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청보리' 캠핑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지난 4월 22일! 드디어 2017년 캠핑을 개시했습니다. 장소는 저희 집 근처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저희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언니가 있는 아파트 이웃가족분과 함께 갔지요. 거의 반년만에 간 캠핑이라 손 가는 것이 많았지만 와이프가 꼼꼼히 준비를 잘 했습니다. 저는 단지 옮기고, 운전하고, 설치만 했습니다.

칠때는 상당히 힘들지만 다 치고 나면 또 그리 흡족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1박만 하고 다음 날 철수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캠핑의 꽃은 밤 아니겠습니까?^^

닭고기, 목살, 삼겹살, 종류별로 구웠습니다. 밤에는 상당히 추웠습니다만 숯불그릴이 온기와 함께 운치도 더해 주었습니다. 사실 이 그릴을 가져갈 지 말지 상당히 고민했었습니다. 결론은 아내의 말대로 가져 왔는데, 역시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함께 오신 분들이 과일과 맥주, 쫀득이, 구워먹는 치즈, 마시멜로 등 다양한 먹꺼리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밤에는 인근에 사시는 또 다른 지인 가족을 모셨습니다. 3가족이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정말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류별로 다른 맥주를 시음하며 맥주 맛도 즐기고, 세상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저는 낮에는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지만 이 날 밤, 좋은 분들과 보낸 따뜻한 시간 덕분에 짜증이 보람으로 바꿨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 삶의 또다른 에너지 입니다.^^

캠핑의 장점. 아이들이 심심해 하지 않고 엄마, 아빠를 찾지 않습니다. 저희들끼리 모여 놀며 어찌나 신나하는지요. 밥만 먹이고 보내면 저희끼리 얼굴이 시커멓게 탈때까지 놉니다. 집에 있으면 계속 엄마, 아빠를 찾고 TV보고, 마트가는 등 아이답게 시간을 보내기 힘들지요.


캠핑은 분명 엄마, 아빠에게는 귀찮은 일이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고, 또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찾아 함께 노는 시간이 영원하지 않기에, 귀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과정임엔 분명합니다.

밤에는 추웠지만 낮이되니 아주 상쾌했습니다. 덥기까지 했지요. 1박 2일만 하고 철수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다음에는 2박 3일로 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할 캠핑을 준비합니다.


도구를 이용해서 노는 것도 노는 것이지만 자신의 몸을 직접 움직여, 놀이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노는 것은 아이들을 더 신나게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며 사회성이 절로 향상됩니다. 자연속에서 놀며 절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캠핑을 가서 잠을 자는 것이 집처럼 편안하지는 않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의 뿌듯함이란 뭘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주면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다시 가족 캠핑을 갈 생각에 놀고 싶은 마음이 벌써 솟구칩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잘 놀고 볼 일입니다. 놀이는 에너지입니다.^^


캠핑은 몸의 호강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쌀쌀합니다. 쌀쌀함을 사람들의 온기로 메울 수 있는 캠핑은 삶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함께 가실 가족분들 계실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8월 13일에서 15일까지 창원 휴양림 오토 캠핑장에 다시 갔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집에 에어컨이 고장났기에 집안이 워낙 더워서 입니다.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은 저희 집에서 거리도 가깝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에 다른 캠핑장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1박 40,000원, 2박 70,000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에 다녀와서 적은 글입니다.

 

 

이번 캠핑에는 집에 있던 돔텐트를 가지고 갔습니다. 사실 여름철에 치기에는 더울 것이라 생각해서 개시를 미뤄왔는데 2박 3일이라 큰 맘 먹고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전실이 넓고 쾌적하더군요. 저희 딸아이가 이너텐트 안을 너무 좋아해서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캠핑에는 장인, 장모님을 모셨습니다. 댁이 근처라 어렵지 않게 모셨습니다.

 

다행히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간만에 야외에서 가족들이 저녁을 함께 먹으니 참 화목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 여름일수록 도심보다는 숲 속이 시원한 것 같습니다. 도심에 바람길 조성,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소나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곁으로 가면 밤나무도 많이 보이더군요.

저희 꼬맹입니다. 해바라기가 바람에 맞춰 돌아가니 신기한 듯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저희 가족은 먹는 것에 대해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먹는 시간과 비중을 줄이고 아이들과 같이 노는 데 시간을 할애하자는 목표가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놀아주시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저번에 왔을 때는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 있기에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수온이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30분 이상 놀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2박째 저녁에 인근에 있는 저도연육교를 구경하러 드라이브를 나섰습니다. 그런데 가던 길에 '구복예술촌'이라는 곳에서 바다예술제를 하더군요.

