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공립대안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나는 체육대회.^^

마산 청보리 2017. 5. 23. 07:00

지난 토요일(5월 20일)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입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

매년 아이들은 토요일에 체육대회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만 대회를 진행할때는 모두들 신나하는 요상한 학교입니다. 올해는 제가 도교육청에 파견 나온 관계로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날에는 꼭 참석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참여했습니다. 꼭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감상하시지요.^^

경기 시작 전 간단한 의례를 하고 몸풀기 체조를 했습니다.

달려라! 평소에는 절친이지만 체육대회때는 재밌는 상대팀입니다.

꿈중체육대회는 온 가족 체육대회입니다. 온 가족이 출동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꿈중 귀요미 1학년들.^^

한 아버님께서 교장샘, 교감샘과 셀카를 찍고 계십니다. 이런 학교, 흔치 않습니다. 교장샘 교감샘도 이날은 스타입니다.^^

줄다리기 시합 직전의 여유.^^

줄다리기 시작!!!

꿈중의 줄다리기는 특별한 원칙이 있습니다. 참여선수수가 무제한입니다. 즉 많이 참여할수록 유리한 경기, 팀별로 더 많은 분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올해는 기마전을 했더군요. 저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아 추억 돋는다.

화이팅!!!

꿈중 F4. 지요. 든든하고 깜찍한 2학년들.^^

달리자!! 웃으면서 달릴 수 있는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장난 아닙니다.^^ 듬직한 3학년 학생.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 즐거워요.^^

우아!!! 소프트볼까지!!! 남학생은 던지는 것 치고 여학생은 고정된 볼 치는 룰 같았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정말 사진이 화보입니다. 이 글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올 1학년 학부모님이신 김해 사시는 이한준 아버님 작품입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 저만 그런가요? 왤케 귀여운지.

화이팅!^^

재밌습니다.^^

아마 학부모 미션 달리기 같아요. "부모님들, 너무 열심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안내해도 엄마, 아빠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열심히 하십니다. 바닥의 미션 종이를 줍기 직전 사진입니다.

부모님 미션 달리기,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재학생 부모님들은 요령(?)을 아시지만 1학년 부모님들은 정말 열심히 해주시지요. 이 모든 것이 좋은 경험.^^

아빠 아직 죽지 않았어!^^

아이쿠! 몸이 예전같지 않네.^^;;

엄마도 예전엔 빨랐다구!^^

쉴 때는 럭셔리 하게.^^

아마도 런닝맨 시작 전의 모습 같아요. 올 체육대회에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종목을 많이 넣었네요. 꿈중에서는 체육대회 종목을 정하는 것도 공동체 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정합니다. 해서 매년 새로운 종목들이 채택되지요.

런닝맨 시작!! 

상대편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 같아요. 엄마, 아빠, 선배, 후배, 남자, 여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

달려라! 잡아라!

졸업한 선배들도 많이 왔어요. 모두들 신났습니다.^^

체육대회의 긴장감. 표정이 말해줍니다.

촬영은 방송부 학생들이 책임집니다^^.

이겨라! 이겨라!! 목 다 쉽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종목은 실내에서 진행합니다. 강당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게임 후 속 상한 친구를 조용히 안아주는 친구.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파도타기, 이 게임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대나무에 걸리면 안돼! 팔짝!

앗! 아버님! 

선생님께서 일부러 아버님을 넘어뜨렸다는 제보가 있는 문제의 장면입니다.^^

언니, 오빠 체육대회에 왔다가 새 친구를 사궜어요.^^.

자 줄넘기는 이렇게 하자. 단체 줄넘기 마인드 컨트롤 중인 아이들.^^

뛰는 아이도,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는 단체 줄넘기, 모두 한목소리로 넘는 갯수를 셀때는 정말 멋졌습니다.

