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175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입생 맞이 주간 3탄!

어느 덧, 입학을 한지 4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많은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입생 맞이 주간 3일째, 3월 8일(목)의 행사를 소개합니다.^^먼저 오전에 2, 3학년 선배들이 신입생 아이들에게 금요일 집에 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신입생 포함, 학생 정원이 120명 정도 되는데, 신기하게도 창원지역 30명, 진주지역 30명, 김해지역 30명, 나머지 지역에서 30명 정도 되더군요. 나머지 지역은 거제, 양산, 함안, 합천, 산청, 사천, 함양 등 경남 전역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지역은 귀가지도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선배들이 있으니 함께 가면 되기 때문이지요. 인원수가 많지 않은 곳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다들 연결이 되었고 직접 그 지역까지는 안 가더라도, 진주 개양, 남마산..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입생 맞이 주간 2탄!

어제(3월6일) 포스팅에서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 아이들이 준비한 신입생 맞이 주간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이튿날 이야기 입니다.2018/03/07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의 신입생 맞이.^^3월 7일(수요일) 활동입니다. 사실 이 날 제가 오후 출장을 가는 바람에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체피구는 아이들과 함께 했고 줄넘기, 풍선 터트리기는 올해 저희학교에 새로 오신 정다희 상담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점심식사 후 강당이 시끄러웠습니다. 가보니 팀대항 단체 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어제 팀을 10개로 나누었고 그 팀을 다시 5개팀씩 나눠서 피구를 하고 있더군요.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판도 없습니다. 헐...ㅋㅋㅋㅋ학생회장이 마이크로 진행을 했습니..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의 신입생 맞이.^^

어제(3월 5일)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별한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 였는데요. 2018/03/06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요절복통 입학식저는 어제가 기숙사 당번이라 아이들과 함께 잤습니다. 올해 1학년 아이 중에는 밤에 우는 아이가 없었어요. 제 기억에 매년 한 두명은 밤에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만큼 학교가 마음에 드는 것인지, 부모님과 떨어져 자는 것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입학식 후 한 주간은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신입생맞이주간'이라고 하여 샘들과 학생회 아이들이 각자 1학년아이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적응을 위해서 다양한 안내와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주로 오전 시간에는 담임샘, 업무 담당자 샘들이 아이들에게..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요절복통 입학식

2018년 3월 5일! 드디어 제가 학교로 돌아왔습니다.짜잔!!! 저의 새 자리입니다. 인성안전사감부장이라는 보직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샘들과 부모님, 아이들에게 제발 '용샘'으로 불러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샘이라는 호칭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아이들이 등교 하기 전, 교사회의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만나기 전이라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나눴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는 이번주 일정과 신입생 맞이 주간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신입생이 입학 한 첫 주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히, 자연스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입생 맞이 주간을 운영합니다. 오전시간에는 학교에서 주로 학교생활 관련 OT를 진행하고 오후시간에는 학생회..

학부모님들이 직접 연수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

지난 2월 24일(토) 부터 2월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준비하고 운영한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학부모 연수를 1박 2일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욱이 학교 측에서 준비한 행사가 아닌 학부모회가 직접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아래 내용 중 파란 글씨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밴드에 올라온 4기 지현맘께서 직접 작성하신 학부모연수 후기를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2월 24일(토)~2월 25일(일)에 있었습니다첫째날(24일)-1부(시청각실)저녁 7시집결 및 인사, 학부모연수 일정 소개학교설명회(교육과정 및 학교생활규칙 등)오신 분들께 자료과 간식을 나눠 주시는 부모님들, 정말 든든합니..

2018학년도, 이런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나이가 드니 깜빡깜빡하는게 많아서 혹시 잊을까봐, 마음 변할까봐 기록을 위해서 남깁니다. 제가 2018학년도, 올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만천하에 공개합니다!!!1.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로 꾸준히 아이들과 세상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2. '세알내알' 아이들과 세월호, 소녀상 같은, 잊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다른 아이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3. 아이들과 '동물농장(가칭)'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에서 토끼와 고양이를 기르고 싶습니다.(단! 호기심과 귀여움에 의한 인형처럼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동물의 죽음, 이별까지 준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4. 책을 낼 생각입니다. 저만의 책이 아니라 아이들과 공동으로 집필..

교육과정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자주 글을 씁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이기도 하고, 좋은 사례는 퍼트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경남꿈키움중학교만의 교육과정 짜는 법입니다. 아마 모든 학교들이 매학년말 설문조사의 형태로 그 해의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다음 해 교육과정의 개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은 시범학교나 연구학교 같은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날짜, 요일만 변경된 상태로 이전 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는 개념보다 그 해의 일수에 맞춰서 숫자만 변경하는 형태였습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짜는 데 접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별한 신입생 맞이

2018년도가 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새학기는 매년 맞이하는 반복되는 행사입니다.(신규선생님말고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새학기는 말그대로 희망과 걱정,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딱히 좋기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반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경남꿈키움중학교에 오기전에는 일반학교에 쭈~~욱 근무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근무하며 입학식, 개학식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1학년 아이들이 어색한 단정한 머리로, 어색한 교복을 입고, 중학교라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긴장하며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식이 끝나면 바로 수업을 시작해버립니다.(지금은 어떻는지 모르..

졸업식 때 연극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

지난 12월 29일 금요일에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2014년도에 개교한, 경남 최초의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2회 졸업식이 그것입니다.저는 딸아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2기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그리고 꿈키움만의 졸업식을 보고 싶었습니다. 1부 앞 부분만 봤습니다. 2회 졸업식에서는 졸업하는 2기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더군요. 위 사진은 랩하는 아이들입니다.졸업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매년 축제 때마다 들었었지만 이 날의 연주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댄스 공연도 있었습니다. 언제 연습을 했는지,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앗! 깜짝 코너같았습니다. 졸업하는 2기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주셨더군요. 2기 아이들은 국토순례에 갔을 때 부모님들의 영상편지를 봤다고 합니다. ..

2017년 경남꿈키움중학교 축제에 다녀오다.

경남꿈키움중학교, 2014년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매년 축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11월 11일에 4회 축제를 했습니다.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했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축제를 1박 2일로 진행합니다. 즉 금요일에는 자유투던지기, 페이스페인팅, 타투, 팔씨름, 포토존, 큐브맞추기, 슬라임만들기, 타로점, 댄스방, 안전 체험, 동아리 활동 및 전시, 가수왕 선발전, 미스 꿈키움선발대회, 담력훈련, 캠프파이어를 하구요. 토요일에는 전시탐방, 무대 공연을 하고 식사 후 귀가를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약간 늦게 간 탓에 처음부터 공연을 보진 못했습니다.우와 오케스트라!!! 지도 선생님들도 함께 해 주셔서 더 뜻깊은 공연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