바다 예술제는 벌써 6회째라고 합니다. 지역의 이런 행사를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구복예술촌은 1997년 폐교를 수리 개설하여 개장한 곳이라고 합니다. 미술관이 있으며 바로 앞의 탁 트인 바다가 일품인 지역의 예술촌입니다.

 

매 해 8월에 '바다 예술제'를 개최해 왔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미리 파악 후 제대로 즐겨야 겠습니다.

 

이번 캠핑은 특별했습니다.

 

가족들만 가던 것을 어른들을 모시니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외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가족들과 집에서 같이 밥 먹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자, 손녀들과 함께 야외에서 밥을 같이 먹고 물놀이를 같이 하는 것은 좀 특별해 보입니다.

 

어떤 분은 날이 더울 때는 캠핑을 가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말을 신뢰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경험 결과!

 

더울 때 캠핑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최고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혜지 2016.08.23 0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지런한 용만샘, 가족들과 올여름도 알콩달콩 무더위를 즐겁게 보내셨네요~물놀이장도 있고 나무그늘밑에 텐트치고 4만원이면 어디가서 숙박하는것 보다 저렴하고 경제적인데요~물놀이장이용료도 4만원에 포함되 있나요?

  2. 돼랑스 2016.08.24 13: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수영장도 있고 캠핑하기 좋은곳 같습니다.

8월 7, 8, 9일, 2박 3일로 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에 캠핑을 갔습니다.


자주 캠핑을 가는 이유?


간단합니다. 


집에 에어컨이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ㅠㅠ


사실 그 전의 캠핑이 너무 성공적이라서 캠핑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정도 생긴 터입니다.



이번 캠핑은 저희 가족 최초의 2박 3일 캠핑이라 걱정반, 설렘반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기전 인증샷 찰칵! ^^



2시간여를 달려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들이 2박 3일간 머무를 데크입니다. 4 X 4 넓이였구요. 적당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빈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곳은 창원 수정에 있는 캠핑장과 다르게 데크를 깔아서 캠핑장을 조성했습니다. 수정캠핑장은 산을 계단식으로 깍아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가까운 아래쪽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젠 텐트 세팅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텐트를 설치한 후 장도 볼겸, 경주 시내로 나왔습니다. 나온 김에 밥도 먹었지요. 저희들이 갔을 때에는 순두보와 돼지갈비가 1인분에 8,000원하는 메뉴가 많더군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얼음물을 사서 텐트로 돌아왔습니다.




샤워시간이 있어 긴장했는데 저희들이 갔을 때는 팀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샤워가 가능했습니다. 


온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지 냉수도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주차장도 중간중간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수대입니다. 깨끗하더군요.



저희 집 꼬맹이가 이전부터 텐트에 잘 안들어갈려고 하더군요. 해서 이번에는 아내가 특별한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이불을 가져갔죠. 그랬더니 아이가 너무 편안하게 놀았습니다. 짐은 약간 많아지지만 앞으로도 집의 이불을 챙겨가야 겠다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캠핑장의 밤은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첫날에는 하늘도 맑아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아주 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밤하늘이 아름답던지, 저희 가족은 한동안 하늘을 보며 탄성을 질렀지요. 딸아이는 북두칠성을 찾았다고 좋아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이들 모두 재우고 아내와 맥주 한잔 하려 했는데 꼬맹이만 잠들어서 딸아이와 함께 야식을 즐겼습니다. 이 놈이 벌써 이렇게 컸다고 생각하니 흐뭇했습니다. 오리고기를 구어먹었습니다. 별미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사실 매미소리가 하도 시끄러워 더 이상 잘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 6시 30분 쯤에 기상했는데 날은 이미 밝았습니다. 온 가족이 아침 산책을 갔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올라갔습니다. 근처에 풍력발전소가 있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볼꺼리를 제공했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말미에는 데크계단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람쥐가 참 많았습니다. 딸아이는 이 날까지 다람쥐만 1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아빠, 내가 태어나서 다람쥐를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야. 다람쥐 먹으라고 도토리도 올려났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경주 대명리조트 워터파크로 출발했습니다.



그냥 가면 가격이 좀 셉니다. 해서 저희는 출발하기전 인터넷으로 나름 저렴하게 표를 구매해서 갔죠. 워터파크 들어가기전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놀고 싶은 만큼 놀고 가면 되니깐 신나게 놀아."


