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126

신해철의 빈자리..그가 그립습니다.

신해철 -길 위에서 차가워지는 겨울 바람 사이로난 거리에 서있었네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무엇을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알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어느 덧 그가 떠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그가 떠난 세상, 그 허전함을 어찌 달래나'라고 생각하며 슬펐습니다. 하지만 사는 것이 핑계이듯, 저는 잊고 지냈습니다. 어느 순간 TV를 켜니 그 분의 이야기가 나오..

'안녕 투이'의 김재한 감독, '오장군의 발톱'으로 돌아오다.

지난 10월 13일, '안녕 투이'로 영화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김재한 감독과 제작자 겸 영업사원인 설미정씨를 만났습니다. '오장군의 발톱'이라는 새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그간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용 : 잘 지내셨습니까? 2013년 '안녕투이' 후에 새로운 영화준비를 하고 계신데요.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보면 2009년 조용한 남자, 2013년 안녕투이 그리고 2016년 '오장군의 발톱'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 영화마다 대한민국 사회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신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이번 작품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 궁금합니다.한 : 네, 반갑습니다. 사실 '안녕 투이'로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관심과 격려를 받아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안녕 투이'를 좋아하셨던 것만은 아닙니다..

모두가 신나는 놀이터, 생명평화축제,

지난 10월 9일, 마산 메트로시티 양덕공원에서 '2015 마산 YMCA 생명평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매년 참석했던 축제였고 올해도 당연히 참석했습니다.다양한 꺼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놀꺼리, 먹꺼리, 체험꺼리, 상품꺼리. 작년부터 생명평화축제에선 쌀을 상품으로 막 퍼 줍니다.^^;; 흔한 쌀을 막 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귀한 쌀을 나누어 줍니다. 그냥 주면 심심하니 게임을 통해 나눠 줍니다.딸래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훌라후프에서 쌀을 받았습니다. 아빠 줄넘기, 엄마 줄넘기, 밤까기, 부부게임, 유치부, 초등부 줄넘기, 마술공연, 댄스 공연 등 볼꺼리도 풍부합니다.평소에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났구요. 다양한 놀이꺼리를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산 YMCA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합리주의 아웃도어, 칸투칸을 아십니까?

가히 아웃도어의 전성기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메르스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으나 그래도 총 매출이 7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임에는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코오롱, K2, 블랙야크, 쟈칼, 캠프라인 등, 그리고 칸투칸이 있습니다.칸투칸은 '합리주의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일체의 광고 없이 홈페이지와 SNS, 전국 21개의 직영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없기에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 합니다. 칸투칸의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면 이 아웃도어 회사가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칸투칸을 알게 되어 지금은 칸투칸의 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반해 구입을 했으나 이제는 그 정신과 기..

국민보도연맹의 진실...레드 툼

개승만이가. 그렇게 죽였다.논매다가 잡혀가고, 오빠대신 잡혀가고빨갱이로 몰아 잡아가고, 밑보인다고 잡아가고.아무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였단다.총 한방에 죽으면 잘 죽은 거고.배 갈라 죽이고, 산 사람 땅에 묻어 버리고10명씩 밧줄에 묶어 바다에 빠뜨려 죽이고.살아서 물 위에 떠오르면 총 쏴 죽이고.학생이고 젊은 청년이고 노인이고그리 무참히 죽였단다. 찍소리도 한번 못해보고.개승만이 그랬노라. 무너지는 억장을 부여잡으며말씀하시는 증인들..무거운 영화지만. 봤다.마산, 밀양, 진주, 멀쩡한 동네 없이.산이며, 바다며, 죽어간 사람들.그 산을, 그 바다를 어찌 보고 살아갈 까 싶다.억울한 한맺힌 역사, 알아줘야 하기에.부끄러운 역사지만 , 우리 역사기에마음 아파하며. 화내며. 봤다. -레드툼을 본 마산의 한 유..

맛있는 경남.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 16일, 저녁 7시 창동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맛있는 북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도서출판사인 '피플파워'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저도 현재 읽고 있는 책이고 흥미롭게 읽는 책이라 북 콘서트에도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지난 해 5월 24일 경남도민일보 신문에서 '통영 멍게'를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총 23회 연재되었던 기획기사를 책으로 묶어낸 작품입니다. 해서 함께 취재했던 남석형, 박민국, 이창언, 권범철, 4명의 공동저자입니다. 저자 3분이 참석하셨고 권범철 기자님은 현재 노컷만평을 그리시느라 서울에 계십니다. 해서 직접 못오시고 영상인사로 대신했습니다. 실제보다 더 잘생기게 나오셔서 역시 영상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무튼 3분의 저자와 이승환 기자님의 사회로..

창원시에 건의합니다.

저는 경남 창원시 진동면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인근에는 진동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대부분의 아이들이 걸어서 등하교를 합니다. 그런데 이 길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파트 아이들이 학교를 가려면 길을 두번 건너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GS25쪽으로 한번, 대로를 한번 더 건너야 합니다. 문제는 대로를 건너면 인도가 아니라 차도가 나옵니다.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탑마트쪽으로 길을 건넌 후 올라가는 길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차도입니다. 아이들은 이 곳을 올라가서 학교가 있는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이미 이 길에는 사고가 빈번합니다. 횡단보도 설치가 시급합니다. 에 보시면 녹색 차 바로 앞으로 화살표가 있습니다. 이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이곳에 횡단..

메르스 VS 방미계획, 박근혜의 선택은?

대한민국은 현재 메르스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6월 9일 현재 메르스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6월 7일에 비해 감염자는 31명이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명이 증가했습니다. 메르스 격리자는 9일 현재, 3,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말과 현실이 다른 점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14일에서 18일로 예정된 방미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김성근감독(한화이글스)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지금 야구가 문제인가?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지금 미국방문이 문제입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먼저입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소..

무상급식을 실행하는 또 다른 방법

의미있는 글이 페북에 떴습니다. "무상급식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OOO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힘을 보여줘요!슈퍼 파월!당신의 힘은 아래와 같이 행동함으로서 보여주심 됩니다.응답하라 홍지사! 무상급식 원상회복! 1004 시민선언!무상급식 지키기 함께하는 작은 행동! 이렇게 해주세요.1. "무상급식 원래대로! ㅇㅇㅇ(자신의 이름)"위의 문구를 적은 종이를 만든다.2. 무상급식 지키기에 지지하는 의미로 천원이상의 광고비를 운동본부 계좌 (농협 356-0932-6592-63 윤선화)로 입금한다.3.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인증샷 찰칵!(올려주신 사진은 신문광고에 실립니다.)4. 자신을 이어 챌린지에 참여할 두명이상을 지목해서 요청하고 sns와 무상급식지키기 통영학부모모임 밴드..

감동의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감동적인 영화를 봤습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이 영화는 2014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서 "2012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최고 프랑스 영화상, 2013년 LA 영화 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2012년 씨네키드 영화제 어린이 영화상, 2013년 세자르 영화제 애니메이션 상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무슨 상을 이리 많이 받았을까? 유럽의 애니메이션은 뭐가 다를까? 호기심으로 영화를 틀었습니다. 디즈니 만화와는 질감이 달랐습니다. 손그림을 그린 듯한 부드러운 그림에 내용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기본 내용은 지상에는 곰들이 살고 지하에는 생쥐들이 삽니다. 곰들과 쥐들은 천적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험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그와 같은 내용을 주입시킵니다. 어네스트는 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