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175

경남꿈키움중학교 봉사활동날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지난 10월 11일(목) 공동체 회의 시간 후, 단체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봉사 예정시간은 2시간이었고 마을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짜로 시간을 주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실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기에 전교생이 학교 밖으로 나가서 쓰레기를 줍기로 했습니다.쓰레기 청소하러 나가기 전, 3학년 아이들이 밴드로 손톱을 꾸몄다기에 보고 놀라서 한 컷, 처음엔 진짜 매니큐어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나가기 전, 2학년 아이들 사진 한 컷, 준비한 포즈가 있다더군요.^^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기숙사 회의시간이라 사생자치회장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달라진 기숙사 규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공동체 회의 마치고 알림사항, 11월 말에 있을 진로이동학습 안내를 담당 샘들께서 하셨습니다. 다 마친 후..

경남꿈키움중학교 2019, 신입생 면접날

지난 10월 13일 경남꿈키움중학교 2019, 신입생 2차 면접을 봤습니다. 원래는 10월 6일이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6일 오전, 비바람이 세찼거든요.토요일이었지만 대부분의 샘들이 출근하셨습니다.저도 아내님께서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에 왔습니다. 아이들은 토끼장과 학교에서 놀았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전형으로 선발합니다.학부모 면접도 봅니다. 학부모 면접은 아이들 선발 점수와는 무관합니다. 부모님들께서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 학교에서 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은 다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학부모 면접 자리 배치입니다. 가운..

중2들의 대반란, 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 단합회 이야기

지난 10월 4일 오후시간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목요일 5~6교시가 공동체 회의 시간입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느 날 2학년부에서 말했습니다. "요즘 2학년 아이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자기들끼리 단합 운동회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동체 회의 시간에 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오해가 있고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가 자기들끼리 화합의(?)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제의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샘들은 오케이 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관계를 개선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 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는 2학년부는 아니지만 시간이 되어 올라가 봤습니다.조를 3개로 짰습니다. 반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를 새..

경남꿈키움중학교 3학년 아이들의 캠핑이야기<2편>

개천절을 맞이하여 경남꿈키움중학교 3학년 아이들은 하루 휴일을 친구들과 같이 보냈습니다. 1박 2일 캠핑을 떠났습니다. 2018/10/08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3학년 아이들의 캠핑이야기장소는 양촌 여울 체험캠프장이었습니다. 페교를 활용한 곳인데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텐트도 아이들이 직접 쳤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니 덩치들도 있고 힘도 있어서 알아서들 잘 치더군요.(완벽한 것은 별개일수도..^^;;)여학생들도 힘을 합쳐 같이 텐트를 쳤습니다.짜잔!!! 완성!!텐트를 다 치고 인근의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신나하는 아이들.^^헉!!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친구들은 물놀이까지 했군요.^^물놀이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밥도 아이들이 직..

경남꿈키움중학교 3학년 아이들의 캠핑이야기<1편>

개천절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이하 꿈중) 3학년 아이들은 개천절 하루 전날인 2일 모여서 캠핑준비를 했습니다. 1박 2일로 학년 캠핑을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3학년 팀장이신 택샘의 지도로 교실에 모여 캠핑에 관련된 안내 사항을 들었습니다.설명할 때 잘 들으면 좋은 데, 꼭 설명할 때 안듣고 후에 다시 묻는 애들이 있습니다.ㅋㅋㅋㅋ설명이 끝난 후 캠핑장비를 옮겼습니다. 남, 녀 구분없이 똑같이 장비를 옮겼습니다. 캠핑장비가 그리 무겁지 않았거든요.중간 중간 친구들과 셀카 타임.^^으쌰 으쌰 친구들과 같이 잘 나릅니다.설정샷도 한 컷.^^인간의 특징 하나! 생각할 수 있고 협동할 수 있다는 것, "야 줄서자!" 한 친구의 제안에 애들이 졸졸이 줄을 서서 짐을 이동시키더군요. 곧이어 들린 ..

저출산, 고령화현상, 중학생들이 제시한 대책은?