"네!!!!"


사실 이 말을 할 때만 해도 저희들이 10시 30분 쯤에 입실했기에 오후가 되면 지쳐서 가자고 하겠지라는 상상을 하고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날 저희는 5시가 넘어서 나왔습니다. 정말 물 만난 고기처럼 잘 놀더군요.




경주 대명리조트 워터파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더군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괴물탈을 쓴 분들이 나오서 아이들과 물총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5시 30분쯤 텐트로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밥 하는 동안 아이들은 비눗방울 놀이를 했습니다.^^



저희들이 워터파크에 간 사이 캠핑장에 비가 왔었습니다. ㅜㅠ


타프 밑에 있던 것들은 괜찮았는데 밖에 있던 것들은 물에 홈빡 젖었더군요. 


말린다고 고생했지만 이것또한 캠핑의 또 다른 노하우가 쌓이는 과정이었습니다.



화장실 옆에 분리수거함이 있습니다. 


참! 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의 특이점은 일반쓰레기를 되가져와야 한다는 것과 쓰레기 봉투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는 이 사실을 몰라 쓰레기 봉투를 사러 장을 갔었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박을 하고 휴양림을 돌아보기로 했지요. 


마지막 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산책을 했습니다. 꽃길, 삼림욕장, 지압길, 새집 등을 돌아봤습니다.



삼림욕장 가는 길에 작은 개울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발담그고 놀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뱀도 봤습니다. ㅎㄷㄷ...



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었고 하늘소, 사슴벌레, 매미, 잠자리, 다람쥐 등 책에서만 볼 수 있던 것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요.


밤에 별자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는 500원입니다.


캠핑장 이용료는 1박에 20,000원 입니다.


전기사용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너무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짐을 다 싸고 마산으로 출발할 때, 산을 벗어나니 체감 온도가 팍! 올라가더군요.


아이들도 텐트에서 잘 놀고, 물놀이도 실컷 하고, 어른들도 여유를 즐기며 잘 쉬고 왔습니다.


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은 여름 뿐 아니라, 가을, 겨울에 와도 경치가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산 속에서 또 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경주 토함산 자연 휴양림을 추천합니다.


전기가 안되는 불편함은 약간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며 쌓은 추억은 비할 바 없습니다.


경주에 대한 또 다른 좋은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권상혁 2016.08.15 1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려주실글 너무잘봤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번에 토함산 휴양림에 갈려고합니다

    토함산에 작은 개울이있었네요
    첨알았습니다..좀더 구체적으로 가는길좀 알려주세요
    항상 토함산은 개울가나 계곡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2. Ddgv 2017.06.24 11: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

창원 휴양림 오토 캠핑장을 시작으로 저희 가족의 캠핑생활에 불이 붙었습니다.



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8월 4일, 5일, 이번에는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지리산 내원캠핑장입니다.


인터넷으로만 예약 접수 하는 곳이었고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생각보다 가까움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튼 집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이젠 텐트 치고 셋팅하는 것도 좀 익숙해져서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셋팅하는 중에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힘듬을 잊게 하며 정말 상쾌했습니다.




이번에도 딸아이는 옆 텐트의 언니와 친구를 사겨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어느 새 저희들끼리 모여 앉아 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군요.



점심을 먹고 물놀이 타임!!


바람은 시원했지만 햇살이 따가운 것은 똑같았습니다. 


썬크림 바르고, 구명조끼 입고, 나름의 준비를 해서 계곡으로 출발!



이곳은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 보다는 물이 덜 차웠습니다.


하지만 물이 차가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단번에 입수가 힘들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서성이다가 큰 용기 내어 잠수를 했죠.


물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물속이 다 보이는 깨끗함.^^




잠수하다가 딸아이가 벌떡 일어나 하는 말!


"아빠 고기 봤어요. 고기!!"


물에 고기가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어찌나 신나하던지요.^^


하지만 어떤 분들은 뜰채를 준비해 오셔서 아들과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시는 것을 봤습니다.


내원캠핑장 안내문에 보면 '물고기 어로 금지'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런 글이 없더라도 잠시 물만 빌려서 놀다가면 되지 꼭 물고기를 잡아야 되는지...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직 이런 계곡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최근의 4대강 수질 변화만 봐도 인간이 자연에 손을 대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 오래도록 벗하고 싶다면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놀이를 하고 나서 낮잠타임.


매미소리에 계곡물 소리에, 잠이 절로 오더군요.



