마을 체험관입니다...

요상한 타로카드점, 경남대에 오픈하다.

지난 2월 14일, 마산 댓거리 근처에 타로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지난 20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한 타로마스터 정재훈씨. 가게는 제일여고에서 경남대 넘어가는 내리막길에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댓거리 번화가는 아닌 약간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벽에 있는 커다란 물음표가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 가게는 반지하에 있는데 창문을 만들어 산뜻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는 창동황목수님과 호계 신성룡목수님의 공동작품이었습니다. 가게를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원래는 나이가 좀 더 들어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많은 분들이 가게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셔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타로는 개인적으로 2003년때부터 공부해 왔습니다..

남한 모든 국민에게 개성공단 '빤쓰'를 입히겠다!!

국내 첫! 개성공단 상품 직영매장이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호기심이 일었구요. 시간을 내어 찾아가 봤습니다.입구에 있는 표지판입니다. 주차장도 넓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한 여러 안내 자료들이 있구요.의미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개성공단 직영점에 대한 도민일보 기사입니다. 가게 입구에 비치되어 있더군요.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구경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이 사업을 기획, 추진중이신 송성기 이사님을 만났는데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마침 방문하신 허정도 이사님과의 한 컷, 오른쪽 분이 송성기 이사 "현재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많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OEM형태로 생산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5..

채현국 이사장, 시시한 삶을 살아라.

지난 2월 8일, 정말 간만에 진주까지 갔습니다. 이유인즉, 2015년 진주문고 인문학 특강 그 첫번째 자리였던 "우리시대의 '큰바위얼굴'채현국 선생의 인생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시간에 맞게 도착했고, 예상외로 너무 많은 인파에 새삼 놀랬습니다. 채현국 선생님 아시는 분도 많이 계셨고, 특히 놀랬던 점은 청중들의 연령층이 다양했다는 것입니다. 2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솔직히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이 날 채현국 선생의 말씀을 정리하자면.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고, 내가 의로워서 그랬다고들 하는데, 아니야. 내가 혼자 한 것이 절대 아니야. 함께 한 거야. 내만 잘나서 내가 특별해서 그렇다고 하는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야. 가치관이 다르다고 원수짓는 일들이 많아,..

경남 교육청에서 SNS서포터즈를 모집하네요.

경남 교육청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게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개인적인 일로 우연히 경상남도교육청에 들어갔더니 "즐거운 경남교육 SNS 서포터즈 모집"이라는 베너가 있더군요. 출처 - 경상남도 교육청 홈페이지살펴봤습니다. 출처 - 경상남도 교육청 홈페이지하는 일을 정리해 보면 1. 학교 현장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사진/영상 콘텐츠 업로드2. 경남교육 소식 실시간 SNS 리포팅3. 경남교육청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4. 경남교육청 관련 다양한 온, 오프라인 행사 참여 등 활동 혜택으로는 1. 참여율, 콘텐츠 제작 실적 등을 고려하여 연말에 활동증명서 발급2. 연말 우수활동자 교육감 표창 모집 대상이 교육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육에 관심있는 일반인, SNS 채널 및 온라인 활동 경험이 풍부한 자라..

부러진 화살을 보다. 이 시대, 부러진 것은 화살 뿐인가..

승현이가 한번씩 세게 울때가 있습니다. 경험상 두가지 상황입니다. 첫째는 배고플때입니다. 배 고플때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수유 시간이 3시간에서 4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이 잘 안되는 때가 있으니, 바로 잠투정이라고 부르는 때입니다. 달리 답이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안은 자세를 바꿔가며 달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슴에 안았다가 어깨에 안았다가 노래불러줬다가 안고 조심히 깡총 뛰기도 하며 아이를 달랩니다. 쉽게 달래질 때도 있으나 그렇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 때, 한번씩 영화를 틀고 아이를 안고 다닙니다. 본의 아니게 하루에 영화를 한 편 정도 보게 됩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부러진 화살'입니다. 상영 당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요.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부러진 화..

희망의 번호..#1111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제 6회였습니다. 잊을 수 없지만 잊혀져 가고 있는..믿고 싶지 않지만 현실인.. 세월호 이야기가 주제였습니다. 이 날의 게스트로는 영남대학교 최호선교수님(이하 선빵), 창동 황목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선빵님은 세월호 가족분들과 함께 하셨고 지금도 함께하고 계신 분입니다. 황목수님은 비록 현장에서 함께 하진 못했지만 멀리 마산 창동에서,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으로 세월호와 늘 함께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상황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 이 방송을 들을 당시 아기에게 우유를 주고 있었습니다. 즉 아이를 안고 젖병을 입에 물린 상태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방송을 들었습니다. 보통 때의 '우리가 남이가(우남)'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안녕투이'를 통해 한국 사회를 보다.

11월 27일(목) 오전 11시 40분, 지역민의 열정으로 제작된 100% 경남 자생영화! '안녕 투이'가 개봉한 날이었습니다. '안녕 투이'는 독립 영화입니다. 한국에서의 영화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업적 영화와 다양성 영화가 그것인데요. 다양성 영화는 쉽게 말해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을 모두 묶어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보통 저예산, 어려운 영화라고들 알고 계시는 데요. '안녕 투이'는 '다양성 영화라고 해서 꼭 어려울 필요가 있나! 다양성 영화도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고 주장하는 김재한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안녕 투이'는 2013년 제 18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데뷔작'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한 해에 완성되는 독립 영화 작품이 대략 1,000편 ..

"ChangeON" 그 열정의 순간을 함께하다.

"우와...이게 뭐야." 체인지온을 처음 접한 순간 절로 나온 말입니다. 엄청난 재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열의, 무엇보다도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노력하는 Daum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체인지온이란? 다음세대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고자 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ChangeON)의 가치”를 보다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제외한 지역 비영리 기관 및 단체, 자발적인 네트워크에게 체인지온 컨퍼런스 운영 노하우와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하면 체인지 온은 사회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개인과 기관들이 IT기술과 소셜미디어를 더욱 효과적으..

[영화추천]누구에게나 찬란한? 누구보다도 찬란한!

축구 없인 못 사는 아이들, 축구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 모두에게 감동적인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 제목부터 남달랐습니다. ▲ '누구에게나 찬란한' 포스터 경남대 앞 메가 박스에 서 봤습니다. 하루에 오전 10시 20분, 단 한차례 상영하더군요. 더 많이 상영하면 좋을 텐데. 안타까웠습니다. 극장에 들어서니 헉! 저...뿐이었습니다. '뭐지? 이 시간에 영화보는 게 이상한건가?' 이런 생각도 잠시, 오랜만에 널찍하게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가벼운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우리 아이들의 사연이..우리 아이들의 눈물이..우리 아이들의 현실에..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