저는 현재 중학교 1, 2학년 사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제식, 강의식 수업은 교과서 진도를 나갔다는 교사의 안도감외에 아이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로 고민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수업을 구상, 실천 중입니다. 주로 단원별로 아이들이 발표준비를 해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발표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을 하고, 발표자가 답변을 합니다. 답변을 못할 경우, 그리고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보충설명을 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한 명도 낙오되지 않도록 아이들을 관찰하며 조언합니다. 이 날은 특별한 수업을 했습니다. 조를 나눠서 정당을 만들고 대통령 후보를 정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 정책을 앞에 나와 발표하고 다..

아...이 좋은 날씨에 교실수업이라니, 야외수업하자!!

가을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교실에서 수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오늘은 야외수업합시다. 나갑시다!!!" 우리 학교는 수업에 대해 상당히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아이들과 학교 앞 정자로 향했습니다."선생님 오늘 수업은 뭐예요?" "이런 좋은 날, 여러분의 감성이 뿜뿜 터진다는 것을 샘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야 자유로이 시를 적어보겠습니다.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유주제니 여러분의 쩌는 감성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보기 바랍니다. 단! 욕설만 삼가해주세요.^^" "네!!!!" "시 쓰는 장소는 자유입니다. 자유로이 다니며 감성을 충만하여 시를 적어봅시다." 이렇게 시쓰는 야외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선생님, 시가 떠오르지 않아요.""샘, 저 애..

야! 시험끝났다. 시험 뒤풀이 하는 신나는 학교

지난 9월 20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도 1차 고사를 치뤘습니다. 자유학기제 등으로 시험을 조절하는 과목들이 많아 제 기억으로는 2~3과목 정도 시험을 쳤습니다. 하지만 경남꿈중 학생회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경남꿈중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전통(?)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시험 치룬 날에는 시험뒤풀이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반별로, 팀별로 작은 운동회를 합니다. 상품이 어마어마합니다. 반 전체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지급됩니다. 해서 아이들의 참여도도 좋습니다.^^. 시험뒤풀이는 100% 학생회에서 준비하고 샘들은 구경하거나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는 수준입니다. 이 날 뒤풀이에는 샘들을 위한 종목, 의자 릴레이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경기의 시간이 지..

부학생회장 보궐선거와 학생인권조례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지난 9월 13일, 목요일 공동체 회의 시간에 부학생회장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이전의 부학생회장 학생이 전학을 갔기 때문에 치뤄진 선거였습니다.어찌보면 중학교의 부학생회장 보궐선거는 별 것 아닌 행사치레일수도 있습니다. 허나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생회의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기에 아이들은 아주 진지하게 임했습니다.올해부터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선거는 학생들로 꾸려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합니다. 후보자 접수부터 선거기간, 투표, 개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00% 진행합니다. 선생님들은요? 선관위가 요구하는 물품, 행정적 절차를 대신해 줄 뿐입니다.고맙게도 후보자가 두명이었습니다. 한시간 정도 학생들의 자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고 학생들은 '부회장이 되면 어떻게 할 건가? 평소 ..

농사 짓는 아이들, 텃밭가꾸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다양한 대안교과가 있습니다. 그 중 '노작과 자연'반을 소개합니다. '노작과 자연반'은 쉽게 말하면 농사짓는 반입니다.영원한 꿈중의 호프! 김정기샘께서 든든하게 노작과 자연반을 지키고 계십니다. '노작과 자연'반은 김정기샘과 구태화샘께서 지도하십니다. 참 고맙게도 이 힘든 일을(농사가 참 힘들더군요.) 도맡아 해 주십니다.남학생들은 학교 평상 만든다고 힘을 보탭니다.이 평상보다 더 큰 것을 제작중입니다.^^샘들과 아이들이 의논하며 일을 진행 합니다. 농사도 잘 짓고 평상도 잘 만드는 만능입니다. 참! 목공반 애들도 같이 있군요.^^이번에 '노작과 자연'반 애들은 배추를 심었습니다.땅은 정직합니다. 이것을 글로써만 접하면 감동이 적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심고 물을 주며 키운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