저녁 먹기 전 아내와 딸아이는 산책을 갔습니다. 공기가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핑의 또 다른 장점. 집에 있을 때 보다 몸의 움직임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죠.



어느 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산은 해가 빨리 집니다. 


해서 서둘러 취침모드를 준비했고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 재웠습니다.


아이들이 잘 때 아내와 함께 하는 맥주 한잔의 시간은 참 따뜻했습니다.


다음 날...


짐을 정리 한 뒤 다시 계곡으로 출발!


다시 언제 올지 모르니 신나게 놀았습니다. 3살된 이 놈은 분명히 이곳의 경험을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해서 사진을 부지런히 찍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원캠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계곡외에 유아용풀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의 수위도 어른 무릎아래구요. 


낮에는 물을 받고 밤에는 물을 뺍니다. 계곡물을 바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원 자동차 야영장 안내도 입니다.


저희는 F 싸이트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 F가 좋은 자리 같습니다. 차량 주차도 쉽고 이동거리도 가깝습니다.  C는 차량 주타는 쉬우나 완전 땡볕이라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A도 나쁘지 않습니다. 차를 바로 주차할 수 있구요.


D, E는 짐을 따로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숲 속이라 그늘이 참 좋습니다. 


참! 내원 캠핑장은 해먹설치가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개수대 입니다. 상당히 깨끗합니다.



화장실입니다. 저희도 이 곳을 가기 전에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내원캠핑장의 화장실이 역대급이라는 평이 많더군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리 거창할 것 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단지 관리가 잘되고 있는 화장실입니다. 요즘은 어느 캠핑장을 가도 화장실이 이런 정도는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샤워장입니다. 저희는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계곡물이 워낙 깨끗하여 따로 샤워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A 야영장 전경입니다.



D, E 야영장 전경입니다. 언덕진 곳 숲 속에 주로 데크의 형식입니다.



왼쪽편에 보이는 건물이 샤워장입니다. 저희들이 갔을 땐 밤에 이 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더군요.



C 야영장입니다. 차를 바로 앞에 주차할 수 는 있으나 그늘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용했던 F 야영장입니다.


차량 주차를 곁에 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으나 비만 오지 않는다면 타프를 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늘이 훌륭했습니다. 전기도 텐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예약관련 자료입니다. 


가격은 1박 13,000원, 16,000원 이지만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전기료 4,000원이 추가됩니다. 


즉 2박에 전기까지 사용하면 4만원이 됩니다.



시원하게 잘 놀고 왔습니다.


물도 좋았고 바람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캠핑하시는 분들의 매너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밤에도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호감도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물론 사설로 하는 곳의 장점도 많으니 국립공원이다보니 환경이 정말 쾌적했습니다. 


자연을 잠시 빌려쓴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깨끗하게, 원래 살던 고기, 식물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즐기고 왔습니다.


지금도 너무 더울 때면 내원캠핑장에서의 물놀이가 그립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로 다녀왔지만 내년 여름에는 2박 3일, 3박 4일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좋아하는 가족들과 함께 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지리산 내원캠핑장을 추천합니다.


자연은 참 좋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촌동꿀주먹 2016.08.13 2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초보캠핑족 입니다
    센스 있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블로그로 서로 소통하며 지내요 ^.^

올 여름도 유난히 덥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집의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선풍기가 여러대라 아이들에게 한개 틀어주고 저 쪽으로도 틀어서 독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 31일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찝찝함은 더해갔습니다.


갑자기 아내가 외치더군요.


"여보! 캠핑가자!"


"응?? 이 더운데?"


"집에 있으면 더 덥고 아이들 TV만 보고 안되겠다. 함 가보자."


사실 저번에도 갑자기 캠핑가자고 해서 의령 벽계야영장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캠핑을 간 지도 참 오래된 일이었습니다.


"그....그래? 조...좋아. 그럼, 근처 수정에 있는,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에 가볼래?"


"좋아?"


"응 도시근처에 있지만 산속이더라고, 내가 자리있는지 확인해 볼께."


확인결과, 자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1시간 30분 만에 다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 쯤 도착해서 사장님께서 특별히 하사(?)해주신 장소에 텐트를 치고 짐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타프를 치는데 못이 땅에 박히질 않았습니다. 보니 땅속에 콘크리트가 있고 그 위에 파쇄석이 깔려 있었습니다.


'으.....'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우리는 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길건너 A 구역으로 옮겼습니다.