아버님들이 줄을 돌리시고 단체 줄넘기하는 아이들, 갯수를 세시는 선생님 심판.^^

이게 뭐야! 아이들 댄스 공연 후 갑자기 부모님들께서 강당 가운데로 모이셨습니다. 그리곤 시작된 재미있는 플래시 몹, 정말 신났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하더군요.ㅋㅋㅋㅋ

플래시 몹 마지막은, "선생님들, 사랑해요!~!" 였어요. 감동이...^^

부모님들 플래시 몹. 앞으로 꿈중 체육대회의 전통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에 꿈중에 아이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올해 플래시 몹을 부모님들께 가르쳐 주신 윤아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찍혔네요.^^

행운권 추첨지를 못 받은 분 나오세요~~~~. 우루루루~~^^

이런 감동이...졸업생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어요.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올 1학년이 4기인, 개교한 지 4년된 학교입니다. 즉 작년에 1회 졸업생이 있었어요. 사진에 있는 아이들은 작년에 졸업한 1기 아이들입니다. 2명이 사진에는 없네요. 총 20명이 학교를 찾았어요. 졸업생이 34명이었으니 많은 선배들이 온 거지요.

졸업생들은 가까이는 진주부터 거제, 대전, 구미, 창원, 김해, 사천, 합천, 산청, 김해, 정말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졸업생들만 온 것이 아닙니다. 졸업생들의 부모님들께서도 같이 오셨습니다. 아이가 졸업한 학교 행사에 다시 오신 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이런 정성과 애정이 모여 경남꿈중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면 쉬고 싶을 만도 한데, 친구들 보러, 선생님들 뵈러, 후배들 보로 달려온 1기 선배들, 그리고 부모님들, 아름답지 않습니까?^^ 학교에 대한 애정은 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만큼 학교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는 뜻이겠지요.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진학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보시다시피 학생이 원하는 학교는 전국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학교라고 해서 고교 진학에 그 어떤 차별이나 불리함이 없다는 말씀 미리 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꿈중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그 때 가셔서 꼼꼼히 확인하시면 됩니다.

우리 학교의 또 다른 자랑! 자생적인 학부모 동아리인 독서모임입니다.

위 표는 부모님들이 한 학기간 함께 읽으셨던 책 중에 좋은 글귀를 뽑아서 만든 것입니다. 아이들과는 아무 상관없이 부모님들께서 모이셔서 이런 활동을 합니다. 경남꿈중은 아이들만 성장하는 학교가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성장하는 학교입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각자 공부하는 학교, 바로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기록을 위해 남깁니다.

기록을 위해 남깁니다.


체육대회는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는 즐거운 학교 행사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전형화된 틀에서 게임을 진행하지요. 경남꿈중에서는 종목부터 준비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합니다. 학교는 단지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올해 체육대회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억지로 하라고 하면 저런 표정들..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런 종목들. 샘들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종목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모두의 힘입니다. 경남꿈중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손님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빨리 달려야 하고, 목청껏 응원을 해야 합니다. 감독이 되야 하고 댄서가 되어야 합니다. 구경하는 부모가 아닌 함께하는 선수가 됩니다. 물론 이 내용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함께 뛰고 응원하고 즐기는 체육대회입니다.


올해 체육대회는 중간에 날짜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학교 공동체 회의에서 날짜 변경건이 채택되면 이 내용을 학부모님 밴드에 알립니다. 부모님들의 동의까지 거치면 최종 확정됩니다. 부모님들의 최종결정권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님들도 학교 행사에 일정정도 책임을 지신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즉 경남꿈중은 교육 3주체의 현실적인 하나됨을 위해 많은 시도와 좌절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히 자리잡은 학교는 아닙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학교입니다. 


진학율이 높은 학교보다는 아이들이 행복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부모님들이 만족하는 학교보다는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아이들만 즐거운 학교보다는 선생님들도 즐거운 학교를 지향합니다.


진학이 아닌 인간의 성장을 목표로 오늘도 시끄러운 학교입니다. 하지만 경남꿈중의 성장을 보며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공교육에서도 인간의 성장은 가능합니다. 공교육에서도 대안중학교의 행복이 가능합니다. 공립 대안학교에도 학부모님들이 믿고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표정들이 말해줍니다.


경남꿈중의 힘겹지만 즐겁게 내 딛는 한걸음, 한걸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새로운 실험을 어려워하지 않는 선생님들 덕분에 가능합니다.


경남꿈중의 더디지만 행복한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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