다 옮기니 저녁 8시쯤 되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나름 엄청, 뿌듯했습니다.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캠핑의 장점이라함은 뭐, 아주 많겠지만 우선 가족이 좀 더 친밀해진다고 할까요?^^


딸래미는 벌써 옆집친구를 사겨서 잘 놀더군요. 


저녁 대충 먹고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은 은근히 여름철 즐길꺼리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하수로 풀을 채운 인공풀장입니다.


물이 어찌나 차갑던지요. 정말 추웠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성수기때에는 3일에 한번씩 물을 간다고 하네요. 때 마침 저희가 간 난 아침에 물을 갈고 있었습니다.

유아풀이 있고 어린이용 풀이 있습니다. 


유아풀의 경우 어른 무릎정도의 깊이였고 어린이용 풀은 어른 허리 정도 오는 깊이입니다. 사장님께서는 이 물은 마셔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군요. 왠지 믿음이 갔습니다. 


차가운 물에서 놀다보니 배가 금새 꺼졌습니다. 캠핑가면 먹고 나서 돌아서면 배가 고프지요. 점심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후에 나와서 휴양림 구경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체 안내도 입니다.


가운데 쯤의 본동이 인기자리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2박 이상인 분들 우선으로 제공되더군요. 그 외엔 솔밭도 그늘이 많아 인기자리로 판단되더군요. 하지만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자리는 다르니 뭐라고 확답 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가기 :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 카페>


이곳에 가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관리동입구입니다.

매점입니다. 숱과 주류, 음료, 과자등이 있습니다.

캠핑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 담배는 팔지 않으니 참고바랍니다.


샤워장입니다.

제 기억에는 호수가 3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붐비지는 않더군요. 화장실 앞쪽에 야외 호수가 있는데 그곳에서도 아이들을 씻길 수 있습니다. 물온도는 씻기에 적당했습니다.


단! 바닥이 미끄러우니 아이들 데리고 가실 땐 조심하셔야 합니다.

샤워장은 뭐 하루종일 운영합니다.


풀장 외에 아이들 놀이꺼리로 모래놀이터와 트램플린장이 있습니다. 


트램플린장은 나이별로 두개가 있습니다.

트램플린장 바로 옆에 배드민턴 장으로 보이는 장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솔직히 허접해 보였습니다.

트램폴린장 아래동에 분리수거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저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줄 수 있습니다. 


싸이트가 계단식으로 조성된 곳이 많아 소음이 적고, 싸이트의 공간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밤 10시쯤 되니 음주로 시끄러운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왠지 캠핑문화가 정착된 곳 같았습니다. 아님 저희가 처음 간 곳이라 하필 그날만 조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놀이 장이 있다는 것은 어떻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였습니다.


이 날 캠핑은 1박 2일이라 캠핑장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등산로도 있던데 다음에 다시 가면 등산로도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별 준비없이 갑자기 떠났던 가족 캠핑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상당히 유쾌했습니다.


아내도, 아이들도 신나게 놀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계속 캠핑을 가자고 아내는 말하더군요.


사실 저는 다음 날 일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텐트와 타프를 치고 나니 온 몸의 근육이 땡기더군요.


하지만 아빠라는, 이유모를 뿌듯함이 느껴져 좋기도 했습니다.


이번 캠핑을 시작으로 가족캠핑을 자주 다녀볼까 합니다.


분명한 것은!


저희 집보다는 숲 속이 훨~~~신 시원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원 휴양림 오토캠핑장 카페에서 복사해 온, 이용안내와 요금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캠핑장 이용 안내]

 - 차량1대 4인 한가족(어른2.아이2)기준
 - 전기료 포함가격
 - 종량제 봉투(20ℓ) 1장 지급
 - 입장시간 : 오후 2시부터 / 방갈로 입장시간 : 오후 2시부터
 - 퇴장시간 : 오후 1시까지 / 방갈로 퇴장시간 : 오전 12시까지


[캠핑장 요금 안내]
 - 사이트 1박 3만5천원, 방갈로 1박 5만원

 - 성수기 1박 4만원, 방갈로 1박 6만원 [7월 1일~9월 30]

 - 연박 1만원 할인됩니다.

 -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10,000원
 - 방문차량 1대 5,000원추가, 1인 5,000원추가(예약자.방문객동일)

 - 예약신청후 12시간이내에 입금하지 않으면 자동취소 됩니다.


전기 사용은 무난했지만 개인적으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번씩 가시는 캠핑이라면, 이 곳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마산에서 30분도 안 걸리는 곳이니, 도시에서 가까운 곳의 숲 속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가보실 만한 곳입니다.


캠핑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여유로와 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